발리 여행 일일투어 ; 티르타 강가 수상궁전, 다음 포인트는 티르타 강가 수상궁전이라는 곳을 갔었는데, 여기가 예전 왕실의 별장 같은 곳이었다고 가이드 분이 설명해주셨었는데 진짜 여름 별장 같은 곳에 온 느낌이 들었었다.
세번째로 온 곳이라서 아마 오전 9시인가 10시 정도에 도착한 걸로 기억나는데,
어쨌든 이 시간대에도 사람들이 있었던 걸로 보아하니 은근 여기도 유명한 명소가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 이탈리아 베네치아 여행 총정리 베니스 비엔날레 리알토다리 산마르코 광장 ]
앞에서 가이드 분이 물고기 먹이 주는 사진 찍으라고 이렇게 물고기 밥을 줬었는데,
진짜 예쁜 사진 찍어주려고 연출 포인트까지 잡는 가이드분의 세심함에 그저 감탄..
내가 사진 찍히는 것도 예쁜 곳이었지만, 반대로 내가 사진을 찍어도 예쁜 곳이
바로 티르타 강가 수상 궁전이었다. 약간 작은 경회루 같은 곳을 돌아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이어서 차 타고 또 한없이 이동.. 다음 포인트로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또 정처없는 여정을 시작했다.
우붓 근처로 오니까 확실히 발리와는 다른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발리 여행 일일투어 투카드 채풍 폭포
여긴 폭포 포인트였는데, 이곳도 이름은 몰랐지만 어쨌든 발리 여행 사진들 보면 여기 폭포에서 찍은 인증사진들이 많았었는데
실제로 그거 보러 온다고 해서 일단 출발! 여기가 폭포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조금 있었는데 한 20분 넘게 걸어갔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인스타그램 투어 자체가 엄청 걷는 일정은 거의 없었는데,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상품기획력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거기에 인스타그램 투어라는 네이밍까지.. 마케팅 하는 사람으로서 이정도면 솔직히 천재가 아닐까 싶은 정도!
투카드 폭포에선 사진이 당연히 흔들릴 수밖에 없긴 했었는데, 어쨌든 시원한 폭포 그리고 위에서 떨어지는 빛과의 조화로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왔었다.
이건 내가 찍은 거고 가이드분이 찍은 내 사진들도 많은데 솔직히 잘 찍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렸었다.
(적어도 발리에서 인스타그램 투어 하면서 사진이 망할 거다 라는 생각은 날씨가 망하지 않는 이상 거의 안해도 된다.)
발리 여행 일일투어 산티 커피 농장 근처에서의 점심
일정표에 보면 점심은 선택사항이라고 적혀있는데, 워낙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서 투어에 참여하다보니 이 시간대쯤 되면 배가 안 고플 수 없는 상황이 되는지라
바로 늦은 점심 gogo! 가이드님 소개로 갔던 곳이었는데 일단 풍광이 기가 막혔었다.
음식들 가격은 당연히 무난한 수준,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인지 깔끔한 영어 메뉴판이 있었다.
먼저 맥주 한잔 마시고 시작!
미고랭 시켜서 잘 먹었었다. 보다시피 메뉴들이 상당히 잘 나왔고 당연히 이 비쥬얼이면 맛이 없을 리가 없는 그런 맛이었으니 ^^
13만 루피아 내고 점심 깔끔하게 끝내고, 다음 투어 장소로 이동했다.
발리 인스타그램 투어 여섯번째 포인트, 산티 커피 농장
중간에 커피 농장 포인트가 있었는데, 여긴 사진 찍는 포인트는 아니고 패키지여행으로 따지면 선택관광 하러 온 포인트라고 보면 되는데,
당연히 강매 이런거 하나도 없고 그냥 커피가 생산되는 방식이나 어떤 종류의 원두들이 재배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곳이었다.
그리 오랜 시간을 소모하지도 않고 솔직히 이거 나름 재미있는 포인트였어서 난 끝까지 다 보고 커피도 한잔씩 마시고 나왔었다.
원두들을 볶고, 말리고 하는 과정들을 거쳐서 우리가 아는 커피 원두가 된다고 하던데 진짜 원두 색깔 바뀌는 걸 눈 앞에서 보니까 너무 신기하긴 했었다.
이렇게 누구라도 알기 쉽게 커피 스타일을 정리해서 보여주니까 너무나 신기! 기념품으로 사가기에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이었고,
난 비록 뭘 구매하진 않았지만 내 느낌상 아마 여기 오시는 분들 중에 80% 이상은 뭐래도 하나 사가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마지막 인스타그램 투어 포인트는 우붓 하면 생각나는 계단식 논!
여기서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인생 사진 역시 가이드님이 뽑아주시는데 솔직히 퀄리티가 좀 많이 좋았었다.
발리 여행 일일투어 날씨
날씨가 좀 더 쨍쨍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게 그게 아니었어서 그 부분만 못내 아쉽긴 했었다.
정글 스윙 포인트도 그렇고 여러가지 다양한 사진 찍을만한 포인트들이 있어서
여성분들이라면 위에 있는 사진처럼 빨간색의 긴 원피스 입고 오시면 진짜 예쁜 사진 남겨갈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난 남자라서 그런 류의 사진을 남겨오진 못했지만, 어쨌든 여긴 진짜 사진 잘 나오는 곳이라서 이곳 저곳 가이드분과 함께 가서 사진 모델만 하면 된다.
숙소 이동
끝나고 다시 차 타고 숙소까지 이동하다가 중간에 내려서 찍은 사진, 발리 인스타그램 투어는
일단 포인트 간 이동 시간이 길고 렘푸양 사원을 대부분 일찍 찍고 와야하니 그만큼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리스크가 있긴 한데,
투어비용도 굉장히 저렴하고 거기에 또 가이드분들이 이미 어디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보니 사진 실패할 일이 하나도 없어서 이점 또한 엄청난 메리트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건 1인 출발하는 것과 2~3인 이상 묶어서 진행하는 비용이 많이 차이가 나니까
개인적으론 꼭 여러명이 뭉쳐서 인스타그램 투어에 도전하시는 걸 적극 추천드린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