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여행 산과 호수의 절경을 모두 만난다
영동 여행 산과 호수의 절경을 모두 만난다
월류봉은 ‘달이 머무르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절벽에 걸려 있는 달의 모습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높이 약 400m의 봉우리와 동서로 뻗은 능선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깎아 세운 듯한 월류봉의 여덟 경승지를 한천팔경이라 부르는데, 우암 송시열 선생이 머물던 한천정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한천팔경은 제1경인 월류봉을 비롯하여 사군봉, 냉천정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부분 월류봉의 여러 모습을 지칭한 것입니다.
월류봉은 산 아래로 금강 상류의 한 줄기인 초강천이 흐르는데요.
강에 비친 달빛이 아름다워 자연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멋이 있는 월류봉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보세요.
영동군 향토유적 제1호인 강선대는 경치가 좋다고 알려진 양산팔경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있는데요. 푸른 하늘 아래 유유히 흐르는 금강 옆의 높은 바위에 있어 주변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물과 바위와 소나무가 삼합을 이룬 강선대는 멀리서 보면 주변 노송들과 어울려 우아하고 고상한 멋이 흐르는데요.
저녁 8시부터는 데크길을 따라 150개의 LED 조명이 켜져 야간 풍경도 아름다운 곳이니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한 강선대 옆으로는 송호관광지와 금강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금강 둘레길도 있어 한적하게 산책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노근리 평화공원
한국전쟁 시기에 발생했던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으로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입니다.
조각 공원에서는 노근리 주민들의 당시 모습과 아픔을 다양한 조각상을 통해 느낄 수 있는데요.
조각상 뒤로 보이는 위령탑은 아픈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평화교를 건너 평화기원마당에 도착하면 휴식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광장이 있는데요.
당시 영동의 모습을 재현한 조형물이 있는 산책로를 거닐 수 있습니다. 중앙의 풀밭에서는 선선해진 날씨에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답니다.
공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쌍굴다리는 노근리 사건이 발생한 현장으로 당시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국 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이 된 시점부터 4일간, 후퇴하던 미군은 영동읍 주곡리, 임계리의 주민과 피난민을 이 굴다리 안에 모은 후 학살을 자행했습니다.
쌍굴다리의 벽면에는 흰색 원과 삼각형 모양으로 총탄을 표시해 노근리 사건을 더욱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옥계폭포는 가파른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약 20m에 이르며 수려한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룹니다.
또한, 예부터 수많은 시인들이 모여 아름다움을 찬탄하는 글을 많이 남긴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중 조선시대의 뛰어난 음악가 난계 박연 선생이 즐겨 찾아 박연폭포라고 불리기도 하며 입구에는 박연 선생의 조형물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옥계폭포뿐만 아니라 매표소부터 옥계폭포까지 가는 길의 풍치도 감상하면서 오솔길을 걸으면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