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가 여기 다 모여 있다 오감만족 용인여행
대한민국 최고가 여기 다 모여 있다 오감만족 용인여행
수도권 남부에 자리한 용인은 서울과 경기 일대에 사는 이들에게는 특히 그렇지만 전국 어디에서나 한번쯤은 여행 가봤음직한 고장이다.
옛날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한 한국 대표 민속마을인 한국민속촌이 용인에 있고,
놀이동산으로 유명한 에버랜드도 용인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번 여행은 시각장애인 그리고 함께 생활하는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동행한다.
용인의 많은 여행지 가운데 시각장애인이 즐길 수 있는 곳들을 골라보았다.
한국민속촌은 우리 전통 가옥과 민속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것들이 많고 귀로 들을 수 있는 공연도 늘 있기에 제일 먼저 선정됐다.
그 다음은 우리나라 사립식물원 중 가장 훌륭하다고 이름 높은 한택식물원을 방문한다.
싱그러운 풀내음과 함께 손을 대면 감촉과 느낌이 전해지는 나무들이 많고, 무엇보다 다양한 식물들이 주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민속과 자연을 돌아보았으니 체험거리 또한 빠질 수 없다.
온 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공중에 떠 올라보는 이색 체험, 실내 스카이다이빙이 용인에 있다.
요즘은 어딜 가든 체험 테마들이 많지만 스카이다이빙을 해본 이들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마지막으로 선정된 곳은 용인에 있는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이다.
박물관이라 하면 눈으로 보기만 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교통박물관은 여러 특색 있는 차들을 직접 만져보고 타보기도 할 수 있어 이번 여행의 탐방지로 적합하다.
특별히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를 고른 것은 아닌데 골라놓고 보니 각 분야에서 최고라 할만한 곳들이 선택되었다.
한국민속촌은 우리나라 전통 민속을 볼 수 있는 곳 중에서 가장 넓고 다채로운 곳이며,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은 자동차에 관해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박물관이라 일컬어진다.
한택식물원 역시 식물 자원의 보존과 연구에 있어 가장 활발히 역할을 해온 국내 최대의 사립식물원이며,
플라이스테이션은 우리나라에 처음 생긴 실내 스카이다이빙 체험시설이다.
한국민속촌은 1974년 건립돼 이제 반 백 년이 다 된 우리나라 최대의 민속 전시장 겸 체험장이다.
경부고속도로 신갈IC 지척에 있어 접근성도 아주 좋아 수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탐방지이며 외국인들에게 우리
민속과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다.
연간 100만 명을 훌쩍 넘기는 탐방객 중 30% 정도가 외국인이라고 하니 그 위상을 짐작할만하다.
한국민속촌은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도록 기획된 곳이다.
조선시대 각 지역별, 계층별 주택을 실제 모습대로 재현해놓았고,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유기공방, 악기공방, 대나무공방 등 여러 공방에서는 실제 전통 생활문화 용품들을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전통 문화를 총 망라한 곳이니만큼 예술도 빠질 수 없다.
설날과 정월대보름, 단오, 추석 등 특별한 날에는 세시풍속과 관련된 행사들을 빠짐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평시에도 항상 극과 노래가 어우러진 민속공연이 펼쳐져 탐방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놀이기구들이 모여 있는 구역도 있으며 국밥, 잔치국수,
파전 등을 파는 먹거리 장터도 있어 탐방시간을 짧게 잡기 어려운 곳이다.
한국민속촌은 시각장애인에게도 좋은 여행을 선사할만한 곳이다.
시각 외에 다른 감각들을 이용하는 여행에도 적합한 곳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의 전통 가옥과 다양한 공방의 제작품들, 각종 생활에 필요한 용구들을 직접 만지고 느껴 볼 수 있으며,
마당극 형태의 전통 공연은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여 익살스런 대사와 악기 연주, 노래를 들을 수 있게 해준다.
한편, 이곳은 지난 2015년 열린관광지로 조성되었기에 옛 모습 그대로 흙길로 되어 있지만 휠체어로 탐방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