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자유여행 3일차, 첫 동행 구하다? 마지막 날은 조금 자유롭게 여행하려고, 전처럼 일정을 빡빡하게 잡지 않았어요.
그래서 하루 날 뭘 할지 고민하다가 우연하게 말레이시아 여행 카페에서 동행 구하시는 분이 있더라구요?
나이도 동갑이고 해서 괜찮으시면 밥 먹고, 카페 둘러보고, 마지막 날이라 마사지를 받으려 한다고 일정 괜찮으면 같이 여행하자고 연락을 드려봤습니다.
[ 이탈리아 베네치아 여행 총정리 베니스 비엔날레 리알토다리 산마르코 광장 ]
성격이 쿨하신 분이라 흔쾌히 수락을 해주시고 점심에 어디서 만나자고 했는데 2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 것입니다…
늦으면 늦는 사람이 연락하는게 예의 아닙니까?~
뭐지? 자기가 동행 구한다고 해놓고, 이거 뭐 국제 사기인가? 라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가려하다가 혹시나 해서 연락을 해봤는데 택시가 이상한 곳으로 갔다는 겁니다…;;;
분명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가 1개 뿐이고, 가장 사람들이 많이 가는 관광명소인데
거기로 가달라니까 무슨 다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사무실?로 갔다면서.. 다른 방향으로 20분이나 돌아갔대요.
쿠알라룸푸르 여행
그래서 다시 여기로 오려면 20분이 더 걸린다고 해서 그냥 약속을 취소하고,
혼자 여행을 할까 싶었는데 시간이 촉박한건 아니어서 트윈타워 안에 쇼핑몰을 둘러 보며 기다렸네요.
해외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구해 본 동행이었는데 첫 만남부터 40분 지각~ 그래서 점심을 얻어 먹었습니다. ㅎㅎ
점심은 KLCC 쇼핑몰 안에서 새우국수? 같은걸 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우리나라 음식과 비슷해서 찐한 국물까지 싹싹 먹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쇼핑몰 1층에 있는 DOME라는 카페를 갔어요. 실내인데 실내와 외부 테라스가 있어서 바깥 공원을 보고 쉬기에 좋은 카페 같더라구요.
여기서 1시간 정도 티타임을 가지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ㅋㅋㅋ
동갑이라 말도 잘 통했고, 보컬 기획사에서 음반까지 냈었는데 트러블로 기획사에서 나오게 돼서 생각도 식힐 겸 해외여행을 왔다고 하더라구요.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 같았습니다.
미국, 유럽도 다니고, 쿠알라룸프르에 오기 전에도 코타키나발루에 갔다 왔고, 여기서도 그리스로 이동을 한다 하더라구요 ㅋㅋㅋ
정말 여행러 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목표는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호주로 떠나 1년 정도 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미래를 위해 꾸준히 공부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끝낸 후, 물가가 아주 저렴한 나라에서 마사지는 꼭 받아야 한다더라구요.
그래서 부킷 빙탄에 마사지 거리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처음 받아보는 마사지 , 마사지거리에 가면 직원들이 나와서 호객 행위를 시작합니다 ㅋㅋㅋ 서로 싸게 해준다며 들어오라하죠.
말레이시아 자유여행
뭐 대부분 비슷할 것 같아서 저희는 도로변에 있는 아무 마사지 샵에 들어갑니다.
들어가기 전까지 깍아달라니까 진짜 깍아줍니다. 적혀 있는 가격에 절대 들어가지 마시고 흥정하세요!
엄청 고급스러운 마사지샵은 아니라서 전신 마사지 가격은 2만 원인가?
그정도 되고, 오일이 추가되면 가격도 조금 올라가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저는 한국에서 도수치료 밖에 받아본 적이 없는데 다리랑 발, 손 등등 전신 마사지를 받아보니 새롭더라구요.
말레이시아 물가는 정말 저렴하니 말레이시아에 가면 마사지 꼭 받아보세요!!!!!!!!!
KL타워 전망대 , 마사지를 받고,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높은 KL타워 전망대로 갔습니다.
근데 이날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ㅜㅜㅜ 좋은 풍경은 볼 수 없었네요 ㅋㅋㅋ 구름이 너무 많이 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기 뒤에 보이는 큰 탑 같이 생긴 건물이 KL118 타워인데요.
아직 건설중이고, 저게 완성되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고 하네요 ㄷ ㄷ;
이것도 삼성물산이 건설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말레이시아 국제 공항으로 이동~
이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쿠알라룸프르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말레이시아 국제 공항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공항 철도를 타면 15,000원 정도 나오고, 40분 정도 철도를 탄 뒤 국제공항2 에서 내렸습니다.
항공편마다 공항 넘버가 다르니 확인하시고 타셔야고, 드디어 이렇게 긴 여행 일정이 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