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겨울 놀이와 백제 역사를 아우르는 체험 여행
신나는 겨울 놀이와 백제 역사를 아우르는 체험 여행
보령과 공주, 아산은 닮은 점이 없지만, 서로 없는 것을 보완해주는 여행지다.
신나는 레저 스포츠와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계절 놀이가 많아, 겨울방학 체험 여행지로 제격이다.
겨울 놀이로 가족이 하나 되는 보령, 백제의 역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배우는 공주,
옛 모습을 간직한 시골 마을에서 민속놀이와 풍습을 체험해보는 아산까지 여행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1일차> 보령
10:00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박물관은 살아있다
12:00 점심 식사
13:00 대천 짚트랙
14:00 대천해변 & 보령야외스케이트장
16:00 호텔마스타대천
18:00 저녁 식사 및 숙박
<2일차> 공주
10:00 국립공주박물관
11:30 공주한옥마을
12:30 점심 식사
13:30 무령왕릉
15:00 공산성
16:00 계룡산자연사박물관
18:00 저녁 식사 및 숙박
<3일차> 아산
10:00 외암민속마을
12:00 점심 식사
13:00 온양온천
15:00 귀가
보령 여행의 핵심은 겨울바다의 멋이 살아있는 대천해변이지만 아침부터 바닷바람을 맞는 건 피하는 게 좋다.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내부에 자리한 트릭아트미술관 <박물관은 살아 있다(Alive Museum)>는 회화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착시를 이용한 전시는 페인팅 아트, 디지털 아트, 오브제 아트 영역으로 구성된다.
그림 속 공룡이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것 같이 생생하고, 명화 속 모나리자가 유혹하는가 하면,
낭떠러지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듯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몸과 다리가 분리된 것처럼 보이는 신체 분리 포토 존은 깜짝 놀랄 정도로 그럴듯하다.
주소 : 보령시 해수욕장3길 11-10
문의 : 041-930-8590
이용 시간 : 09:00~19:00
휴무 : 연중무휴
이용료 : 어른 9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7000원
할인 정보 : 어른 9,000→6,300, 청소년 8,000→5,600, 어린이 7,000→4,900, 중복 할인 불가
대천파로스에서 몸을 충분히 따뜻하게 만들었다면 다음은 시원하게 바다를 활강할 차례다.
대천 짚트랙은 새처럼 날고 싶다는 인간의 오랜 꿈이 현실이 되는 곳이다.
숲이나 강, 호수 위에 설치된 짚트랙은 많지만, 바다 위를 새처럼 날아가는 짚트랙은 국내에 몇 군데 없다.
짚트랙을 타려면 높이 52m 타워에 올라가야 한다. 안전 장비를 갖추고 와이어에 고리를 건 다음 613m를 날아간다.
와이어가 총 4개 있어 4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출발 신호와 함께 도착점을 향해 재빨리 하강한다.
얼굴에 와서 부딪히는 바닷바람이 상쾌하다. 추운 날에는 마스크나 머플러 등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타워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투명한 유리 바닥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찔하다.
대천 짚트랙에서 대천해수욕장의 중심 머드광장은 900m 거리로 가깝다.
머드광장에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빙판을 마련해 보령야외스케이트장으로 운영한다. 짚트랙을 즐기고 곧장 머드광장으로 향한다.
이용료는 없고 스케이트 장비만 대여하면 된다. 스케이트를 처음 타는 사람도 엉덩방아를 몇 번 찧고 나면 요령이 생겨 재미를 붙인다.
아이들이나 활동적인 여행객은 스케이트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둘만의 추억을 쌓으려고 대천해변을 찾아온 커플은 겨울 바다에서 사랑을 속삭인다.
대천해변은 백사장이 폭 100m, 길이 3.5km에 이르는 서해안 최대 해변이다. 경사가 완만하고 모래가 깨끗해서 오래전 해수욕장으로 개발되었다.
해변에 활어회, 생선구이, 조개구이, 해물탕, 바지락칼국수 등 맛있는 식당과 분위기 있는 카페가 즐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