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니 소금사막 , 오늘은 이번 40일간의 남미여행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 이야기입니다.
너무도 머나먼 곳 이라서, 어저면 그저 환상으로만 생각했던 곳인데 실제로 내가 가볼줄이야
티리비에서 나오면 한번은 갈 수 있을가? 막연하게 떠올렸던 곳인데 그곳을 실제로 보게되었어요
요즘에 20대 젊은 친구들은 유럽여행 대신에 이곳 머나먼 남미를 선택한다고 하는데 시대가 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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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적에 Solid라는 가수의 뮤비가 바로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고 해서 동경을 갖게된곳이죠
오지중에서도 빡세게 산간오지, 남미에서도 가장 GDP가 낮아서 심각하게 가난한 나라 볼리비아
과거에는 바다가 있었지만 칠레에게 빼앗겨서 더욱 궁핍해졌다고 하는 가슴아픈 나라입니다.
차세대 천연광물로 떠오르는 희토류가 엄청나게 우유니 소금사막에 매장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개발하는 비용이 없어서 못하는 안타가운 나라
덕분에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볼 수 있으니 그 얼마나 아이러니한지 참 예상밖의 여행지랍니다.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는 두가지를 선택하세요. Sunset + Starlight TOUR
라파즈에서 11시간이라는 슬리핑 버스를 타고 호텔에 짐을 풀고나서 조금 쉬었다가 나왔답니다
가장먼저 했던것은 3일 후에 칠레 아타카마로 가는 버스를 예약하는것, 그리고 투어를 알아봤죠
사람이 정말 없고 한적한 시골이지만 그나마 조금 여행자들이 오가는 곳으로 발을 돌렸습니다
정말 먼 곳에서 보이는 한국어는 새삼 반가웠어요
오아시스라는 작은 여행사에서 신청을 했는데 주로 한국사람들이 이곳에서 함께 출발한답니다
라파즈에서는 우리나라 관광객을 만나기가 정말 어려웠는데 우유니에 오니 꽤나 많았답니다
만나보니 참으로 반가움~ 보통 같은나라 사람끼리 묶어서 한 차로 출발하는데 말이 통하니 상당히 좋지요
옆에 투어회사는 일본사람이나 그 밖에 관광객들과 함께하는데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랍니다.
우유니 소금사막
저나~ 이곳까지 오신 분들은 사진을 예술로 찍고 싶고 평생 기억하기 위해서 인생샷에 애를쓰지만
다른나라 분들은 이렇게까지 사진을 찍지 않거든요.
최선을 다해서 찍어주시는 가이드도 있지만 귀찮아하시는 분도 있고 우여곡절이 꽤나 많습니다.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는 조금 복불복이지요, 끝없이 펼쳐진 소금밭은 눈이 부시고 신기루 같습니다. 가이드들은 정말로 프로페셔널 합니다.
원근법을 이용하여 다양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데 거참 기똥차거든요
이 때는 정말 하루 종일 열심히 정줄을 놓고 이렇게 저렇게 촬영을 했던 생각이 아직도 선명하답니다.
이 한장을 건지기 위해서 정말로 뛰고~ 또 뛰고 다시 찍고 반복했는데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많답니다.
해발 3000미터가 넘는 곳이다 보니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차오는데 다들 힘껏 애써주었어요
오늘이 마지막인것 처럼, 평생 다시 못올 수 있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아드레날린이 솟아오른답니다.
한장 한장이 예술작품같긴하나 솔직하게 지금 말하자면 이곳에 다녀온 분들이 모두 다 똑같답니다.
출발하기 전에는 나도 이런 인생샷을 건질꺼야!
하는 마음이지만 UYUNI를 다녀온 분들의 다 똑같은 컨셉의 사진을 보면 조금은 아쉽기도 해요
그냥 넓은 자연과 나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요즘에는 드는것이 사실이랍니다.
그래도, 평생 기억이 될만한 것은 맞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