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 뛰놀고 그림책에 빠지고 남이섬

자연 속에 뛰놀고 그림책에 빠지고 남이섬

자연 속에 뛰놀고 그림책에 빠지고 남이섬

자연 속에 뛰놀고 그림책에 빠지고 남이섬

야생화 핀 가을 숲에서 탐스러운 하루 포천 국립수목원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자연이 있고, 신나게 즐길 만한 실내외 놀이·체험 공간이 가득하다.

게다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엄마 아빠의 눈높이도 만족시킨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가족 나들이 장소가 바로 남이섬이다.

남이섬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완벽한 여행지다. 남이섬을 여전히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 정도로만 기억한다면 오산이다.

2010년 12월, 남이섬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유니세프 어린이 친화 공원’으로 지정됐다.

유니세프는 ‘어린이를 단순한 보호대상이 아닌 존엄성과 권리의 주체’로 보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정신을

구현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정책과 시설, 예산을 갖춘 도시나 장소를 선정해 어린이 친화 도시·장소로 지정하고 있다.

남이섬은 ‘유니세프 어린이 친화 공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매년 세계책나라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도서관’, 어린이상상놀이터, 환경학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또 섬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성수기 선박 이용 시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우선 승선시켜준다.

도서관 외에도 화장실, 야외 놀이터, 호텔 로비 등 실내외 구분 없이 섬 곳곳에 그림책이 비치되어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남이섬은 어느 계절에 찾아도 무방하다. 야외 공간이 많아 겨울철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가 망설여진다는 엄마 아빠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산책로 군데군데 몸을 녹일 수 있는 모닥불 쉼터와 따뜻한 실내 공간이 곳곳에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다른 계절에 맛보지 못할 오붓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사실 실내에 마련된 신나는 도서관에서만 놀아도 만족스럽다.

아이들과 함께 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남이섬 옆 자라섬의 이화원을 추천한다.

온실 정원인 이화원 안에 들어서는 순간 계절을 잊게 된다.

바깥세상은 흰 눈에 둘러싸인 한겨울이어도 이화원 안은 언제나 푸르른 봄이요, 여름이다. 겨울에 만나는 초록 세상이라 더욱 반갑다.

이화원 안에는 동서양의 각종 생태식물이 어우러져 자란다.

고흥유자원과 하동다원을 비롯해 커피농장, 열대우림 등 테마별로 꾸몄다.

아이들과 천천히 거닐기 좋은 코스다. 입장권을 내면 무료로 커피나 차 한 잔을 제공한다.

아이들과 함께 마실 만한 연잎차와 유자차도 있다. 군데군데 마련된 자리에 앉아 차 한잔 마시며 쉬어가기 좋다.

첫째날 : 쁘띠프랑스(어린이를 위한 공연, 수유실, 매점) → 점심식사 → 남이섬(어린이도서관, 체험 프로그램, 책 있는 화장실, 카페테리아, 식당, 수유실, 유모차 대여) → 저녁식사 및 숙박

둘째날 : 이화원(휴게실, 화장실) → 점심식사 →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 코코몽팜빌리지(체험 프로그램, 수유실, 어린이 화장실, 카페) → 귀가

[기차]용산역(1544-7788)과 청량리역에서 가평행 ITX-청춘 하루 약 29회(06:00~22:00, 용산역 기준) 운행. 용산역에서 55분, 청량리역에서 40분 소요. 가평역에서 남이섬 선착장까지 도보 약 20분, 자전거 10분, 택시 5분 소요.

[전철] 상봉역(1544-7788)에서 가평행 전철 이용. 상봉역에서 가평역까지 약 52분 소요. 가평역에서 남이섬 선착장까지 도보 약 20분, 자전거 10분, 택시 5분 소요.

[시외버스] 동서울종합터미널(1688-5979)에서 가평행 직행버스 하루 32회(06:35~22:05) 운행. 약 1시간 10분 소요. 가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이섬 선착장까지 버스 15분, 택시 8분 소요.

[셔틀버스] 인사동과 남대문에서 남이섬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 인터넷이나 전화 예매 후 이용 가능. 문의 02-753-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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