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스톤 국립공원 다녀오면서 마지막날 들렀던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여행 추억을 끄집어 내서 올려본다.
맑은 하늘과 호수, 나무들은 너무나 싱그러웠던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옐로스톤과 가까이 있어서 옐로스톤 여행 가는 김에 다녀오면 좋다.
옐로스톤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넘넘 좋았던 여행지다.
하산해서 돌아나오는 길에 곰네마리도 만나서 엄청 심멎 했던날
막상 눈앞에서 곰을 만나니까 카메라가 꺼내지지 않더라 너무 무서워서 천천히 뒷걸음쳐 돌아왔다. ㅋ_ㅋ
[ 벨기에 브뤼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뤼셀의 마스코트 오줌싸개 소년 동상 ]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안에는 여러개의 트레일이 있지만, 제일 유명한 ‘제니 레이크 트레일(Jenny Lake Trail)’만 다녀왔다.
제니레이크에서 보트 타고 호수를 건너서 inspiration point 갔다가 다시 보트 타고 돌아오는 코스도 있고,
호수 자체가 트레일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호수를 왕복해서 걸어서 다녀올 수도 있다.
짧게 찍고 오고 싶다면 보트 타는 것도 괜찮지만, 우리는 하루 반나절을 이곳에서 보내기로 했고,
운동할겸 호수를 돌아 inspiration point 갔다가 하산해서 반대편 호수로 돌아오기로 했다.
하지만 반대편으로 가던중 곰을 만나고 다시 왔던길로 돌아왔다는 이야기.. ㅎㅎ
어쩜 구름이 손에 잡힐것 같으니 탁트인 호수와 뭉게구름 가득한 하늘이 예뻤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산쪽에는 조금 먹구름이 꼈었다.
뾰족뾰족 나무들이 호수와 산을 감싸고 있는게 참 그림같다.
가는길에 폭포도 있다. 바라보고 있으니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꼈다.
inspiration point 가는길엔 등산을 좀 해야한다. 그래도 이렇게 예쁜 뷰를 볼 수 있다.
구름이 너무 예뻐,, 뭉게구름이 생크림 같다. +_+ (뭉게구름 덕후..)
여기가 insppiration point 언저리였던 것 같다.
힐링 등산 가능한 코스 그렇게 어렵지도 않아서 초보자도 충분히 갈 수 있다.
줄무늬 다람쥐, 사람들이 음식 흘리는걸 먹고 사는지 사람들한테 엄청 다가온다.
국립공원에서는 야생동물 생태계를 해치지 않도록 ‘Do not feed wildlife’ 라고 곳곳에 써있기는 한데 이렇게 사람들한테 다가오는걸 보니 많이도 먹었나보다,,,
올려다봐도 너무 멋진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더 올라갈 수 있는 코스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정도로 만족하고 하산을 하기로 했다.
그랜드티턴 국립공원만 따로 몇박몇일 잡고 여행오는 미국사람들도 많은 것 같았다.
곰을 만나기 전 넘넘 예뻤던 포인트
좀 있다가 쏜살같이 내빼는 사슴떼들을 만나서 깜짝놀랐는데, 그들도 곰을 보고 무서워서 도망가고있었던 걸까?
호수에서 카약타는 사람들도 많았다. 카약러버들은 차에 카약 싣고 다니면서 여행을 하더라. 그들의 여행을 즐기는 방식이 참 부럽다 뭔가 되게 여유롭달까
아름다운 그랜드티턴 국립공원과도 안녕 하면서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들 , 예뻤던 모습 오래도록 기억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