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두 롱보드 탈 수 있어 부산 보딩 스폿3
야 너두 롱보드 탈 수 있어 부산 보딩 스폿3
스케이트보드는 요즘 가장 핫한 취미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수준급 라이딩 실력을 뽐낸 강다니엘,
보드 댄스를 선보이며 상큼 발랄한 이미지를 어필한 걸그룹 위클리,
지난해 말 부산광역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보드 인플루언서 고효주까지,
수많은 셀럽들의 워크 앤 라이프에 스케이트보드가 있다. 스키장이나 서핑장에 가는 대신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한적한 야외에서 마음껏 질주할 수 있고 혼자서 영상을 보며 기술도 배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스케이트보드는 일반적으로 네 개의 작은 바퀴가 달린 데크를 타고 평지나 경사로를 주행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말한다.
서핑 애호가들이 파도가 잔잔한 날에도 스릴을 느끼기 위해 육지용 보드를 만든 것이 시초다.
사람에 따라서는 킥보드 같은 이동 수단으로 삼기도 하고, 취미활동으로 슬라럼, 본레스, 댄싱 등 기술을 연마하기도 한다.
데크의 크기나 모양에 따라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의 종류가 달라진다.
낚시를 할 때 물고기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장비와 떡밥을 선택하듯이, 배우고 싶은 기술에 따라 적절한 보드를 선택해야 한다.
여성 초보자들 사이에는 롱보드의 인기가 독보적이다.
스케이트보드나 크루저보드보다 데크가 넓고 길어 초보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탈 수 있기 때문이다.
데크 위에서 사뿐사뿐 춤추듯 스텝을 밟는 동작인 댄싱을 구사하기에도 알맞다.
쉬워 보이지만 데크 위에 한쪽 발을 얹고 다른 발로 구르는 기본동작인 푸시 오프를 할 때면 무게중심이 뒤쪽으로 쏠려 넘어지기 일쑤다.
롱보드 위에 무사히 올라타더라도 카빙이라는 또 다른 난관에 부딪힌다.
카빙이란 데크 위에서 왼쪽, 오른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며 방향을 바꾸는 기술을 말한다.
무게중심을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게 적절히 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카빙만 잘 해도 라이딩의 재미를 느끼는 데는 충분하지만, 댄싱에 도전하려면 적어도 네 가지 기본스텝은 더 배워야 한다.
반 바퀴 도는 180스텝, 한 바퀴 도는 360스텝, 발을 교차하는 크로스 스텝, 발을 엇갈려서 걷는 모습의 피터팬이다.
여러 가지 스텝을 연습하다 보면 자연히 주특기가 생기고, 자신 있는 스텝을 조합해 자기만의 댄싱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카빙과 기본 스텝을 배우는데 보통 3~4시간 정도 걸리며, 스텝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는 한 달 정도 소요된다.
유튜브 구독자 3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롱보드 댄싱이라는 콘텐츠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첫 홍보대사로도 활약 중이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촬영한 관광 홍보 영상은 조회 수 41만 뷰를 기록했다.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생태공원.
78만 평 둔치에 6.5km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거리 두기를 지키며 보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봄이 되면 자전거길 주변에 일제히 벚꽃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 갈대밭, 연꽃 단지, 수생식물원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부산 동쪽 광안리와 해운대 사이를 흐르는 강. 하구에 센텀시티, 마린시티, 영화의 전당 등 새롭게 떠오르는
랜드마크를 품어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나 광안리와 연결되는 8.85㎞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널찍한 데크 쉼터를 활용해 보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수영강변 야간경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좌수영교에 조명이 설치되어 새로운 볼거리가 탄생했다.
인적이 드문 평일 오전이나 늦은 밤, 편편하게 포장된 이벤트 광장 주변 보도를 따라 크루징을 할 수 있다.
특히 해변 동쪽에 위치한 엘시티 앞 광장은 다른 곳보다 보도가 넓고 크랙(Crack)이 적어 한층 매끄러운 라이딩이 가능하다.
마천루 사이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크루징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