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연어 해양레포츠의 앙상블 양양

송이 연어 해양레포츠의 앙상블 양양

송이 연어 해양레포츠의 앙상블 양양

송이 연어 해양레포츠의 앙상블 양양

실제로 들어가 본 고성 DMZ 평화의 길 기행

강원도 양양은 가을이 매혹적이다.

산, 하천, 바다에서 흥미로운 체험들이 쉴새 없이 쏟아진다.

설악 오색에 단풍이 물드는 10월이면 양양은 송이, 연어축제로 떠들썩하다.

올해 송이축제는 10월 1일부터 4일, 연어축제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얹는다.

양양은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진화중이다.

수산항에는 요트 마리나가 들어섰으며 죽도, 기사문해변 일대는 서핑을 즐기려는 청춘들이 가을 해변을 두드리고 있다.

양양은 연어에게 ‘어머니의 고장’이다.

북태평양에서 3~5년 치열하게 성장한 연어들은 가을이 되면 양양 남대천으로 되돌아와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한다.

연어축제는 연어들의 힘찬 몸짓과 생애를 직접 보고 느끼는 축제다.

남대천 일대에서 펼쳐지는 축제 때는 연어 맨손잡이 체험, 연어 탁본뜨기, 용왕제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인근 동호리 해변에서는 10월 24, 25일 전통방식으로 멸치를 잡는 멸치 후리기 체험도 곁들여진다.

연어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 남대천 양양연어사업소에 방문한다.

이곳 연어생태체험관에서는 연어의 성장 과정, 이동 루트, 실제 표본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연어의 수컷과 암컷을 구별하는 방법이며, 우리나라 하천을 찾는 연어의 70% 이상이 남대천으로 회귀한다는 설명도 귀담아 들을 수 있다.

남대천에 사는 산천어 등의 서식장도 마련돼 있다.

연어사업소 뒷길은 남대천으로 연결된다.

축제기간에는 어미 연어가 남대천 수로를 따라 거슬러 오르는 광경을 탐방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굳이 연어 구경이 아니더라도 남대천은 가을이면 빼어난 정취를 만들어낸다.

양양대교와 낙산대교 사이의 남대천 하류에는 갈대밭을 따라 나무데크 길이 조성됐다.

누렇게 고개 숙인 갈대밭 사이 나무데크길을 걸으면 양양의 푸른 물길과 퐁당퐁당 뛰노는 물고기들이 한가롭게 다가선다.

양양의 가을을 더욱 향긋하게 단장하는 게 오동통한 송이다.

가을이 깊어지면 양양 주민들은 구룡령, 오대산 등 산자락으로 송이를 캐러 나선다.

1년 중 주민들의 얼굴이 가장 상기될 때다.

송이축제때는 양양의 송이를 직접 캐고 맛보는 풍요로운 체험이 어우러진다.

송이보물찾기, 송이산지 방문 등 체험 행사외에도 양양장터에서 송이버거, 송이빵 등을 맛볼수 있다.

1등급으로 치는 송이는 길이가 8cm 이상이고 갓이 퍼지지 않으며 자루의 굵기가 균일해야 한다.

최상급 송이는 가격이 몇 십 만원까지 치솟기도 한다.

최근 송이와 관련돼 주목을 끌고 있는 곳이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이다.

송이산 인근에 들어선 자연휴양림은 송이의 생태, 효능 등을 살펴볼수 있는 송이관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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