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도 오는 이도 흥이 나는 농촌 마을

사는 이도 오는 이도 흥이 나는 농촌 마을

사는 이도 오는 이도 흥이 나는 농촌 마을

사는 이도 오는 이도 흥이 나는 농촌 마을

재미있고 맛까지 좋은 낙농 체험 연천 애심목장

장촌마을은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3리의 자연마을명이다.

영농조합법인 장촌마을 대표에 따르면 장씨가 모여 살아서 또는 마을 생김새가 길어서 장촌마을이라고 불려왔다고 한다.

‘용인’ 하면 으레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만 떠올리는 현실이 안타까웠던 장촌마을 주민들은 농촌공동체 활성화에 뜻을 모아 2018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2020년에는 관광두레 주민 사업체로 선정됐다.

조합원들은 대형 관광지가 아닌 지역민과 함께 용인의 속살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로컬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자 했다.

산 좋고 물 좋은 자연환경을 배경 삼아 청정, 힐링, 안심이라는 여행 트렌드를 접목한 체험 상품과 지역 농작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장촌마을에 들어서면 ‘MOOK3’ 카페가 눈에 띈다.

농촌마을 공동농장조성사업에 선정되어 2020년 11월에 개소한 시설로 마을 행정명인 묵3리를 이름에 담았다.

방치되어 있던 마을 내 폐공장을 리모델링하여 카페 겸 다목적 회관으로 재탄생시켰다.

마을 주민들은 이곳에서 쉬어가고 회의도 연다.

방문객도 이용 가능하며 사진 액자 만들기, 나무 장승·솟대 만들기, 천연 밀납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카페에서는 공정무역 커피를 사용하고 마을에서 수확한 농작물로 만든 음료를 만날 수 있다.

그중 수양홍도차가 대표 메뉴다.

야생 복숭아를 숙성시켜 만든 청으로 따뜻하게 차로 마시거나 시원하게 에이드로 즐길 수 있다.

마을에는 300그루가 넘는 야생 복숭아나무가 심어져 있어, 봄날의 아름다운 풍경은 덤이다.

음료와 곁들일 사라다(샐러드)빵과 크로켓도 준비했다.

주민들이 직접 키운 감자, 옥수수 등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

먼저 사라다(샐러드)빵은 감자의 포슬포슬한 식감과 맛이 포인트다.

추억의 사라다빵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고소한 식감과 함께 추억까지 담았다.

감자를 삶아 으깬 후 옥수수를 듬뿍 넣어 만든 감자크로켓도 인기다.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 튀기면 입 안 가득 고소함이 느껴지는 수제 크로켓을 만날 수 있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사르르 녹는다. 단 사라다빵과 크로켓은 주말에만 판매한다.

농촌마을의 특징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제철 농작물 관련 체험과 계절별 체험을 운영한다.

봄철에는 감자, 옥수수, 고구마 등의 작물을 심고, 여름철부터 가을철까지는 작물을 수확하는 체험으로 이뤄진다.

농사를 알지 못해도 상관없다. 일명 ‘농잘알(농사를 잘 아는 사람)’ 주민이 옆에서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어 든든하다.

봄과 여름 모두 방문한다면 내가 심었던 농작물을 수확하는 기쁨도 맛볼 수 있다.

흙을 접할 일이 별로 없는 요즈음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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