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음악과 함께하는

록 음악과 함께하는 여름휴가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

록 음악과 함께하는 여름휴가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

록 음악과 함께하는 여름휴가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

대구도시철도 3호선 도시 위를 달리는 하늘열차

제1회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2009년)의 대표 라인업은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와 미국 얼터너티브록 그룹 위저(Weezer)였다.

세계적인 록밴드의 내한 공연 소식이 알려지자 마니아들의 가슴은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계속되었다.

라디오헤드, 뮤즈, 언니네이발관, 넬 등 이름만 들어도 록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뮤지션들이 여름이면 지산 밸리록으로 모였다.

2013년부터는 잠시 장소를 변경해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행사가 열렸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3년 만에 다시 경기도 이천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지산 밸리록은 올해부터 ‘2016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꿨다.

‘플러그 인 뮤직 앤드 아츠(Plug in Music & Arts); 음악 그리고 예술을 만나다’라는 축제 콘셉트에 맞춘 새 이름이다.

자연이라는 공간에서 음악과 예술을 함께 만나자는 의도가 엿보인다.

축제 현장에는 BIGTOP STAGE, GREEN/RED STAGE, TUNE-UP STAGE 등 세 개의 공연 무대가 설치된다.

BIGTOP STAGE에서는 헤드라이너급 출연진이 주로 무대에 오른다. GREEN/RED STAGE는 밤 12시를 기준으로 분위기를 전환한다.

한 개의 공연장에 두 개의 이름을 붙였다.

GREEN STAGE에서는 감성적인 공연이 열리고 시간이 새벽으로 넘어가면 RED STAGE로 변해 록, 힙합, 일렉트로닉 등 열정적인 음악을 들을 수 있다.

TUNE-UP STAGE에서는 CJ문화재단이 선정해 지원한 튠업 뮤지션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BIGTOP STAGE에서 기대되는 공연은 스테레오포닉스, 레드 핫 칠리 페퍼, 장기하와얼굴들, 김창완with김창완밴드, 제드, 비피 클라이로, 디스클로저 등이다.

공연 첫날에는 스테레오포닉스의 보컬 켈리 존스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둘째 날 김창완with김창완밴드와 장기하와얼굴들의 공연은 우리나라의 대표 선후배 밴드의 음악을 1시간 간격으로 감상하는 자리가 되겠다.

첫날 GREEN STAGE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션은 우리나라 가수 이소라다.

독보적인 음색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에서 경지에 오른 아티스트다.

마지막 날에는 브릿팝 밴드인 트래비스 음악도 들을 수 있다.

밤 12시가 지나 GREEN STAGE가 RED STAGE로 변하면 음악에 취해 잠 못 드는 밤이 시작된다.

피아, 노라조 메탈, 더블유 앤 웨일 등이 새벽까지 공연을 펼친다.

TUNE-UP STAGE에서 주목할 공연은 이제는 고인이 된 선배 가수들을 위해 후배들이 마련한 헌정 무대다.

코어매거진, 남메아리, 아시안체어샷, 네임텍, ABTB, 아홉번째, 마호가니킹 등

7개 팀에서 12명이 모여 데이비드 보위, 프린스, 신해철 등을 기리는 공연을 한다.

지산 밸리록에서는 음악 외에도 축제를 즐길 방법이 얼마든지 많다.

잠깐 공연장을 빠져나올 여유가 있다면 아트 포레스트(ART FOREST)와 아트 밸리(ART VALLEY)에 가보자.

플러그 인 뮤직 앤드 아츠(Plug in Music & Arts); 음악 그리고 예술을 만나다’라는 페스티벌 콘셉트가 실현되는 현장이다.

아트 포레스트에서는 길종상가, 유어마인드, 신도시 등이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디자인 활동을 하는 길종상가는 축제 기간 중 관객과 함께 신기하고 이상한 물건을 만든다.

“볼링처럼 뭔가를 굴려 넘어뜨리거나, 동전이나 나무토막을 울퉁불퉁한 나무 판 위에 던져 놀 수 있는 물건을 만들 겁니다.

참여형 게임을 할 수 있는 물건이죠”라고 길종상가 박길종 대표는 설명한다.

그 물건이 무엇일지는 축제가 시작되어야 정확히 알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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