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문화의 장 광주 시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문화의 장 광주 시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문화의 장 광주 시립미술관

한국 다완의 명맥을 잇고 대중화에 힘쓰는 김선식 명사

광주시립미술관은 ‘예향의 도시 광주’를 빛내는 얼굴과도 같은 곳이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의 현장이자 각종 기획전시와 상설전시, 문화 프로그램이 연중 이어진다.

가까이 있는 비엔날레관에서도 다양한 전시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과 길 건너편에 있는 국립광주박물관까지

둘러보면 광주의 예술과 문화가 담긴 종합선물세트를 받는 셈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이 있는 중외공원 일대는 광주 도심의 허파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울창한 숲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며 여가를 보낼 뿐 아니라,

문화예술회관까지 같은 구역에 자리해 길게 이어진 문화 벨트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미술을 가까이서 접하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마음의 위안을 얻으니 광주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992년에 문을 연 광주시립미술관은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를 개최하며 세계적으로 위상을 높였다.

1999년부터는 재일교포 하정웅 씨로부터 기증받은 작품 2,302점이 더해져 더욱 값진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광주비엔날레는 우리나라의 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세계의 미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행사로, 2년마다 이곳은 미술축제의 광장으로 변신한다.

광주시립미술관으로 들어가보자.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시기별로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다면 어린이갤러리를 꼭 찾아보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기발한 전시가 상시 펼쳐지는 공간이다.

2층과 3층의 상설전시실에서는 오지호 화백과 의재 허백련의 작품,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인 하정웅 박사의 기증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전시관 1층에 자리한 미술자료실에서는 미술 관련 도서들을 마음껏 열람할 수 있어 미술관을 찾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품을 감상하다 쉬어 갈 수 있는 카페 ‘다담’은 예술의 향기에 취한 여행자들이 맛있는 떡과 한과를 먹으며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나오면 또 다른 전시공간이 기다리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를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비엔날레관이다.

이곳에서도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시가 끊이지 않으니 꼭 들러보자.

비엔날레관을 둘러본 후 너른 잔디밭을 따라가면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을 만나게 된다.

석등과 장승, 선돌 등 다양한 석물이 전시되어 있는 야외공간에서부터 선조들의 삶의 향기가 전해지는 듯하다.

유물의 수가 100여 점에 이르고 다양한 민속자료들도 함께 있어 야외 전시장을 둘러보는 것으로도 의미 있는 산책이 된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면 광주ㆍ전남 지역의 생활문화와 풍습을 보여주는 1층 전시관과 다양한 민속공예품,

의례 도구들을 전시한 2층 전시관이 기다린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남도의 문화를 보여주는 기획전시가 상시 열리고 있다.

광주시립박물관과 대로를 사이에 두고 국립광주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광주ㆍ전남 지역에서 발굴된 7만 2천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시기마다 주제를 달리해 다양한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1층 상설전시실에는 선사시대의 유물을 볼 수 있는 ‘선사문화실’과 다양한 농경문화 유물을 전시한 ‘농경문화실’,

그리고 국보 제295호로 지정된 삼국시대 금동관을 볼 수 있는 ‘고대문화실’이 있다.

2층 중ㆍ근세문화실로 가면 윤두서가 그린 심득경의 초상을 비롯해 남도 서화의 흐름을 만나고 불교문화재와

도자문화재도 볼 수 있다. 1층 로비에 전시된 국보 제103호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을 보기

위해 일부러 국립광주박물관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이 석등은 전남 광양의 중흥산성

옥룡사지에 있던 것인데, 일본인이 반출하려 한 것을 경복궁에 옮겨놓았다가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옮겨온 것이다.

야외에는 주암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에서 옮겨온 고인돌과 복원한 고인돌로 꾸민 고인돌공원이 있으니 함께 둘러보자.

장운동 5층 석탑과 장성 흥법사지 석탑, 광주시 유형문화재 5호로 지정된 재명석등

등 불교문화재와 강진에서 이전, 복원한 청자가마도 볼 수 있다.

찾아가는길

호남고속도로 서광주IC로 나와 중외공원 앞에서 중외공원, 시청 방면으로 좌회전.

운암사거리에서 유턴 후 하서로를 따라가다 중외공원 입구로 진입. 광주시립미술관 이정표를 따라 이동

광주역에서 금남58번 버스를 타고 문화예술회관 앞 하차. 약 2km 거리에 광주시립미술관이 있다.

주변 음식점

라프레스코 : 안심스테이크, 광주시 북구 비엔날레로 111, 062-528-2224

가보세얼씨구학당 : 보리밥, 광주시 북구 운용로95번길 5-7, 062-514-0339

숙소

리젠트관광호텔 : 광주시 북구 북문대로 86-4, 062-521-5500

히딩크모텔 : 광주시 북구 경양로165번길 30, 062-528-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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