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 두 소년의 올 댓 초콜릿 제주 초콜릿랜드
개구쟁이 두 소년의 올 댓 초콜릿 제주 초콜릿랜드
초콜릿은 언제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종류는 몇 가지나 될까? 맛은? 이 모든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곳이 있다.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초콜릿랜드는 제주도 버전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다.
이곳에 가면 초콜릿에 관한 모든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초콜릿에 관한 지식만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초콜릿으로 그린 독특한 작품도 감상하고, 직접 ‘나만의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해볼 수 있다.
이웃사촌인 초등학생 충현이와 규현이. 개구쟁이 두 소년이 함께 초콜릿랜드 탐험에 나섰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둘 다 가는 길 내내 싱글벙글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다.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본다고 하니 더욱 신이 난 모양이다.
중문관광단지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초콜릿랜드. 까만 돌담 위에 하얀색으로 ‘Chocolate’이라고 적힌 것을 보니 벌써부터 입 안에 군침이 돈다.
초콜릿랜드 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이곳을 다녀간 스타들의 사진과 사인들이다.
올 여름에는 ‘미스코리아 2012’ 참가자들이 방문해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초콜릿랜드는 크게 전 세계의 다양한 초콜릿과 제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장과 초코 아트 작품을 감상하는 갤러리,
초콜릿 만들기 체험장, 전망대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초콜릿으로 만든 각종 재미난 전시물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초콜릿으로 만든 한라봉과 체스, 금화, 카지노 칩을 비롯해 온갖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흥미를 갖게 만든다.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는 조개들 속에 숨겨진 초콜릿 찾기도 재미나고, 실물을 그대로 본떠 만든 초콜릿 콜라와 돌하르방 전시품도 신기하기만 하다.
전 세계 초콜릿 제품들을 총출동시켜놓은 전시관도 흥미롭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관으로 나누어 각국에서 시판되는 각양각색의 초콜릿 제품들을 전시해놓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m&m과 오레오(Oreo), 유럽의 길리안(Guylian), 페레로(Ferrero) 등 유명 브랜드부터 우리나라의 제주 감귤초콜릿까지 없는 게 없다.
여러 가지 색을 입혀 만든 초콜릿 달걀을 보던 충현이 입맛을 다시며 규현에게 묻는다.
“근데 이건 달걀이야, 초콜릿이야?” 규현이 아리송한지 머리를 갸웃거리며 대답한다. “글쎄, 먹어봐야 알겠는걸?”
1층 전시장 아래층에는 초콜릿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장이 있다.
전시장을 지나 곧바로 체험장으로 들어선 아이들. “진짜 초콜릿을 만들어보는 거예요?”,
“내 맘대로 모양도 낼 수 있어요?”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본다는 기대감에 한껏 신이 난 충현과 규현이다.
초콜릿 만들기 체험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는 데다 만든 초콜릿을 박스에 담아
예쁘게 포장해갈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