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만 있는 카페거리가 아니다 김해 장유 율하 카페거리

커피만 있는 카페거리가 아니다 김해 장유 율하 카페거리

커피만 있는 카페거리가 아니다 김해 장유 율하 카페거리

커피만 있는 카페거리가 아니다 김해 장유 율하 카페거리

건강한 우리 술 막걸리와 산야초장아찌

강남에 가로수길이 있다면, 경남에는 장유 율하 카페거리가 있다.

단언컨대 요즈음 경남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손꼽히는 곳이다.

율하 카페거리는 김해시 장유면 율하신도시에 위치하는데 창원, 부산, 거제 등 여러 도시와 인접해 외지 사람들까지 많이 찾아든다.

서울과 경기도 신도시에 들어선 카페거리와 달리 율하 카페거리에는 카페 그 이상의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카페만이 아니라 자연, 문화, 유적 등 알찬 콘텐츠를 품고 있어 더욱 마음이 끌린다.

생태하천과 유적공원, 기적의 도서관으로 둘러싸인 오감 충족 카페거리

율하 카페거리가 여느 카페거리와 차별되는 점은 바로 주변 환경이다.

먼저 율하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율하천을 끼고 있어 여유로운 ‘카페놀이’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율하천에는 산책로와 휴식공간이 잘 조성돼 있다.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거리를 거닐고, 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기고, 가을이면 저녁 무렵 산책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자연만이 아니라 가까이에서 유적도 접해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김해 율하지구 택지개발사업’에 앞서 실시된 지표조사와 시굴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지석묘, 삼국시대 목곽묘, 석곽묘,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건물지 등 중요 문화재가 대거 발굴됐다.

이에 고인돌공원과 마을 유적으로 구성된 율하유적공원을 조성했다.

공원 안에는 유적전시관도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카페거리 또 다른 쪽에는 관동공원이 자리한다.

이곳에는 6세기 후반에서 7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 유적이 전시되어 있는데, ‘장유 택지개발사업’ 전에 실시한 시굴, 발굴조사 과정에서 발견돼 이전 복원한 것이다.

또 MBC 예능 프로그램 <느낌표>를 통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의 일환인 ‘김해 기적의 도서관’도 유적공원 쪽에서 만나볼 수 있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김해시가 2011년 공동 설립한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생태 건축가로 유명한 고 정기용 건축가의 마지막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율하 카페거리의 주변 탐색이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카페 구경에 나서볼까?

관동공원에서 유적공원 사이 주택단지에 카페가 많이 모여 있다.

개인 카페부터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까지, 다양한 카페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중 눈여겨볼 몇 군데를 소개하자면, 일명 ‘강동원 카페’로 알려진 ‘cafe G’, 율하 카페거리의 초창기 멤버이자 지금도 대표 카페로 꼽히는 ‘카페 두오모’와 ‘Cafe the SJ’, 인기 디저트 카페인 ‘듀팜므(deux FEMMES)’ 등이 있다.

cafe G는 배우 강동원의 이니셜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카페가 있는 이 건물은 실제 강동원 소유로, 2009년 김해시 건축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훌륭한 조형미를 자랑한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이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부드럽고 촉촉한 요거트 크림과 상큼한 블루베리가 어우러진 퍼플블루베리파이가 인기가 좋다.

파이 속에 직접 만든 블루베리젤리가 가득 들어 있다.

진한 초콜릿 맛의 쇼콜라레이어파이, 바나나로 달콤한 맛을 살린 바나나블랑파이 등 디저트의 향연이 펼쳐진다.

치명적인 디저트의 유혹에 기꺼이 마음을 내어주고 싶은 공간이다.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조인성과 송혜교가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감성적인 엔딩 장면을 촬영했던 곳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고 있다.

카페가 있을 법하지 않은 길에서 만나게 되는 일루소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에 찾으면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다.

벚꽃과 어우러지는 황홀한 풍광 덕에 올 4월 초에는 이나영과 김우빈이 등장하는 커피 CF가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