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 아야소피아 ; 아야소피아는 블루모스크와 마주 보고 있고 그 중심을 비롯해 일대에는 몇 개의 공원이 꾸며져 있는데요.
공원에는 중요한 상징물들이 세워져 있어 볼거리가 아주 풍성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게르만 분수였습니다.
이름과 달리 물이 뿜어져 나오는 장면은 볼 수 없었지만 화려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었는데요.
작은 분수에서부터 이런 화려함을 엿볼 수 있다면 최고의 모스크로 칭송받는 모스크의 화려함은 어떨지 벌써 기대가 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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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한편을 장식하는 만큼 가장 중요한 볼거리가 아니었지만 워낙 화려한 모습에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는데요.
천장에 새겨진 정교한 그림과 장식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분수가 작동할 때는 물이 쏟아져 나왔을 측면의 수도꼭지는 매우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요.
게르만 분수는 꽃과 거울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덕분에 어느 한구석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분수에서 시작된 광장의 반대편에는 마치 뾰족한 검을 닮은 탑이 하나 세워져 있는데요.
그 유명한 콘스탄틴 오벨리스크입니다. 영화 ‘툼레이더’에 등장했을 법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무척 고색창연한 모습니다.
말끔한 모습을 하고 있는 오벨 리스트 뒤로 보이는 것이 진품으로 군데군데 파손된 체 기초가 되는 벽돌이 앙상하게 드러난 모습인데요.
원래는 금으로도 도금된 청동판으로 뒤덮여있었지만 십자군에 의해 약탈되면서 본 모습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명소인 만큼 광장 곳곳에는 간식을 파는 상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품목은 구운 옥수수와 군밤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소금으로 맛을 낸 터키식 플랫 브레드도 인기입니다.
광장 한편에 문을 연 기념품 숍에서는 터키식 부적으로 유명한 악마의 눈이 잔뜩 걸린 모습입니다. 한글로된 안내 책자도 발견할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신과 맞닿고 싶은 의지를 담은 뾰족하고 높은 첨탑 미나렛이 둘러싼 모스크는 영화 스타워즈에서 본듯한 느낌인데요.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내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스탄불을 여행한다면 반드시 구경해야 하는 곳이니 아무리 바쁘고 힘들더라도 꼼꼼하게 둘러봐야 합니다.
터키여행 아야소피아
모스크 내부로 이어지는 대문을 들어서 뒤를 돌아보면 아야소피아가 그 틈으로 보입니다.
넓은 공원 어디서든 모스크 건물이 눈에 들어오는데 위치에 따라 그 얼굴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아는 여행자들은 공원 이곳저곳을 돌며 사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곤 합니다.
모스크에 들어설 때는 반드시 신반을 벗어야 합니다. 복장 제한이 있는데 반팔은 반바지가 허용됩니다.
대신 나시와 모자는 안되고 바지가 너무 짧은 경우는 입구에서 스카프를 빌려 주니 이걸 허리에 두르면 됩니다.
드디어 들어선 실내에는 그야말로 입이 딱 벌어질 광경이 펼쳐 있습니다.
거대한 지붕은 실내에 기둥 하나 없이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수차례의 지진 피해로 이해 상당한 피해를 입었지만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재밌는 사실은 1100년이나 먼저 지어진 아야소피아는 지진을 모두 견뎌냈다는 점입니다.
이는 8대 불가사의로 기록될 정도로 대단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블루모스크
블루모스크는 건축미의 극치를 보이는 만큼 종교와 무관한 누구나도 예술품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안팎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블루 모스크를 뒤로하고 아야소피아를 둘러볼 차례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여섯 번의 대지진을 모두 견뎌낸 덕분에 세계 8대 불가사의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긴 세월 자리를 지키는 동안 가톨릭 성당과 박물관으로 그 역할이 바뀌기도 했었는데요.
이슬람 사원으로의 본 모습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블루모스크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휘황찬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높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천정은 여러 개의 구가 합쳐진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곡선으로 완성된 수십 개의 창문에서 햇볕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화려한 조각과 금빛으로 새겨진 문양은 그 자체로 예술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대지진을 견딘 사실 이전에 그 존재 자체로도 불가사의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어 여행자들은 감탄을 아끼지 않습니다.
거대한 지붕은 완벽한 아치의 형태를 반복하고 있어 구조로서 중량을 버텨내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