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한방 테라피 순천만국가정원 & 순천만 습지

맞춤형 한방 테라피 순천만국가정원 & 순천만 습지

맞춤형 한방 테라피 순천만국가정원 & 순천만 습지

인천공항 세계 최고 공항 타이틀 2년 연속 수성

정갈하게 가꾼 정원과 자연이 살아 있는 습지에서 사람들은 마음을 내려놓고 몸을 치유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그 치유의 과정을 조금 더 효율적이고 즐겁게 이끌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았을 때 마침 장미가 한가득 피어 있었다.

아름다운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화사해진다.

발길 닿는 대로 여기저기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온통 꽃과 풀로 물드는 것 같다.

국가정원 동쪽에 아름다운 한옥이 옹기종기 자리한 한방체험센터가 있다.

백토 깔린 너른 마당을 중심으로 치유관과 체험관, 전시관, 판매관, 힐링 카페, 약용식물원이 모였다.

사람들의 발길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한방치유관이다.

한방으로 내 몸을 다스린다.

치유관에는 관람객이 자신의 몸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돌볼 수 있는 간편한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지문 모양과 손의 열로 자신의 체질을 알아보거나, 양자 측정기로 오장의 건강 상태를 검사하거나, 혈압과 체성분 측정 등을 할 수 있다.

결과 수치를 기반으로 현재의 건강 상태를 대략 알아볼 수 있다.

전문 한방 약재사가 검사 자료를 분석하고 체질에 맞는 음식과 스트레스 완화법, 생활 습관 개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조언을 건넨다.

친절한 카운슬링을 받는 느낌이 들어 든든하다.

특히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른 한방차나 약재 처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그 이름도 ‘맞춤 처방 한약국’. 처방받은 약재는 별도 구매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신중히 고른 약재를 정성껏 우려 마시고 나면 애쓰고 수고한 스스로를 위로하는 진심 같은 것이 느껴진다.

매주 주말에 실시하는,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꽃을 이용해 만든 차를 시음하는 ‘한방 꽃차 소믈리에’와

차에 어울리는 다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다식 만들기 체험’은 차 한잔의 여유를 통해 힐링과 치유를 선물한다.

그간 무심했던 몸과 마음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것을 순천만국가정원 여행에서 배운 것 같다.

드넓은 정원에 자리한 치유관에서 발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는 족욕 체험을 할 수 있다.

툇마루에 앉아 한약재 넣은 족욕 통에 발을 담그면 피로가 단박에 날아간다.

발의 피로가 풀리는 동안 잠시 졸아도 좋고, 운치 있는 한옥 마당의 풍경을 즐겨도 좋다.

발이 젖는 게 싫다면 체험관으로 가자.

마당에서 즐기는 족욕은 습식이지만 체험관에서 즐기는 족욕은 건식으로 진행한다.

체험관에서는 족욕 외에도 마시지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발

마사지와 안압을 떨어뜨리고 어깨 경직을 풀어 머리가 무거운 증상을 완화하는 아로마 테라피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한옥을 둘러싼 너른 힐링마당에는 누구나 신나게 뛰놀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 놀이가 준비돼 있다.

이 밖에 한방 비누 만들기 체험, 한의약 처방 만들기 등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한방에 대해 조금 더 체계적으로 알고 싶다면 전시관으로 향하자.

다양한 한약재를 관람할 수 있고, 전통한약방을 재현해놓은 멋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관람 후 약재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면 체질과 어울리는 약재를 골라 예쁜 복주머니에 담아보자.

약간의 두통이 있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 향기 주머니의 향을 맡으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체험센터 뒤편으로 마련된 약초정원은 산책하기 좋다.

바람 타고 밀려온 당귀, 산초의 향이 배어 있어 숨 쉴 때마다 조금씩 건강해지는 듯하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매표하면 순천만 습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순천만 습지는 세계 5대 연안 습지 중 한 곳이다. 갈대숲을 이어 달리는 덱 아래로는 수많은 생명이 바삐 움직인다.

갯벌 위로 망둥이가 뛰는 풍경,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 소리, 물떼새의 날갯짓으로 생기가 넘친다.

그럼에도 평온하다. 마음을 내려놓고 다짐하게 된다.

지금 이곳처럼 품이 넉넉해지길, 그리고 묵묵해지길.

마음을 비우고, 습지 탐방로를 걷고, 전망대를 오르는 야트막한 산길을 등산하다 보면 웰니스의 지향점에 도달한다.

자연에서 위안을 얻어 평온을 찾고 건강해지는 일, 순천만 습지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다.

인천공항 세계 최고 공항 타이틀 2년 연속 수성

인천공항 세계 최고 공항 타이틀 2년 연속 수성

인천공항 세계 최고 공항 타이틀 2년 연속 수성

베어트리파크 비암사 영평사를 돌아보는 세종시 여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월 6일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국제공항협의회(ACI) 공동 개최로 열린

‘제5회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Customer Experience Global Summit)’에서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 중 최초로 고객경험인증

최고단계(5단계)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시상식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사진 앞줄 가운데)이 ACI로부터 인증패를 수여받은 후 ACI 루이스 펠리페(Luis Felipe de Oliveira)

사무총장(사진 앞줄 가운데에서 왼쪽),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전 세계 공항 중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 최고 등급 재인증

인천공항이 고객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공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9월 6일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열린‘제5회 고객 경험 글로벌 써밋(Customer Experience Global Summit)’에서

인천공항이 전 세계 공항 중 최초로 고객 경험 인증 5단계(최고단계) 재인증을 달성했다고 9월 7일 밝혔다.

고객 경험은 공항 이용 고객이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부터 항공기에 탑승하기까지 전체 여정 과정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경험활동을 뜻하며, 최근 차별화된 고객 경험 및 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의 혁신 노력이 서비스 수준의 새로운 평가 척도로 대두되고 있다.

국제공항협의회(ACI) 역시 서비스 부문의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해 지난 2019년‘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해 전 세계 공항의 고객 경험 관리체계를 정립하고 표준화하고 있다.

고객경험인증은 1~5단계의 인증체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증단계가 올라갈수록 체계화된

고객 경험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공항 운영 전반에서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평가항목은 각 공항의 고객 경험 관리활동에 관한 △고객 이해 △전략 △협업체계 △지표 관리 △소통 및 혁신 등 8개 영역으로 이뤄져있다.

평가시 서류 심사 및 현장 검증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며 각 단계별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만 다음 단계의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9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제4회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에서 전

세계 공항 중 최초로 고객 경험 인증 최고단계인 5단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고객경험인증의 유효기간은 1년으로, 올해 인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전 세계 공항 중 최초로 5단계 재인증에도 성공하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고객 특성과 여정 전반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 △고객 불편사항에

대한 선제적인 개선 노력 △수직적‧수평적 협업을 통한 범 공항 네트워크 구축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항 정상화 과정에서의 서비스 품질 제고 및 무결점 공항 운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재인증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공항은 인천공항을 포함해 △아시아 ‧ 태평양 지역 26개

유럽 16개 △미주 28개 등 전 세계 89개 공항이다.

이 중 인천공항은 지난 2019년 고객경험인증제 도입 이후 △세계 공항 최초 5단계 인증 획득(2022년)

세계 공항 최초 5단계 재인증 획득(2023년) 등 세계 최초의 타이틀을 연거푸 거머쥐며,

전 세계 공항의 고객 경험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 경험 분야 세계 최초이자 최고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전 세계 공항 중 최초로 고객 경험 인증 최고 등급 재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인천공항의 고객 경험 혁신 성과를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글로벌 공항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해 고객경험 분야 세계표준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베어트리파크 비암사 영평사를 돌아보는 세종시 여행

베어트리파크 비암사 영평사를 돌아보는 세종시 여행

베어트리파크 비암사 영평사를 돌아보는 세종시 여행

상상력 가득한 대안공간으로의 변신 대인예술시장

세종시의 대표 여행지 세 곳을 둘러본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베어트리파크, 비암사, 영평사 순으로 자리 잡고 있으니 길을 따라가면 된다.

길 중간에 있는 고복저수지에 들러 예부터 소문난 메기매운탕이나 민물새우매운탕을 맛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베어트리파크는 각종 나무와 귀여운 곰, 다양한 새 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비단잉어가 있는 연못이 여행자를 반기고, 향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선 길은 이국적이다.

돌이 된 나무 규화석은 언제 봐도 신비스럽다. 규화석 주변에 ‘신이 내린 나무’가 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기괴한 모양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대만 중부 아리산 절벽에서 자란 편백나무 뿌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뿌리의 크기로 미뤄보아 약 2,000년 된 나무로 추정된다.

분재원에 있는 각종 분재도 여행자의 눈길을 끈다.

소나무, 주목, 단풍나무 등 다양한 분재를 볼 수 있다. 큰 나무를 축소한 것 이상의 기품이 느껴진다.

가까이서 자세히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분재원 한쪽에는 수련이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송파원은 주목과 소나무 등 늙은 나무들을 모아놓았다. 비틀어지고 꺾인 모양의 향나무가 눈에 띈다.

열대식물원에 들어가면 용설란, 킹벤자민 등 다양한 열대식물을 볼 수 있다.

열대식물원에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반달가슴곰동산을 만난다.

가슴에 반달 모양의 무늬가 있는 작은 반달가슴곰들이 우리에서 끼리끼리 모여 논다.

먹이를 사서 곰에게 줄 수도 있다. 두 발을 들고 먹이를 받아먹으려고 하는 모습이 귀엽다.

쳇바퀴를 돌리는 곰도 있고, 무슨 얘기를 하는 듯 마주보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반달가슴곰동산 아래쪽에 애완동물원이 있다.

공작새의 우아한 자태가 눈길을 끌고 작은 새들이 지저귀며 날아다닌다.

810년 된 느티나무가 반기는 절, 비암사

비암사로 가는 길에 여행자를 먼저 반기는 건 도깨비도로다.

비암사 입구에 거의 도착할 무렵 ‘도깨비도로 시작지점’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

자동차 기어를 중립에 놓고 가만히 있으면 오르막길처럼 보이는 길로 차가 올라간다. 착시현상 때문이다.

도깨비도로를 지나면 바로 비암사가 나온다.

절 바로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면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계단 위에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810년 된 느티나무다.

비암사 삼층석탑 꼭대기에서는 국보 제106호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이 발견됐다.

삼층석탑 자체는 유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다. 1657년에 제작된 영산회 괘불탱화는 유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됐다.

괘불탱화는 사찰에서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마당에 걸어놓는 대형 불화를 말하는데,

비암사 괘불탱화는 조성 시기와 화원, 봉안 장소가 정확하게 알려진 것이 특징이다.

17세기 전반에 제작된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은 현재 극락보전에 주존불로 봉안됐다.

전체 높이가 196cm다. 목조가 아닌 흙으로 만든 게 특징이며 유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됐다.

상상력 가득한 대안공간으로의 변신 대인예술시장

상상력 가득한 대안공간으로의 변신 대인예술시장

상상력 가득한 대안공간으로의 변신 대인예술시장

가보지 않고서는 절대 모를 감성 청주 터무니

활기 잃은 재래시장이 상상력 가득한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상점 셔터에는 그림이 그려지고 문 닫은 점포에는 공방이 들어섰다.

좁은 골목 안쪽에는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갤러리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 바로 대인예술시장이다.

많은 재래시장이 대안공간으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는 요즘, 대인예술시장은 그 본보기가 되어도 좋을 만큼 개성 넘치는 상상의 공간이다.

재래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어준 예술가의 작업실

1959년 5월 공설시장으로 문을 연 이래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문전성시를

이루던 대인시장은 양동시장과 더불어 광주의 2대 시장으로 꼽혔다.

그러나 시외버스터미널과 광주시청이 이전한 자리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문을 닫는 상점들이 늘어가고 인적이 뜸해졌지만 남은 시장 사람들은 여전히 가게 문을 열고 손님을 기다린다.

전성기의 대인시장을 추억하는 상인들에게 시장은 곧 삶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최근 새로운 이웃이 생기기 시작했다. 시장 골목의 빈 공간에 둥지를 틀기 시작한 예술가들이 바로 그들이다.

2008년 광주비엔날레에서 진행된 ‘복덕방프로젝트’를 통해 작업 공간을 찾는 예술가들이 하나 둘씩 대인시장에 모여들었다.

400여 명의 상인들과 100여 명의 예술가들이 함께 살게 되면서 변화가 일었다.

인적이 적어 그늘졌던 공간에 작가의 손길이 닿기 시작한 것이다.

정기적으로 작가의 작품을 파는 예술야시장이 열리고 갤러리가 들어섰다.

이름도 ‘대인예술시장’으로 바꿔 불리게 되었다.

구경삼아 시장을 찾은 여행자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시장통을 돌다가 문득

예술가들의 열린 작업실을 만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작가의 손길이 닿은 시장을 만나다

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적 공간이자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소통의 공간이다.

작가의 상상력은 시장에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다.

빈 벽에 야구선수를 그리고, 빈 상점의 셔터에 역도선수 장미란을 그려 넣었다.

돼지머릿고기를 팔던 가게 문에는 귀여운 돼지인형을 입혀주었다.

시장을 돌며 리어카 행상을 하는 하문순 씨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벽화 덕분에 유명인사가 되었다.

“5·18 때 대인시장 사람들이 버스터미널에 있던 시민군한테 주먹밥을 싸서 날랐거든. 나도 그때 주먹밥 많이 쌌지라.”

질 좋은 제철 과일과 채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아주머니의 리어카에는 ‘진희상회’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작가들이 만들어준 것이다.

스스로 변화하는 상인들도 나타났다. 그림을 그리는 상인도 생기고, 골동품점을 연 상인도 있다.

건어물을 팔던 사장님은 자신의 가게 옆에 공간을 마련해 골동품 가게를 열었다.

기증받은 물건을 팔아 불우이웃을 돕는 ‘장깡’이다. 도움을 준 내역을 꼼꼼하게 기록해 누구라도 볼 수 있게 걸어두었다.

작은 도자기부터 생활소품까지, 값나가는 물건은 아니지만 좋은 일에 쓰일 날을 기다리며 정성스럽게 관리하고 있다.

간판을 새로 만들고 상인들의 캐리커처를 거는 일에서부터 시작해 시장 전체를 새로운 대안공간으로 탈바꿈시키려는 노력도 이어진다.

‘한 평 갤러리’는 전시 기회를 찾고 있는 젊은 작가들에게 제공되는 공간으로, 매달 작가와 작품이 바뀐다.

작업실이 밀집해 있는 골목의 ‘미테-우그로’는 작가들의 쉼터가 되는 카페 ‘우그로’와 해외의 젊은 작가들을 초대해

전시회를 여는 갤러리 ‘우그로’, 그리고 작가들의 레지던스 공간인 ‘자자’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통 중심에는 여행자와 상인들에게 개방된 도서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지친 다리를 쉬며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상인들에게 각종 공구를 대여해주고 안내센터의 역할도 하는 ‘다다익선’도 그 문이 활짝 열려 있다.

가보지 않고서는 절대 모를 감성 청주 터무니

가보지 않고서는 절대 모를 감성 청주 터무니

가보지 않고서는 절대 모를 감성 청주 터무니

선사시대 암각화에 신라 화랑들이 찾아간 울주 천전리 각석

요즘 SNS나 광고를 보면 “사세요!” 등 뭔가를 강력하게 추천하는 멘트를 많이 들어볼 수 있다.

가보지 않고서는 절대 그만큼 홍보하는 상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말이 남용되다 보니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듣기에도, 하기에도. 그런데 이 글에서 소개할 곳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거두절미하고

“가세요!”라고 추천하고 싶다. 필자의 비루한 표현력으로는 아무리 장황하게 설명해도 이곳의 멋짐을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저 가보라고 할 수밖에.

문화재생공동체 터무니는 방문하기 전까지 베일에 싸인 곳이었다.

가보기 전 사전 조사 차원에서 인터넷에 ‘터무니’라고 검색을 해봤는데, ‘터무니없다’라는 관용구만 잔뜩 등장했다.

어렵게 어렵게 문화재생공동체라는 키워드를 찾아서 문화재생공동체 터무니라고 검색해 봤다.

그런데 공식 홈페이지 같은 곳도 안 보이고, 블로그에 적힌 후기 몇 개만 찾을 수 있었다.

대충 추억 체험하는 곳인 것 같은데, 그 이상은 모르겠다. 궁금증이 너무 많이 남았지만, 에라 한번 가보자며 무작정 떠났다.

위치마저 미스터리한 이곳. 평범한 공동주택들 사이에 혼자서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대문에 걸려 있는 ‘OPEN’ 네온사인 중 E 자만 희미하게 깜박이고 있는 것마저 독특하다.

작은 숲처럼 우거진 푸른 나무와 그에 대비되는 새빨간 우체통, 장독대, 뜀틀 등 옛날 물건에 철사로 만든 마네킹과 돌사자상.

가끔 레트로 콘셉트의 공간에 가면 볼 수 있는 옛날 소품들과 어릴 적에 익히 보았던 물건들이었는데,

이렇게 배치된 모습은 낯설면서도 신선하다. 요즘 젊은 세대가 흔히 쓰는 말처럼 ‘힙하다’.

건강해 보이는 인상에 앞치마와 일바지를 입고 등장한 이수경 대표는 무심하면서도 친절한 말투로 편히 둘러보라고 말하곤 자리를 비워준다.

그 덕에 정말로 편하게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대표마저 힙한 공간이다.

어디부터 설명해야 할까. 마당의 소품 어느 것 하나 시선을 끌지 않는 것이 없었다.

소품이 비치된 위치, 각도, 모든 게 계산된 듯 절묘하게 놓여 있었다.

마당 풍경을 하나하나 묘사하려면 온종일이 모자랄 거 같고,

그래 봤자 제대로 전달할 수도 없을 것 같으니 이곳을 구역별로 나눠서 소개하려 한다.

마당에 깔린 판석들을 따라 걸어 들어와서 가장 안쪽 정면에 작은 만화방이 꾸며진 게 보인다.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옛날 만화책들이 많이 꽂혀 있었는데, 그뿐 아니라 옛날식 다이얼 전화기,

미니 피아노 등 옛 물건들로 꾸며져 있었다. 거기에 샹들리에의 조화란.

소파도 너무 포근해 보여서 숙소로 헷갈릴 정도이다.

만화방에서 나와 오른쪽을 보면 7080세대에게 친숙할 법한 문방구를 연상시키는 곳이 있다.

잡화, 문구, 음료, 담배라고 적힌 유리문 아래 사랑, 추억이라고 적힌 것이 눈에 띈다.

추억을 사고 문화를 파는 곳이라는 슬로건에 어울리는 연출이다. 그 시절에는 알았을까,

자신이 매일같이 다니는 곳이 불과 몇십 년 사이에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안에는 학교가 끝나면 누가 먼저 차지할 세라 달려와서 동전을 넣고 쪼그려 앉아

놀던 게임기부터 불량식품, 딱지, 문구류 등이 진열되어 있다. 이걸 어떻게 다 모았을까.

영우리점빵 옆에는 한옥을 개조한 숙소가 있다. 조그마한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여기도 신기하다.

아마 시골에서 자랐거나 방학이나 명절에 시골집에 오갔던 사람이라면 친숙할지도 모르겠다.

이곳 내부도 어디서 공수했을지 신기할 따름인 옛 물건들이 한가득하다.

다이얼 TV부터 어릴 적 바람이 나오는 곳을 향해 입을 벌리고 아아 소리를 내던 게 떠오르는 선풍기까지.

아날로그 감성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런 연출을 할 수 없을 듯 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곳은 원래 폐가였던 곳을 사들여서 공사까지 직접 참여하여 만든 공간이라고 한다.

선사시대 암각화에 신라 화랑들이 찾아간 울주 천전리 각석

선사시대 암각화에 신라 화랑들이 찾아간 울주 천전리 각석

선사시대 암각화에 신라 화랑들이 찾아간 울주 천전리 각석

살롱 드 월봉과 다시 카페 흥미진진 월봉서원 유랑

따스한 봄볕에 꽃들은 화려하게 피어나고, 살랑이는 봄바람에 춘정이 이니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만 같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차에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화랑>이 생각났다. 신라의 화랑들은 명승지를 찾아다니며

심신을 수련하고 국토애를 길렀다고 하는데. 그들이 다녀간 곳이라면 훌륭한 여행지가 되지 않을까?

울산 태화강의 지류, 대곡천 기슭에 있는 울주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이 바로 그런 곳이다.

새도, 물도, 꽃도 봄기운을 받아 제 소리와 색을 뽐내는 지금, 오감을 활짝 열고 봄이 오는 대곡천을 따라 걷는다.

신라의 화랑이 된 것처럼. 그리고 그 길의 끝에서 영화보다 흥미롭고 생생한 역사의 두 장면을 만난다.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천전리 각석 미리보기

울산광역시를 가는데 내비게이션은 ‘경주IC’로 나가란다.

경주IC로 나와 20여 분 갔을까. ‘천전리 각석’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그냥 지나치고 잠시 후 ‘반구대암각화, 울산암각화박물관’ 쪽으로 들어선다.

박물관에서 암각화와 각석에 대해 공부를 하고, 대곡천을 따라 20분 정도 걸어서 천전리 각석에 도착하는 게

천전리 각석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박물관의 메인 테마는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이지만,

천전리 각석의 실물 크기의 모형도 전시되어 있어 볼 만하다.

실제로 천전리 각석은 접근에 한계가 있으니 특별히 암각화의 문양에 관심이 있다면,

박물관에 꼭 들러 천전리 각석의 모형을 꼼꼼히 살피고 가면 좋다.

천전리 각석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다.

천전리 각석을 발견함으로써 대한민국에 ‘암각화’라는 연구 분야가 개척되었다.

1970년 12월 24일 동국대학교 박물관 조사단이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반고사지를 찾기 위해 이곳에 왔다가 마을 주민의 안내로 천전리 각석을 발견했다.

이듬해인 1971년 12월에 천전리 각석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발견했다.

주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각석과 암각화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나, 이것이 선사시대와 삼국시대의 유적인지는 알지 못했던 것이다.

호젓한 최고의 봄 산책길

박물관을 나와 대곡천을 건넌다.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가면 천전리 각석, 우측으로 가면 반구대암각화다.

천전리 각석 방향으로 길을 잡으니 대곡천을 내려다보며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명품 산책로가 방문객을 맞는다.

졸졸졸 물소리와 제 짝을 찾는 새소리, 어미를 찾는 새끼 염소 소리가 최고의 음향을 제공한다.

대곡천 산책로에는 곳곳에 보물이 숨어 있다. 따사로운 봄볕을 받으며 걷는 것 자체가 대자연의 선물이고,

무채색의 산책로에 연보랏빛 진달래와 노란 산수유, 푸르른 대나무가 봄의 색을 한껏 뽐내고 있다.

박물관 앞에는 매화와 홍매, 성급한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천전리 각석으로 가는 길은 산책로 종합선물 세트와 같다.

대곡천을 건너 각석 앞에 선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상단의 동심원과 마름모꼴의 암각화다.

천전리 각석은 상단과 하단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상단에는 동물 그림과 동심원, 마름모, 나선형 등 선사시대 암각화가 그려져 있다.

하단에는 신라시대의 세선화와 300여 자의 명문이 새겨져 있다. 명문 중에는 문첨랑,

영랑, 법민랑 등 신라 화랑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신라 진흥왕(534~576) 때 창설된 화랑도는 대개

15~18세의 청소년으로 구성되었다. 화랑들은 경주 남산을 비롯해 금강산, 지리산, 천전리 계곡 등과 같은 명승지를

찾아다니면서 심신을 수양하고 단련했다. 천전리 각석에 새겨진 화랑의 이름 중 ‘법민랑(法民郞)’이

바로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문무왕의 화랑 시절 이름이다. 천전리 계곡이 신라 서라벌 귀족과 화랑이 즐겨 찾던 명소이자 수련지였음을 알 수 있다.

살롱 드 월봉과 다시 카페 흥미진진 월봉서원 유랑

살롱 드 월봉과 다시 카페 흥미진진 월봉서원 유랑

살롱 드 월봉과 다시 카페 흥미진진 월봉서원 유랑

K-관광으로 대한민국 <내수 폭발>

요즘 브로맨스(bromance)가 주목받는다.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을 로맨스에 비유한 말이다.

400년 전, 조선을 대표하는 학자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사상 로맨스’도 이 못지않았다.

두 사람은 13년 동안 서신을 주고받으며 교류했고, 8년간 사단칠정에 대해 토론한 것으로 유명하다.

쉰여덟 살 퇴계는 성균관 대사성이고 서른두 살 고봉은 갓 벼슬에 나선 신참선비였으나, 두 사람은 신분과 나이, 지역을 개의치 않았다.

당시 선비들이 두 사람의 편지를 필사해서 공부할 만큼 영향을 미쳤다.

광주 광산의 월봉서원은 고봉 기대승 선생을 배향한 서원이다. 안동에 도산서원이 있다면, 광주에는 월봉서원이 있다.

고봉 사후 7년에 후학들이 망천사를 세운 게 시초다. 월봉이라는 서원명은 1654년 효종이 내렸으나,

1868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 사라졌다. 1941년 빙월당을 지었고, 1991년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췄다.

월봉서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고봉의 정신세계를 만나기는 녹록지 않다.

서원이라는 공간의 가치를 발견하기조차 버겁다.

월봉서원에서 2008년부터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

이곳의 체험 프로그램은 종류가 다양하고, 대상별로 눈높이를 맞춰 성리학의 본질과 즐거움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다.

‘살롱 드 월봉’ ‘꼬마철학자 상상학교’ ‘청년선비문화원정대’ ‘철학자의 부엌’ 등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이 인다.

그 안에는 젊은 학자의 패기와 열정이 고스란히 숨어 있다.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호남 선비의 정신세계를 경험한 뒤, 월봉서원에 첫발을 디뎌보자.

체험에서 배운 내용이 서원을 들여다보는 단서가 된다.

사람들이 다시 방문하거나 하루 이틀 묵으며 돌아보는 것도 그 때문이다.

너브실 마을을 지나 월봉서원에 오른다. 너브실은 ‘넓은 골짜기’라는 뜻이 있는 광곡(廣谷)의 우리 이름이다.

고봉 기대승의 후손인 행주 기씨 집성촌이다. 서원 가는 길은 실개천과 예스런 토담이 어우러진다.

월봉서원의 숙박동 이안당, 고봉의 장남 효증이 시묘하던 칠송정, 고봉의 후손 기세훈의 애일당도 운치 있다.

돌담길이 끝날 즈음, 왼쪽으로 월봉서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른쪽에는 강수당이 보조를 맞춘다.

강수당은 월봉 서원의 교육 체험관으로, 마을 초입의 이안당과 더불어 서원 방문객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다.

‘지루한 전통’이라는 선입관을 지우고,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통로이자 체험의 장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살롱 드 월봉과 ‘茶時_다시카페’이다.

살롱 드 월봉은 17~18세기 프랑스 살롱과 비견한 계산풍류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계산풍류는 16세기 조선 사대부들이 자연을 벗 삼아 누리던 풍류다. 주요 프로그램은 문화 공연과 이야기가 있는 살롱토크쇼 이다.

문화 공연은 주제에 따라 국악에서 재즈, 클래식까지 장르를 넘나든다. 강연 역시 이와 보조를 맞춘다.

무엇보다 자연스런 교류의 장을 펼친다는 게 장점이다.

공연이나 강연이 끝나면 서로 인사를 나누는 다담(茶談) 자리와 요월(邀月) 마당이 마련된다.

보고 즐기고 마는 프로그램을 넘어 사귐과 인연으로 발전한다. 올해는 4~11월(5월 제외) 매달 한 차례씩 개최한다.

K-관광으로 대한민국 <내수 폭발>

K-관광으로 대한민국 <내수 폭발>

K-관광으로 대한민국 <내수 폭발>

사람을 품고 기르며 쉬게 하는 산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 31일(목)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다가오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이해 국내 소비를 촉진할 ‘K-컬처 활용 내수 활성화 방안’을 추석 민생 안정 대책에 포함해 발표했다.

박보균 문관부 장관은 “코로나19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후 처음 맞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국민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내수 폭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국민들이 연휴 동안 즐겁게 떠나고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으로 소비 분위기를 진작하겠다”라고 밝혔다.

숙박 쿠폰 제공, 근로자 휴가 지원 추가 모집…국내여행 비용 부담 완화

지난 6월 큰 호응을 얻었던 숙박 쿠폰을 재개하여 하반기 총 60만 장을 배포한다.

당초 11월 여행 비수기를 겨냥해 숙박 쿠폰을 배포할 계획이었으나,

오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생겨난 황금연휴를 국내여행 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적용 시기를 당겨 30만 장을 조기 배포한다.

이번 할인권은 참여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5만 원 초과 숙박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쿠폰으로 제공되며,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기간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2주간 발급·사용 가능하며, 1인 1매 선착순으로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숙박 쿠폰 사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오는 9월 20일부터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 내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안내 페이지(https://ktostay.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도 추가로 모집해 올해 최대 19만 명에게

일과 휴식의 어울림을 선물한다. 이미 14만여 명이 사업에 참여해 혜택을 받고 있으나,

추석 연휴기간 중 근로자들의 국내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최대 5만 명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정부지원금 대비 8.8배의 추가 지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 모집은 오는 9월 6일(수)부터 9월 22일(금)까지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을 통해 기업 단위로 받을 예정이며, 신청 방법 등 보다

상세한 내용은 누리집과 전담지원센터(☎ 1670-1330)를 통해 확인하거나 문의할 수 있다.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은 근로자들의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가 20만 원, 기업이 1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40만 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청와대, 국립문화시설 등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 준비

추석 연휴 기간 온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K-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청와대 대정원에서는 오는 9월 28일(목)부터 9월 30일(토)까지 국악을

활용한 ‘K-뮤직 페스티벌’ 공연이 3회(매일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에 걸쳐 무료로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오는 9월 28일(목)부터 10월 3일(화)까지(9월 29일(금) 추석 당일 제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인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람을 품고 기르며 쉬게 하는 산

사람을 품고 기르며 쉬게 하는 산

사람을 품고 기르며 쉬게 하는 산

참좋은여행 창사 이래 첫 사우디아라비아 일주 여행상품 출시

산은 인간이 감히 탐낼 수 없는 덕을 지녔다. 좋은 것이 나고 자라도 쉬이 자랑하지 않는 겸양,

그러나 절로 드러나는 위엄. 사람을 품고 기르며 쉬게 하는 산, 용평 발왕산 이야기다.

용평 발왕산은 사계절 언제나 아름답다. 여느 산과 다른 점이라면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것이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휠체어를 탄 사람도, 어린아이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발왕산 정상에서 장쾌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발 1458m 꼭대기에서 리조트까지 800m에 걸쳐 이어지는 숲에서는 자연을 배우며 살아갈 힘을 얻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만히 들어보는, 숲과 나무의 이야기

발왕산의 숲은 자랑거리가 많다.

수천 년 수령의 주목 군락지는 물론 국내 최대 독일가문비나무 군락지가 자리했다.

국내에서 가장 둘레가 큰 것으로 추정되는 산사나무, 특이한 모양으로 자라나 위트 있는 이름으로 불리는

겸손나무(숲길을 가로질러 자라 길을 통과하는 사람들은 인사를 하듯 고개를 숙이고 걸어야 한다)

와 서울대의 심벌을 닮은 서울대나무 등 구경할 나무도 많다. 특히 정상 부근에 서식하는 마유목은

발왕산 탐방의 핵심 코스다. 마가목 씨가 야광나무 안에 발아해 정말 정말 야광나무 몸통 속으로 뿌리를 내린 국내

유일의 이종(異種) 복합 일체형 나무다. 이 세상에서 유일한 마가목이라는 뜻으로, 마유목이라고 이름 붙였다.

마가목이 자라며 야광나무가 뒤틀렸는데, 그 수피가 경이롭다.

사람들이 나무를 보며 감동하는 이유는 상생의 의미를 지녀서다.

야광나무는 쓰러져 고사할 만한 수령이 지났음에도 마가목이 파고들어 자란 덕에 지금까지 꿋꿋하게 살아 있다고 한다.

소나무와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룬 지혜숲길, 주목 치유숲길,

산악인 엄홍길의 이름을 딴 등산 코스 엄홍길, 독일가문비나무 치유숲길 등 리조트가 있는 지대에서 정상까지는 8개 트레킹 코스가 펼쳐진다.

주변 여행지

대관령양떼목장

너른 초지에서 방목하는 양떼를 만날 수 있다. 건초 주기 체험을 진행한다.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대관령하늘목장

인공 시설물을 최소화해 자연과 사람과 동물이 자연스레 어우러질 수 있도록 꾸민 순응형 생태목장이다.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458-23

월정사

신라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천년의 숲이라 부르는 전나무 숲길이 아름답다.

강원특별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상원사

월정사를 창건한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받아온 석가모니의 정골사리를 모신 사찰이다.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209

참좋은여행 창사 이래 첫 사우디아라비아 일주 여행상품 출시

참좋은여행 창사 이래 첫 사우디아라비아 일주 여행상품 출시

참좋은여행 창사 이래 첫 사우디아라비아 일주 여행상품 출시

가시연습지에 가시연꽃이 피었습니다 강릉 가시연습지

엔데믹 이후 관광객 유치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 첫 여행상품

오는 11월 16일과 12월 13일, 단 2회 각 40명 한정 판매

에미레이트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 노팁 노옵션 노쇼핑 진행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수십년 넘게 금단의 땅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드디어 해외 관광객들에게 문을 열었다.

빈 살만 왕세자 집권 이후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방에 나서면서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과 동시에 관광객 유치 정책을 시행한 것.

이 같은 정책에 따라 참좋은여행(대표 조현문, 이종혁)은 발 빠르게 사우디아라비아 9박10일 여행상품을 만들어 판매에 들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은 참좋은여행이 브랜드를 런칭한 2000년 이후 23년만에 처음 내놓은 여행상품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두바이까지

간 후 리야드 행 비행기로 환승, 2시간의 비행을 거쳐 도착하며 여행을 시작하는 일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는 그랜드 모스크와 건국의 상징물이라는 마스막 요새, 대표적 랜드마크 킹덤타워 전망대 등을 관광하게 된다.

3일차부터는 거대한 자연과 경이로운 유적을 돌아볼 수 있는 디리야와 알울라 투어가 준비되어 있다.

사우디 왕조의 첫 번째 수도인 디리야에서는 디리야 유적과 붉은 사막, 전통 시장인 수크알젤을 관광하고,

저녁 비행기로 알울라로 이동해 숙박 후 다음날부터 이틀 동안 꼬박 알울라 관광에 나선다.

진흙으로 빚은 올드타운과 사막투어, 오아시스 트레일 투어를 하게 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자원인 마다인살레 유적과 코끼리 바위무덤, 하라트 전망대 등을 방문한다.

이후 메디나로 돌아와 예언자의 모스크와, 쿠바모스크, 알바키 묘지 등을 관광한 후 고속열차를 타고 제다로 이동

아랍문화의 보물창고인 타예바트 박물관과, 제다의 중심지 알 발라드, 초대 군주 압둘 아지즈의 구이었던 나시프 하우스,

바다에 떠 있는 모양의 알라마 모스크

세계최대 높이의 킹파하드 분수까지 돌아보며 관광을 마치게 된다.

제다에서 두바이까지 3시간 비행 후, 다시 에미레이트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에 탑승해 인천국제공항까지 돌아오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8시간20분.

9박 전체 일정 모두 특급호텔에 머물고 가이드가 전용차량으로 동행하지만 팁과 쇼핑,

선택관광은 전혀 없는 노팁/노옵션/노쇼핑 여행상품이다. 다만 개인 비자 발급비 160달러는 불포함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치안은 외국인 관광객에 여행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지만 정통 이슬람국가인 이 곳을 안전하게 돌아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술은 절대 마실 수 없다는 것, 에미레이트항공의 기내 서비스에서는 와인이나 맥주 등의 술이

제공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행 비행기에 타는 순간, 그리고 리야드 공항에 내리면서부터는 열흘간 강제 금주를 해야 한다.

모스크에 입장할 때는 민소매나 반바지, 짧은 치마, 샌들은 금지되어 있다는 것도 알아 두어야 한다.

“거의 처음 문을 연 이슬람 국가다보니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여행사를 통해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게 되면 출발 전부터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 충분히 설명해드리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 이 여행상품을 기획한 참좋은여행 프리미엄팀 김제연 과장의 설명이다.

오는 11월 16일과 12월 13일, 단 2회 진행하며 최소 출발 인원은 10명, 최대 인원은 각 날짜별 40명으로 마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