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마을로 변신한 대한민국 첫 조선소

예술 마을로 변신한 대한민국 첫 조선소

부산 영도구 대평동은 1912년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조선소가 들어선 곳으로, 지금도 12개의 조선 업체가 운영 중입니다. 이 마을의 이름 '깡깡이'는 배의 녹슨 표면을 벗겨내는 망치질 소리에서 유래했습니다. 2000년 이후 쇠락하던 이 지역은 2015년 문화예술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과거 조선소의 망치 소리가 울려 퍼지던 이 마을은 이제 예술작품과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여전히 커다란 배를 만드는 용접 소리가 들리고, 거대한 프로펠러가 호기심을 자아내며 기름, 쇠, 바다 냄새가 뒤섞인 골목에서 삶의 흔적이 담긴 예술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요 볼거리와 체험

  • 신기한 선박 체험관: 예인선을 개조한 공간으로, 파도의 힘을 이용한 휘파람 소리 체험 기계와 엔진으로 빛의 형상을 만드는 기관실이 있습니다.
  • 깡깡이 마을 박물관: 대평동의 수리조선업 역사를 유물, 영상, 예술작품을 통해 소개합니다.
  • 메이커스 프로그램: 비즈공예, 드로잉 엽서, 키트 조립 등 체험 활동이 주말 11:00부터 17:00까지 운영되며, 체험비는 별도로 부과됩니다.
  • 깡깡이 유람선: 옛 영도 도선의 이야기를 들으며 남항 일대를 둘러보는 유람선 체험입니다.
  • 깡깡이 마을 공작소: 방문객들이 시계나 장식품을 직접 조립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통합투어 안내

깡깡이 예술마을 통합투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하루 3회 운영됩니다. 10인 이상 20인 이하의 인원으로 선착순 출발하며, 13세 이하 참가자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입니다. 만 6세 미만은 유람선 탑승이 불가능하며, 전체 소요 시간은 1시간 10분입니다.

이 마을은 여전히 활발한 산업현장 가운데 위치해 있으므로, 작업 중인 수리조선소에 함부로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평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며, 사진 촬영은 허가된 장소에서만 하세요. 조선소 마을 곳곳에 숨겨진 예술품을 안전하게 즐기며 탐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