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시선 전망대 여행
하늘의 시선 전망대 여행
가을은 하늘로부터 온다. 가을과 가까워지고 싶어 전망대에 올랐다. 방금 지나온 풍경이 발아래 물결치고 있었다.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정선군 북실리 병방산에 설치된 투명 전망대로, 절벽 끝에 말굽 모양으로 돌출된 유리 바닥을 딛고 서면 한반도 지형의 밤섬과 동강 물줄기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겁 없는 사람이라도 큰 숨을 한 번쯤 몰아쉬게 된다. 체험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전망대 위쪽에서는 와이어에 매달려 시속 100km로 이동하는 짚라인도 즐길 수 있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에 있는 정동전망대에서는 차 한잔 마시며 덕수궁과 서울광장, 정동 일대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 공간 한쪽에는 창밖으로 보이는 지역에 대한 설명과 위치가 표시돼 있고, 벽면에는 정동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이 걸려 있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제천 비봉산에 오르면 ‘내륙의 바다’ 청풍호를 제대로 만날 수 있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비법은 관광모노레일로, 숲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진 레일을 따라 20여 분 달려가면 호수와 산과 하늘이 장대하게 펼쳐진다.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왕복 탑승요금은 어른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동절기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운행하지 않는다.
예천 회룡포를 한눈에 담으려면 비룡산 자락의 회룡대에 오르면 된다. 이곳에서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커다란 원을 그리며 마을을 휘감아 도는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회룡대까지는 장안사 주차장에 차를 대고 400m 정도 걸어야 하며, 장안사는 통일신라 때 세운 사찰로 함께 둘러보기 좋다.
순천만의 S라인을 감상하기엔 용산전망대가 이상적이다. 용산은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뒤쪽에 솟은 해발 95m의 야산으로, 높지 않음에도 S자형 수로를 충분히 엿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해 질 무렵 석양에 반짝이는 물길과 갈대군락이 매혹적이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입구에서 용산전망대까지는 걸어서 45분, 갈대밭 데크 끝에서부터는 30분 정도 걸린다. 공원 입장료는 어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전망대 정보
-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 주소 - 강원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25, 문의 - 033-563-4100
- 서울 정동전망대: 주소 - 서울 중구 덕수궁길 15, 문의 - 02-2133-1601
- 제천 비봉산전망대: 주소 -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로 879-17, 문의 - 043-642-3326
- 예천 회룡대: 주소 - 경북 예천군 용궁면 회룡대길 168, 문의 - 054-650-6902
- 순천만 용산전망대: 주소 -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13-25, 문의 - 061-749-6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