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기 좋은 농촌마을 여행

여름나기 좋은 농촌마을 여행

여름나기 좋은 농촌마을 여행

청량미 가득한 초여름 전라도 여행 떠나기

용문산관광지는 용문산 입구에 조성된 휴양타운으로서 양평군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1971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는데 주변에 용문사, 천년 은행나무, 정지국사 부도 및 비

용문산전투전적비 등 문화유적 등의 볼거리가 많고, 용문산과 중원산에서 맑은 계곡물이 흘러내리는 사시사철 관광 인파로 붐비는 곳이다.

관광지 입구에는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산나물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산채정식을 판매하는 식당가와 각종 산나물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광지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잔디광장과 분수대, 야외공연장과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양평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양평군 친환경농업박물관이 있다.

두물머리[兩水里]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한자로는 ‘兩水里’를 쓰는데, 이곳은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를 가리킨다.

예전에는 이곳의 나루터가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있는 강원도 정선군과 충청북도 단양군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인 탓에 매우 번창하였다.

그러다가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육로가 신설되자 쇠퇴하기 시작하여,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고 일대가

그린벨트로 지정되자 어로행위 및 선박건조가 금지되면서 나루터 기능이 정지되었다.

모꼬지마을(민속놀이 체험 30분, 찰흙 오감놀이 1시간, 맨손 미꾸라지잡기+뗏목타기 1시간, 가래떡체험 1시간

은행나무 소원배 띄우기 1시간, 숙박, 농산물 수확체험 1시간, 왕달팽이 체험 1시간) → (5.12km, 13분)

관광지 입구에는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산나물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산채정식을 판매하는 식당가와 각종 산나물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광지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잔디광장과 분수대, 야외공연장과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양평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양평군 친환경농업박물관이 있다.

두물머리[兩水里]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한자로는 ‘兩水里’를 쓰는데, 이곳은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를 가리킨다.

용문오일장(탐방 30분) → (8.75km, 18분) → 용문산 관광지(관람 1시간) → (37.54km, 51분) → 두물머리(탐방 30분)

모꼬지 마을은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농촌의 전원풍경을 그대로 호흡하며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용문산의 수려함과 마을아래 4계절 고운 빛깔로 펼쳐지는 논밭의 아름다움이 특징이다.

모꼬지라는 말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일컫는다.

농촌의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사계절 언제나 캠핑하기 좋은 곳이며 경험 속 신나는 체험들이 기다리고 있다.

청량미 가득한 초여름 전라도 여행 떠나기

청량미 가득한 초여름 전라도 여행 떠나기

청량미 가득한 초여름 전라도 여행 떠나기

만족하는 손맛 보는 여행 너는 사 먹니? 나는 해 먹는다!

벌써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감싸는 초여름인 지금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날인데요.

청량미가 가득한 국내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 바로 전라도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라도에는 로컬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답니다.

전라도 전통을 간직한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 수 있죠.

높은 건물과 복잡한 도로를 벗어나 아늑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전라도로 떠나보세요!

보향다원은 5대째 대를 이어 국산 차 문화를 전하고 있는 역사 깊은 다원입니다.

전라남도 보성은 산과 바다, 호수를 모두 가지고 있어 기후적으로 차를 재배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죠.

보성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녹차와 홍차를 베이스로 하여 국산이나 외국산 유기농 재료와 함께 블렌딩한 차도 선보이고 있답니다.

대표적으로는 보향다원의 대표 차와 블렌딩 차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4가지 맛의 ‘오션브리즈’가 있죠.

보향다원에서는 녹차가 몸에 맞지 않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찻잎에 금 미네랄이 함유된 차도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국내 최초로 ‘황금’과 결합한 ‘금차’가 그 주인공으로, 많은 분들이 맛있고 건강하게 차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녹차밭 찻잎 따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까지 할 수 있는 이곳! 우리 민족의 오래된 차 역사와 수준 높은 한국 전통의 차 문화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방문해 보세요!

본앤하이리는 가공식품 제조와 더불어 농장 체험 프로그램, 브런치 카페 등을 운영하는 전라북도 완주의 로컬 브랜드인데요.

이곳에서는 직접 농사를 짓는 것은 물론, 완주의 로컬 이야기가 녹아든 다양한 체험 활동도 가능하답니다.

이곳의 대표 제품은 바로 우리나라 전통 음료인 식혜인데요.

완주에서 길러낸 만차량 단호박과 생강을 넣은 단호박 식혜와 전통 식혜 두 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어요.

만차량 단호박은 다른 단호박에 비해 단 맛이 강하며, 저장성이 좋아 두고두고 먹기에 좋답니다.

또한 봉상생강을 담은 전통 식혜는 쌀의 텁텁한 맛을 생강의 알싸한 맛이 잡아줘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죠.

본앤하이리는 원재료의 맛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방부제와 착색제, 기타 화학조미료를 일절 넣지 않는다고 해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사회적농장’으로도 선정된 본앤하이리는 농업 활동을 통해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더 나아가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라도만의 로컬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꼭 한번 본앤하이리를 방문해 보세요!

하워짓커피랩은 전라도 광주 전통 시장인 월곡시장 속에 위치한 커피 로스팅 가게입니다.

이곳은 다른 힙한 유명 가게들과는 다르게 카페가 아닌 커피 방앗간이라는 점이 특징인데요.

가게에는 20가지 이상의 원두들이 배치되어 있어 입맛, 취향에 따라 원두 선택이 가능하답니다.

홈카페 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하워짓커피랩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에도 힘쓰고 있어요.

집에서도 쉽게 커피를 내릴 수 있는 밀키트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전통 시장 속에 위치한 하워짓커피랩은 많은 분들이 스스로 취향을 찾아 커피를 쉽고 편하게 드실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원두를 입맛대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하워짓커피랩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주 남부 시장에 위치한 청년 공방 말랑한 베이지는 낡은 상가를 개조한 공간에 자리 잡은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전기 물레를 이용해 컵, 밥그릇, 접시 등 예쁘고 실용적인 생활 자기를 만드는 도자기 체험이 가능하답니다.

체험을 통해 도예가 결코 쉽지도, 금방 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해요.

물레를 돌리면서 집중하다 보면, 내면에 몰입하며 본인도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답니다.

이후 가마에 넣어 초벌로 굽고 기구를 사용해 유약을 입힌 후 재벌로 구워내야 비로소 쓸 수 있는 자기가 완성됩니다.

만족하는 손맛 보는 여행 너는 사 먹니? 나는 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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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쉼터

요즘은 ‘먹방’ 프로그램이 대세라서 먹기 위해 여행을 떠나 본 사람이 적지 않을 것 같다.

나도 ‘아주 많이’ 먹기 위해 여행을 다닌 사람 중 하나다.

‘먹방 여행’을 즐기는 1인으로서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코스를 계획해 봤다.

요즈음 트렌드인 ‘손노동’을 가미한 먹방 여행이다.

맛집만 찾아다니던 소극적인 자세에서 탈피, 내 손으로 맛을 창조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여행이다.

‘곰손’이어도 상관없다. ‘금손’을 가진 조력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요리 곰손이 보증하는 ‘손맛 보는 여행’을 떠나보자. 의외로 과정은 재미있고 결과는 맛있다.

김장하던 날의 추억이 새록새록~, 남이섬 김장하는 날

‘손맛 보는 여행’의 메인 디시(main dish)는 김장김치와 수육으로 정했다.

일 년 중 이맘때가 되면 자동적으로 생각나는 음식이다. 어릴 적 김장은 집안의 대단한 행사였다.

김장하는 날이 되면 온 집안, 아니 온 동네가 분주했다. 옆집, 앞집, 동네 아주머니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이다.

내가 어릴 적만 해도 김장을 한번 하면 가족 수에 따라 100포기, 200포기는 기본이어서 혼자 감당할 수준이 아니었다.

그러니 동네 아주머니들은 ‘오늘은 길동이네 집, 모레는 미자네 집’ 이런 식으로 품앗이를 했다.

김장하는 날 온 집안에 퍼지던 알싸한 고춧가루와 생강, 마늘 냄새, 짭짤한 젓갈 냄새가 아직도 기억난다.

그리고 김장하는 날의 하이라이트였던 수육과 겉절이의 환상적인 콜라보(컬래버레이션)! 이건 뭐 침샘이 자동 반응하는 최고의 음식 궁합이다.

이젠 내가 직접 김장을 할 나이가 됐지만 어릴 적 보던 김장 풍경은 더 이상 일상적이지 않다.

1인 가구, 소가족, 맞벌이 부부, 아파트 주거문화 확산 등으로 김장은 필수가 아닌 선택의 문제가 됐다.

나 역시 김장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맘때가 되면 문득 엄마와 동네 아주머니들이

모여서 수다 떨며 김장하던 날의 그 냄새와 맛이 떠오른다. 머리보다 몸이 기억하는 추억이다.

추억을 소환하러 남이섬에 찾아갔다. 남이섬에서는 2005년부터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남이섬 김장하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11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열린다. 날짜에 맞춰 남이섬을 찾으면 옛 김장하는 날의 소경과 마주하게 된다.

남이섬 중앙잣나무길을 따라 걷다 보니 대형 천막 아래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린다. 김장 체험이 진행되는 유니세프 에코스테이지다.

체험장 입구에서 탈곡 행사까지 열려 생동감이 가득하다.

체험장에 들어서니 맛있는 김장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북적북적, 제대로 동네잔치 분위기다.

김장 체험은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무료다. 절인 배추와 김칫소 재료가 준비되어 있다.

남이섬에서 키운 배추와 무를 사용한다. 체험 신청을 하면 고무장갑과 앞치마, 머리 수건까지 빌려준다.

그럼 이제부터는 직원의 안내를 따르기만 하면 된다.

절인 배추 잎을 한 장씩 넘기며 김칫소를 넣고 배추를 마무리해서 싼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연인들까지, 다양한 사람이 체험을 즐긴다.

본인이 체험한 김치는 구입도 가능하다. 체험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김치를 살 수 있다. 배추김치는 3kg에 2만1,000원이다.

경기 화성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쉼터

경기 화성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쉼터

경기 화성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쉼터

공주 고마나루와 공산성 곰 여인의 전설이 강물 되어 흐르네

경기도 화성은 넓은 면적만큼이나 여러 얼굴을 가졌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남짓이면 닿는 근교지만 눈부신 서해낙조를 만끽할 수 있는 섬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아기자기한 꽃 이름에 매료되는 우리꽃 식물원 산책은 물론이고 한가로이 소에게 건초를 나눠주는 목장체험까지.

요즘말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사하는 숨은 보석 같은 가족여행지다.

신록의 계절 6월, 바닷길과 숲길 그 한가운데에서 화성이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 나서보는 건 어떨까.

우리나라 최초로 전통 한옥 형태의 유리 온실을 선보인 화성시 우리꽃 식물원은 신록이 우거지는 6월 화성 가족여행지로 손꼽을 만하다.

생태연못, 석림원 등 잘 가꿔진 초록(草綠)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표소에 휠체어가 구비되어 있는가하면, 곳곳에 유모차 진입로와 산책로도 이동이 편하게 조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자연을 배경으로 행복해 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우리꽃 전시관을 지나 2층 출입구로 나가면 사계절관인 유리온실이 한눈에 들어온다.

내부에는 백두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태백산의 5대 명산바위를 배경으로 수목류 180여종과 초화류 400여 종이 자라고 있다.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야생화인 주걱비비추, 벌개미취, 섬초롱꽃 등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온실 한 켠에서 만나게 되는 독수리의 날갯짓은 비상하는 화성시를 표현한 것.

우리꽃 식물원은 반나절 이상 충분히 즐길 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온실 왼편출구로 나와 숲속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면 숲속체험관과 산책로 우리꽃길로 향한다.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하면 식물원 관람이 더욱 알차다.

1일 4회(10:30, 11:30, 13:30, 15:00) 운영되며, 홈페이지 혹은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전망대로 향하는 우리꽃길은 희귀식물 등산로다. 구불구불한 흙길과 나무계단길이 있는데, 흙길은 경사가 만만치 않아 유모차로 정상까지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계단 또한 가팔라서 아이들에게 “이제 거의 다 왔다!”, “조금만 힘내자”라는 격려의 말을 계속 해주어야 오를 수 있다.

하얀 조팝나무가 고개를 내밀고 꽃길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정상에 서면 식물원과 화성시 일대 전경이 한 눈에 펼쳐진다.

하내테마파크는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어 줄 만한 공간이다.

하늘 아래 내일을 준비하는 쉼터라는 뜻만 봐도 짐작이 가능하다. 10만 6,000㎡에 이르는 부지에 각종 체험과 박물관

야외 정원과 식물원, 숲 산책로와 승마장 등 아이와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단, 체험을 위해서는 꼭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

하내테마파크는 서각체험, 향초 만들기 체험, 비즈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체험가능하다.

평일에는 유치원생이나 학교 단체 체험이 주로 이루어져 체험을 위해선 스케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점토를 주물럭거리며 세상에 하나뿐인 도자기를 만드는 ‘도예체험’이 아이들에게는 인기다.

하내테마파크 초입에 자리한 도예원에서 체험이 가능한데 꽃병, 컵, 화분, 연필꽂이 등을 취향에 맞게 만들고 나면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약 한 달 후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다.

공주 고마나루와 공산성 곰 여인의 전설이 강물 되어 흐르네

공주 고마나루와 공산성 곰 여인의 전설이 강물 되어 흐르네

공주 고마나루와 공산성 곰 여인의 전설이 강물 되어 흐르네

성안올레 1코스 원도심 투어 제주 6월 걷기 좋은 길

고마나루에는 전설이 하나 전해온다.

인간 세상을 동경하던 연미산의 곰이 여인네로 변신해 길 잃은 나무꾼과 아들딸 낳고

잘 살다가 나무꾼이 마을로 돌아가 버리자 슬픔을 이기지 못해 금강에 몸을 던졌다는 내용이다.

그 이후 금강이 범람하고 거칠어질 때마다 곰 가족을 기리며 제를 올렸다고 한다.

고마나루의 ‘고마’는 ‘넓다’는 의미다.

백제시절 서해에서 올라온 배나 금강 상류를 오가던 배가 드나들던 넓은 나루터가 고마나루다.

고마나루엔 지금도 아담한 곰 사당이 남아있다.

돌로 깎은 작은 곰 상을 모신 사당 주변으로 키 큰 소나무들이 우거져 보기 좋다.

솔숲 사이사이 현대 작가들이 만든 곰 가족상도 있다.

강변으로 내려가면 백제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국가가 주관하여 금강에 수신제를 지내던 웅진단 터가 나온다.

강 건너편이 곰 가족이 살던 연미산이다.

시간이 넉넉하면 고마나루에서 시작해 공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고마나루명승길(총 23km, 6시간 30분 소요)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코스는 ‘고마나루-공주한옥마을-국립공주박물관-송산리 고분군-황새바위성지

산성시장-공산성-금강철교-정안천 생태공원-연미산-공주보-고마나루 수상공연장-고마나루’다.

공산성은 백제 시대에 쌓은 왕성이다. 22대 문주왕이 475년 한성(서울)에서 웅진(공주)으로 천도한 뒤

538년 성왕이 사비(부여)로 옮길 때까지 64년간 5대에 걸친 백제 왕들이 공산성 안 왕궁에서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에는 웅진성이라 했고, 고려 시대에는 공주산성, 조선 시대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렀다.

성의 동서남북에 영동루, 금서루, 진남루, 공북루 등 성문이 있다.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주 출입문은 서문에 해당하는 금서루다.

백제 때는 고마나루를 이용했지만, 조선 시대에는 공북루 아래 큰 나루터가 있어 금강을 건넜다.

공북루 위쪽 전망대에 오르면 푸른 금강과 공주 시내 전망이 시원하다. 성벽은 2.6km로 한 바퀴 둘러보는 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금서루에서 왕궁추정지와 쌍수정까지 보고 돌아오는 데는 30분이면 충분하다.

4~10월 매주 토·일요일(7~8월 제외) 금서루에서 웅진수문병교대식이 열린다.

백제 의상 체험, 활쏘기, 백제 왕관 만들기, 백제 탈 그리기 등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해가 지고 조명이 들어오면 공산성의 밤 풍광을 보러 나선다.

화려하지 않지만 정겨움이 느껴지는 공주 야경과 금강 위에 걸린 철교, 성벽을 비추는 조명이 시원한 밤공기와 어울려 기분 좋다.

동글동글한 언덕처럼 보이는 송산리 고분군은 삼국시대 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무덤의 주인의 밝혀진 무령왕릉을 비롯해 고분 7기가 모여 있다.

1~6호 분은 백제 시대 왕과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7호 분은 백제 25대 무령왕과 왕비의 능으로

1971년 여름 5~6호 분의 배수로 공사 중에 우연히 발견됐다. 모형전시관에서 고분 발굴 과정

내부 모습, 백제 문화 등을 접할 수 있다. 모형전시관을 둘러보고 공원처럼 깔끔하게 조성된 고분군 주변을 산책하면 된다.

성안올레 1코스 원도심 투어 제주 6월 걷기 좋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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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즐기기의 결정판 가평 명지계곡

성안올레 1코스는 산지천에 있는 성안올레 쉼터에서 출발한다.

성안올레는 ‘성 안’이라는 뜻으로 옛 제주성 안쪽인, 현재 제주 원도심 지역을 둘러보는 도보 코스이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종합선물세트 코스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주변이 깔끔하게 정비된 산지천은 서울 청계천의 모델이 된 곳이다.

이런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대부분 깜짝 놀란다.

“아니, 산지천이 청계천을 따라 바꾼 게 아니고요?”

많이 오해하고 있는 사실이다. 산지천은 오래전부터 도민들의 생활 터전이었던 곳으로 1960년대에 인구가 증가하면서 땅을 넓히기 위해

복개했다가 환경 문제로 1990년대에 모두 걷어냈다.

완벽하게 복원된 산지천에는 맑은 물이 흐르며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닌다. 또한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관광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 이명박 서울시장 시기에 청계천 복원을 꾀하면서 이러한 산지천의 사례를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산지천 다리를 건너면 성안올레 스탬프 코너가 나타난다.

우리보다 먼저 스탬프를 찍고 있던 이들은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중국에까지 성안올레가 벌써 소문이 난 건가?! 뿌듯한 마음으로 스탬프에 도장 꾹, 찍고 길을 재촉했다.

성안올레를 지나가는 길에 옛 제주 성벽이 남아 있는 계단길을 들렀다.

겉보기엔 평범한 계단 같은데 제주성의 유구한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제주성은 모두 허물어져 버리고 유일하게 남은 성벽의 흔적이 이 계단길 아래 남아 있다.

계단 옆길로 나서면 성벽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많은 부분이 담쟁이덩굴에 가려 있지만 실제로 보면 커다란 암석들이 높게 쌓아 올려진 꽤나 웅장한 성벽이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일제 때 자원수탈을 위한 항구를 만들면서 제주성을 허물어 그 돌로 바다를 매립했는데 당시

측후소(기상청)가 있던 지금의 계단길은 허물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남아 있게 된 것이다.

성안올레 도보투어는 김만덕 기념관도 지나간다. 제주의 인물로 ‘김만덕’을 빼놓을 수 없다.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기생의 몸종이 되었던 김만덕은 후에 거상이 되어 막대한 부를 형성했는데 나라에 흉년이 들어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자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해 제주도민을 살린 의인 중의 의인이다. 김만덕 기념관에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재미나게 꾸며져 있다.

골목길 안쪽에는 건입박물관이 있다. 마을 주민들이 전시물품을 기증해 만든 작은 박물관인데 소소한 볼거리들이 많다.

과거에 유행했던 제주 산호 기념품이나 직접 쓰던 돌절구, 다리미, 물허벅 등 마치 타임머신 여행을 떠나온 느낌이다.

박물관 후문으로 나서면 잘 꾸며진 생태 공원과 물사랑홍보관이 있다.

과거 제주도는 물이 귀하고 부족해 조선시대에는 최악의 유배지로 여겨지던 곳이었다.

기술이 발달해 지하수를 퍼올리게 되면서 지금은 삼다수를 수출까지 하는 시대가 되었다.

물사랑홍보관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여름 즐기기의 결정판 가평 명지계곡

여름 즐기기의 결정판 가평 명지계곡

여름 즐기기의 결정판 가평 명지계곡

느리고 한갓지게 삶이 살찌는 슬로시티 예산 대흥

바다로 갈까? 계곡으로 갈까? 시원한 물속에 풍덩 몸을 담그고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뜨거운 태양이 오히려 반가운 여름이다.

여름휴가 후유증으로 시원한 물가가 그립다면 수박 한 통 싸들고 명지계곡으로 떠나보자.

28km의 계곡을 따라 유원지의 알록달록 그늘막과 평상 들이 기다리고 있다.

부담 없이 즐기는 물놀이 명소, 명지계곡

경기도 가평 명지산(1,267m)과 화악산(1,468m)에서 흘러내린 물이 만나 28km의 긴 계곡을 만들어냈다.

바로 명지계곡이다. 수량이 풍부하고 물이 맑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물놀이 명소다.

수도권에서 가까워 당일치기 일정을 잡아도 여유 있게 즐기고 귀가할 수 있다.

북한강을 거슬러 오르는 상쾌한 드라이브를 즐기며 가평읍을 향해 길을 잡는다.

여름의 절정을 향해 가는 산자락과 물길이 짙푸른 빛깔을 뽐낸다.

가평오거리에서 좌회전한 후 가평읍을 통과하면 길은 왕복 2차선 도로로 좁아진다.

멀리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에서 내려온 산자락과 여무지게 영글어가는 들판이 여행자를 맞이한다.

마치 강원도 깊은 산자락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느리고 느린 드라이브가 이어지다 넓게 흐르던 가평천이 좁아지기 시작하면 물길은 명지계곡으로 그 이름을 바꾼다.

야외 평상 위에 그늘막을 친 알록달록한 계곡 유원지들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절로 시원함이 전해지는 풍경이 이어진다.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기며 계곡의 풍광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굽이굽이 흐르는 명지계곡을 따라 크고 작은 펜션과 민박집이 들어섰다.

여름 성수기에는 예약하기가 어려울 만큼 인기를 누리는 숙박지다. 숙소를 잡지 못했다고 아쉬워할 것 없다.

계곡을 따라 늘어선 평상들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물놀이하기 좋은 명당마다 대여로를 받고 평상과 그늘막을 빌려주는 텐트촌들이 이어진다.

여름 성수기에는 그중에서도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두르는 사람들이 많다.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 많아 음식을 주문해서 먹으며 한나절 물놀이를 즐기기도 좋다.

명지계곡은 아이들 무릎 정도 되는 얕은 물가와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제법 깊은 소가 다양하게 어우러져 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물놀이의 재미에 푹 빠진다.

계곡의 자갈밭에 앉아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쉬는 맛은 인파로 붐비는 워터파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여유다.

물살은 세지 않으나 어른 키를 넘는 소들이 있으니 구명조끼와 튜브 등 안전장비 착용은 필수다.

뜨거운 햇살 아래 물놀이에 지칠 때쯤 나무와 숲이 우거진 명지계곡 상류를 찾아가 보자.

명지산 산행이 시작되는 익근리로 가면 명지계곡 상류인 익근리계곡의 비경을 만날 수 있다.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이 계곡은 청정한 숲의 기운을 함께 누릴 수 있어 사계절 사랑받는 탐방지다.

초입에 자리한 명지산생태전시관에는 명지산에서 자생하는 식물과 곤충의 표본, 계곡에 서식하는 어류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며 자연 생태를 배우는 공간이다.

전시관과 이어진 자연학습원은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정원과 쉼터가 있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왼편의 계곡물 소리를 음악 삼아 약 1.5km를 걸으면 승천사 일주문을 만난다. 숲이 더욱 울창해지고 계곡물 소리도 청아하다.

명지산을 배경처럼 두르고 있는 승천사는 커다란 돌미륵이 인상적이다.

역사가 오래되지는 않았으나 일주문과 천왕문, 종루까지 갖춘 단아한 사찰이다.

승천사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익근리계곡의 비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가평 8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명지산 가을 단풍도 이 계곡을 걸으며 만날 수 있다.

옛날 벌목한 나무를 실어 나르던 산판길이어서 등산로라기보다는 숲길에 가까운 완만한 길이다.

느리고 한갓지게 삶이 살찌는 슬로시티 예산 대흥

느리고 한갓지게 삶이 살찌는 슬로시티 예산 대흥

느리고 한갓지게 삶이 살찌는 슬로시티 예산 대흥

충주 탄금대와 음성 수레의산자연휴양림

슬로시티 대흥은 예당저수지 주변을 아우른다.

그 가운데 대흥면 교촌리, 동서리, 상중리가 슬로시티의 중심이다.

대흥읍성이 있던 자리로, 과거 백제 부흥군의 거점인 봉수산 임존성 자락 아래다.

교과서에 실린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유래한 마을이기도 하다. 역사와 전통, 자연 생태가 슬로시티 취지에 부합한다.

슬로시티 대흥을 여행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발끝으로 천천히 누려보는 게 으뜸이다.

느린꼬부랑길이나 손바닥정원길은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도 쉽게 돌아볼 수 있는 코스다.

느린꼬부랑길은 마을의 자연과 역사를, 손바닥정원길은 마을 사람들이 직접 가꾼 정원과 슬로시티의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슬로시티방문자센터에서 지도를 구한 뒤 출발하면 좋다. 매월 둘째 토요일에는 의좋은형제공원에서 의좋은형제장터가 열린다.

예산읍에서 출발해 응봉과 대흥이 가까워지자 예당저수지가 나타난다.

눈앞에 펼쳐지는 저수지는 대륙의 바다처럼 넓고 푸르다.

과거에는 아산만까지 배들이 오갔으니 바다 냄새가 괜스럽지 않다.

응봉면 평촌삼거리부터 도로도 예당저수지와 나란하다. 길가로 물에 반쯤 잠긴 버드나무와 낚시꾼이 머무는 좌대의 풍경이 또 다른 볼거리다.

그 한갓진 시간이 마냥 부럽다. 그렇다고 조바심 낼 까닭은 없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흥면 교촌리, 동서리, 상중리가 느림의 일상으로 말을 건넨다.

슬로시티 대흥은 예당저수지 일대를 아우르지만 대흥면의 세 마을이 주다.

봉수산이 품은 옛 대흥읍성의 고장으로, 겉보기에는 자그마한 면 단위 마을인지 몰라도 시간을 거슬러 오르면 선사시대와 백제 부흥 운동까지 가닿는다.

그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문턱 없이 넘나들며 슬로시티의 철학을 몸으로 체험한다.

슬로시티 대흥 여행은 슬로시티방문자센터에서 출발한다.

3코스는 ‘개구리가 있는 연못’이 대표적이다. 제초제를 뿌리지 않으니 손바닥만 한 연못에 개구리와 도롱뇽이 알을 낳기 시작했다.

동화 같은 집이다. 손바닥정원길을 걷다 보면 집 앞에 달팽이 모양 인형이 있다.

정원에 들어와도 좋다는 의미다. 주인장과 차 한 잔 나누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다.

매월 둘째 토요일에는 의좋은형제장터도 열린다.

마을 주민이 직접 키운 농산물이나 수공예품을 구매하고, 장터 먹거리와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장터는 의좋은형제공원에서 열린다.

길을 잃고 헤맬 만큼 복잡한 마을이 아니니 발길 가는 대로 돌아봐도 좋다.

다만 슬로시티의 전통과 역사, 문화, 생태 등을 좀더 세세히 만나고자 할 때는 슬로시티방문자센터가 유익하다.

가벼운 마을 소개나 도움말, 지도, 리플릿 등을 얻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정보가 있겠지만 느린꼬부랑길과 손바닥정원길 지도는 꼭 챙겨서 떠나길 권한다.

슬로시티 대흥을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는 마을 첫걸음으로 가장 효과적이며, 어지간한 명소는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충주 탄금대와 음성 수레의산자연휴양림

충주 탄금대와 음성 수레의산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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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절정 여름 레포츠 양양 여행

강에서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이 땀을 씻어주는 탄금대.

가야 출신 악성 우륵이 여기에서 가야금을 연주하면 강 건너편 백성까지 감동하여 귀를 기울였다고 한다.

소나무 그늘에 앉아 강바람을 맞으며 가야금 선율에 취한 모습을 상상하니 귓가에 환청이 들리는 듯하다.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장소를 짐작해 탄금정을 세워놓았다.

탄금대는 오대산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북벽을 어루만지고, 속리산에서 비롯된 달천이 남쪽에서 달려와 어우러지는 합수머리에 봉긋하게 솟은 산 일대를 말한다.

우륵의 가야금 선율에 젖은 낭만적인 장소가 조선 시대에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로 바뀌었다.

임진왜란 때 신립 장군이 이끄는 조선 군사와 왜군이 전투를 치른 곳이 바로 탄금대다.

조총을 쏘며 달려오는 왜군에 활로 맞섰으니 패배는 당연한 결과였다.

뜨거워진 활시위를 식히기 위해 열두 번이나 절벽을 오르내렸다는 열두대의 전설에서 신립 장군의 비장함이 느껴진다.

바위 절벽이라 아찔한 열두대는 최근 나무 데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접근하기 쉽다.

가야금 선율을 형상화한 탄금대교 야경을 감상하기에 최고 포인트다.

탄금대교 야경은 충주세계무술공원 강둑에서도 볼 수 있는데, 야경을 기다리며 공원 내 미니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도 좋다. 빨간 전화 부스처럼 생긴 도서관이 이색적이다.

‘감자꽃’은 충주 출신 권태응 시인의 동시다. 단순한 시에 자연의 이치가 담겼다.

권태응 시인의 작품은 충주문학관에서 더 살펴볼 수 있다.

탄금대에서 내려와 시내로 접어들어 충주문학관으로 향한다.

정문에 들어서니 충주를 빛낸 대표 문인 권태응, 박재륜, 이상화 동상이 맞아준다.

이외에도 ‘농무’로 유명한 신경림, 가곡 ‘비목’의 노랫말을 쓴 한명희, 동요 ‘구슬비’의 작가 권오순, ‘삼탄강’을 노래한 정은택 등이 충주 출신이다.

이들은 아름다운 산과 강, 풍요로운 들을 지닌 충주의 자연을 노래했다.

남한강 변의 목계나루에는 과거 큰 장이 섰는데, 그 입구에 신경림의 ‘목계장터’ 시비가 있다

삼탄유원지에는 정은택의 ‘삼탄강’ 시비, 종합운동장에는 박재륜의 ‘남한강’ 시비가 남아 있다.

충주에서 말년을 보낸 이오덕의 ‘새와 산’ 시비는 신니면 김재옥교사기념관에서 볼 수 있다.

시비와 문인의 흔적을 찾아가는 문학 기행만으로 충주 곳곳을 누빌 수 있을 정도다.

달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물길을 따라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충주 창동리 마애여래상(충북유형문화재 제 76호)이 나온다.

강변 바위 절벽에 새긴 우아하고 세련된 마애불이다. 높이 4m에 이르며, 고려 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

지역 주민들은 신립 장군이 새긴 자화상이라고 하는데, 생김새나 조성 시기로 보아 고려 마애불이 맞다.

남한강을 타고 여주나 한양으로 향하던 뱃사람이 배에서 내리지 않고도 불상을 향해 절할 수 있었을 것이다.

평지보다 높은 흙더미에 쌓은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제 6호) 또한 뱃길을 지켜주었다.

높이 14.5m로 남아 있는 통일신라시대 탑 가운데 가장 높다.

탑이 강물에 잠기는 걸 막고, 배에서도 보게 하려고 탑 아래 흙더미를 만들어 더 높아 보인다.

오랜 뱃길에서 이 탑을 보고 조만간 한양에 닿으리라 여겼을 것이다.

여름의 절정 여름 레포츠 양양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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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가볼만한 곳 춘(春) 춘천 육림고개 데이트 코스

농촌체험마을 해담마을에서 뗏목타기, 카약타기, 수륙양용차 타기, 물고기 맨손잡기 등 시원한 계곡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을 해 보자.

다양한 수상 레포츠 체험 중 짜릿하게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수륙양용차가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한다.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긴 후, 야영캠프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보자.

다음 날,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오산리 유적에 위치한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으로 떠나자.

무료 해설 및 안내 서비스를 받으며 전시된 유물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단, 무료 해설은 1주일 전에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하며 단체 관람객이 20명 이상이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관람이 끝나면 기암절벽 위에 있는 하조대에 들러 보자.

기암절벽 위에서 정자 하조대와 소나무, 무인등대가 이루는 경치를 감상하고 난 뒤에는 농가맛집이자 6차산업인증업체인 달래촌에 가서 자연밥상을 맛보자.

약산채밥상, 송이밥상, 송이구이요리 등 건강한 자연밥상을 맛보려면 예약은 필수라고 한다.

맑은 계곡과 깊은 산속의 해를 담은 아름다운 해담마을이다.

구룡령 중턱에 위치한 해담마을은 시원한 계곡 주변에 마을야영장을 조성하여 민박형 방갈로, 샤워시설, 체육시설, 세미나실 등 사계절 미니휴양지 시설이 되어있는 마을이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수륙양용차체험, ATV, 활쏘기, 뗏목타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이다.

먹거리로는 표고버섯 생산으로 해담표고버섯 너비아니를 생산판매하고 우렁이쌀, 인진쑥엿,인진쑥환, 송이, 장뇌삼 등이 있다.

계곡 주변에는 송림이 우거져 있어 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게 쉴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역사 교과서에서 한 번쯤 들어보았을 곳이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을 방사선 탄소연대 측정하면 기원전 6000년경으로 추정되는데,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유적지들 가운데서도 전기에 속한다고 하겠다.

바닷가 주변에 위치한 신석기 유적으로 서해안과 내륙의 유적과는 또 다른 환경에서 신석기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고 출토된 유물들을 보면 깊은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데 유용하게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발굴 조사 후 오랫동안 방치되어 오던 땅에 최근 박물관을 지었으니 강원 영동 지역 선사 문화를 종합하는 박물관이 이제야 제대로 갖추어졌다고 하겠다.

전시된 유물의 종류와 수가 많지 않은 대신 신석기시대의 생활상을 다양한 모양으로 사실감 있게 만들어 놓아 그때를 더욱 생생하게 그릴 수 있게 하고 있다.

전시관 앞으로 보이는 너른 터는 80년대에 발굴이 이루어진 곳으로 수천 년 전 사람들이 움집을 짓고 모여 살았던 자리이며

앞으로 이곳에 움집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한다.

하조대라는 정자가 있으며 주변은 하조대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여러 해수욕장이 해안을 수놓은 듯이 줄지어 있다.

예로부터 이곳을 한번 거친 이는 저절로 딴사람이 되고 10년이 지나도 그 얼굴에 산수 자연의 기상이 서려 있게 된다고 기록될 정도로 경치가 수려한 지역이다.

하조대해수욕장은 수심이 깊지 않고 경사가 완만하며 울창한 송림을 배경으로 약 4㎞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또한, 담수가 곳곳에 흐르며 남쪽으로는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절경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