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베어트리파크 곰은 보너스 진짜 주인공은 식물들

세종 베어트리파크 곰은 보너스 진짜 주인공은 식물들

세종 베어트리파크 곰은 보너스 진짜 주인공은 식물들

고래가 스치는 울산 바다 일도 즐기고 여행도 즐기고

세종에는 곰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명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곳에 들어서면 강렬한 기대감과 함께 아름답게 정돈된 정원에 발을 디딘 기분이 듭니다.

마치 수목원을 연상케 하는 곳에서, ‘과연 곰은 어디에?’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러다 팀장나사수호를 넘어서면 작은 동물원이 모습을 드러내며 방문객들을 반기죠. 어라! 귀여운 아기곰도 있다니 깜짝 놀랄 일입니다.

또한, 공작과 보어염소, 다마사슴, 꽃사슴 같은 다양한 동물들도 볼 수 있는 이곳은 마치 작은 애완동물원 같습니다.

곰을 보기 위해 더 위로 올라가 보면, 드디어 중대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와우!’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엄청난 크기의 반달곰과 불곰들이 사는 ‘곰동산 구역’이 펼쳐지죠.

이곳의 진정한 이름이 ‘베어트리파크’라는 걸 그때서야 실감하게 됩니다.

10만여 평에 달하는 대지에 100마리가 넘는 반달곰과 불곰이 살아가고 있으며, 약 1천여 종의 식물이 함께 있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곰을 보기 위해 이곳에 오지만, 들어서자마자 깔끔한 동물원보다 잘 가꿔진 수목원이라는 첫인상이 강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오랜 시간 한 개인이 애정을 쏟아 가꿔온 사립수목원이며, 이 과정에서 몇 쌍의 반달곰이 대를 이어 오늘날의 모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러 테마로 꾸며진 정원과 식물원, 연못, 동산 그리고 동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에서는 자연과 서로 어우러져 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베어트리파크는 산자락에 위치하여 다양한 코스의 오르막길이 있습니다.

모두 탐방하려면 체력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휴식 공간이 준비되어 있고, 기대했던 곰들이 어느새 반겨주니 힘들던 여정도 즐거움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곰 우리 근처에서는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해 흥미를 더합니다.

곰동산 구역을 지나면 새총곰 성장기가 담긴 곰 조각공원이 나오고, 아름다운 연못 송파정과 온실형 열대식물원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부터는 다시금 이곳이 수목원임을 느끼게 되죠. 5월에서 9월 사이에는 장미정원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이어지는 하계정원과 송파원, 분재원, 만경비원 등 여러 식물 구역들이 아름답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언덕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100년 넘은 향나무 산책길과 희귀한 소나무들이 있는 송백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베어트리파크에는 중앙에 위치한 웰컴레스토랑도 있습니다. 탐방 중 점심으로 스테이크나 파스타,

피자를 즐길 수 있어 휴식 겸 방문하기 좋습니다.

7월에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에 아기곰 산책 이벤트가 진행되며, 8월 15일까지 주말에는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이 운영됩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이 바꿀 때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이곳은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안성맞춤입니다.

각 계절마다 다른 경치와 활동으로 가득 찬 베어트리파크는 안전한 관광지로서도 추천할 만합니다.

고래가 스치는 울산 바다 일도 즐기고 여행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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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Up 맛Up 횡성의 보양 탐방길

울산은 우리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산업도시로, 비즈니스맨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도시, 산업단지, 바다가 서로 인접해 있어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그래서 울산은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Workation)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예전 고래잡이에 번성했던 마을에서는 그 시절의 추억을 재현한 거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대왕암공원에서는 고래가 노니던 넓은 동해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방파제에 위치한 알록달록한 카페와 등대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장생포항은 과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래잡이 기지였습니다.

포경이 금지된 이후에는 고래문화마을, 장생포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등이 들어서면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어 고래를 주제로 한 관광 명소로 변모했습니다.

장생포에서의 고래잡이는 100여 년 전 러시아가 태평양에서 잡은 고래를 해체하기 위해 장생포를 지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70년대부터 상업 포경이 금지된 1986년 이전까지가 장생포의 포경산업 황금기였습니다.

고래문화마을에서는 그 활기 넘치던 시절의 장생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널찍한 공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공원 중심에는 고래광장과 고래조각공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에는 선사시대고래마당, 수국정원, 옛 장생포마을, 무궁화동산, 그리고 5D입체영상관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옛 장생포마을은 고래잡이산업이 활발했던 시절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약 20개의 건물과 조형물들이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합니다.

도시락이 놓인 난로와 작은 책걸상이 있는 장생포국민학교는 물론, 거리에서 고무줄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조형물도 보입니다.

서점, 사진관, 구멍가게에는 그 시절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마을 한쪽에는 고래 해체장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래박물관에 들어가면 1층에는 특별 전시회가 열리는 기획 전시실과 상설 전시실에서 ‘장생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박물관 관람 순서는 1층부터 3층을 거쳐 2층으로 이어집니다.

3층에서는 참고래와 북방혹고래의 수염 진품, 고래 뼈 모형, 귀신고래에 대한 설명 및 전시물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3층 전망대에서는 바다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 바다는 멸종위기종인 귀신고래가 새끼를 낳기 위해 이동하는 경로 중 하나로, 울산 귀신고래 회유해면이 천연기념물 제12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찌 앞바다에서 포획된 범고래의 뼈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박물관 옆에는 우리나라 마지막 포경선 ‘제6진양호’가 원형대로 복원되어 있으며, 내부 관람도 가능합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돌고래 수족관으로, 입문하자마자 해저쉼터에서 네 마리 큰돌고래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고래 해저터널을 통과하면 돌고래들이 머리 위로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2층의 돌고래 공연장은 돌고래들이 다양한 재주를 보여주는 곳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공연이 중단되었습니다.

대신 4D 영상관에서는 내용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며 영화를 볼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장생포관에서는 1970~80년대 장생포의 일상 생활을 디오라마로 생생하게 재현합니다.

힘Up 맛Up 횡성의 보양 탐방길

힘Up 맛Up 횡성의 보양 탐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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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쉬어가는 광주호호수생태원 산책

횡성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단어는 단연 한우일 것이다. 그 뒤를 잇는 명물로는 더덕이 있다.

횡성 여행은 이 두 음식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시작되곤 한다.

그리고 횡성에 들어서는 순간,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마주하며 본격적인 여행의 설렘이 배가된다.

특히, 2020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횡성호수길 5구간과 유현문화관광지는 장애인, 영유아, 그리고 어르신까지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 더욱 특별하다.

맛도 좋고 건강한 음식을 곁들여 자연 속을 걸으며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는 횡성 여행지를 소개한다.

횡성호를 따라 조성된 횡성호수길은 총 6개 구간으로 약 31.5㎞에 이른다.

구간별로 각각 이름을 가진 이 길들은 1구간 횡성댐길, 2구간 능선길, 3구간 치유길, 4구간 사색길, 5구간 가족길, 그리고 6구간 회상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5구간 가족길은 호수의 중앙부로 돌출된 지형 위를 지나며 횡성호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코스다.

이 길은 A 코스와 B 코스로 나뉘며, 원점 회귀형의 완만한 흙길로 약 9㎞ 거리에 이른다.

길을 떠나기 전 들러볼 만한 곳으로 망향의동산과 화성의옛터 전시관이 있다.

횡성댐 건설로 인해 형성된 인공호수인 횡성호는 갑천면의 다섯 개 마을이 수몰되면서 탄생했다.

이를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망향의동산은 댐 건립으로 인해 사라진 고향을 기억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이곳에는 망향의동산 기념비와 중금리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이 탑은 신라 말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 수몰 마을 중 하나였던 중금리에 있었다가 댐 건설 당시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특히 불교 팔부중상을 새긴 독특한 미적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또한 호숫가에는 수몰 마을에 있던 화성정을 복원해 놓았으며, 망원경 설치로 호수와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화성의옛터 전시관에서는 수몰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이야기를 담고 있어 깊이를 더한다.

횡성호수길 5구간은 코뚜레 게이트에서 시작된다. 이것은 우리 고유의 농경문화를 상징하는 소 코뚜레 모양의 청동 아치작품으로, 부와 번영을 의미한다.

이어 나무데크를 지나 숲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장터 가는 가족’과 ‘장터 가는 사람들’이라는 조형물이다.

이는 횡성 오일장을 왕래하던 옛 시장 풍경을 추억하며 만든 작품들로, 지금은 호수 밑에 잠긴 시장을 생각하게 한다.

이곳에서 두 갈래 길이 갈라지는데, 전망대에서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A 코스와 울창한 숲길이 지속되는 B 코스 오색꿈길이다.

A 코스는 약 4.5㎞로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B 코스는 약 1시간에 걸쳐 산책할 수 있다.

특히 횡성호수길 5구간은 누군가에게 더 따뜻하다.

2020년에 열린관광지로 선정되며 화장실, 주차장 등 각종 무장애 편의시설이 확충된 덕분이다.

입구에서 원두막까지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이동할 수 있어 누구나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자연과 함께 쉬어가는 광주호호수생태원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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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쉬어가는 광주호호수생태원 산책

옛 철도 위에 핀 밤의 낭만 송정역야시장

광주 시민들이 사랑하는 힐링 명소인 광주호호수생태원은 한적한 오후를 즐기며 물가와 숲길을 걸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생태 연못, 습지 보전 지역, 호수 전망대, 메타세쿼이아 길, 그리고 버드나무 군락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며, 사진 찍기 좋은 장소도 많아 나들이와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가사 문학과 관련된 유적지인 식영정, 소쇄원, 환벽당과 연계해 하루 동안 둘러보기에 적합한 곳이기도 합니다.

광주호는 광주 북구와 담양군 고서면, 가사문학면에 걸쳐 있는 인공 호수로, 1970년대 영산강 유역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댐에 의해 형성되었습니다.

호수생태원은 2006년 광주호 상류에 조성되었으며, 잔잔한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곳곳에 자리한 전망대 및 쉼터가 있습니다.

봄에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화사하게 피어나고, 여름에는 수국이 만개하며

초가을이면 붉게 타오르는 꽃무릇과 새하얀 구절초 군락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다양한 수생식물과 새, 파충류, 양서류, 어류, 곤충류 등을 관찰할 수 있어 자연 학습장으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원내 무등산생태탐방원에서는 계절에 맞춘 자연 놀이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호호수생태원은 2018년 4월 무등산권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인증받은 자연 명소 중 한 곳으로,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습니다.

총 5km 길이의 산책로 6개(버들길, 풀피리길, 별뫼길, 가물치길, 돌밑길, 노을길)는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 걷기와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장소 몇 군데를 꼽아보자면, 먼저 천연기념물 제539호로 지정된 충효동 왕버들군이 있습니다.

생태원 입구 맞은편에 위치한 이 거대한 왕버들 세 그루는 수령이 약 400년이고 높이가 10m에 달합니다.

원래는 소나무와 매실나무 각각 한 그루씩, 왕버들 다섯 그루가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현재는 왕버들 세 그루만 남아있습니다.

그다음으로 판문점 도보다리 재현 시설이 눈길을 끕니다. 2018년 4월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화제를 모은 판문점 도보다리의 모습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당시 남북 정상이 마주 앉았던 의자와 탁자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 시설에서 습지를 가로지르는 데크 산책로를 따라가면 9남매 왕버들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 나무는 한 뿌리에서 아홉 개의 가지가 뻗어난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충효동 왕버들군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처에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호수를 감상하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메타세쿼이아 길과 구절초 단지가 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가 하늘 높이 뻗어 있는 길을 천천히 거닐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머리를 맑게 할 수 있습니다.

길 한편에는 새하얀 구절초 군락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 환상적인 풍경을 제공합니다.

광주호호수생태원은 행정구역상 광주에 속하지만 담양과 인접해 있어 담양 관광과 연계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담양은 조선 중기 국문학사의 중요한 중심지였던 가사 문학의 본거지로, 소쇄원과 식영정 같은 대표 명소들이 자동차로 불과

옛 철도 위에 핀 밤의 낭만 송정역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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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하철 따라가는 예술 산책 맛집 탐방

최근 광주 여행의 트렌드 키워드는 다름 아닌 ‘회춘’이다.

오래된 시간과 장소에 청춘의 생기를 불어넣는 작업 덕분에 광주의 많은 공간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이 변화를 가장 활발히 보여주는 곳 중 하나가 바로 1913송정역시장이다.

1913년에 탄생해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이 재래시장은 2016년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광산구청, 중소기업청 등의 도움으로 추진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덕분에

과거 한산했던 시장은 화려하고 활기찬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방문객도 크게 늘었다.

특히 20~30대 젊은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시장은 점점 활력을 더해간다.

특히 밤이 되면 곳곳에 켜진 노란 조명의 분위기가 더해져 야시장 특유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노을이 지고, 시장 골목이 은은한 조명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흥과 북적임 역시 두 배로 달아오른다.

이 시장의 옛 이름은 ‘송정역전매일시장’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송정역 바로 앞에 자리해 역과 시장 간 거리는 단 200m 남짓이다.

1913년에 송정역과 함께 형성되며 한때 광산구를 대표하는 시장으로 번영을 누렸던 이곳은 최근 KTX 송정역과의 접근성 덕분에 다시금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별히 이곳에는 KTX 광주송정역 대합실과 연결된 무인 물품 보관소와 실시간 열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광판도 설치되어 있어 편리함을 더한다.

시장의 규모는 크지 않다. 약 170m 길이의 직선 골목에는 약 60여 개의 상점들이 자리 잡고 있다.

골목의 양쪽을 따라 늘어선 점포들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잃지 않는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되 기존의 전통적 느낌을 그대로 살려냈기 때문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독창적인 가게 간판들이다.

세련된 감각으로 재탄생한 ‘또아식빵’, ‘갱소년’, ‘밀밭양조장’ 같은 상점들과 함께 여전히 ‘○○상회’라는 과거식 간판을 유지하고 있는 점포들이 어우러져 조화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또한 시장 안에는 어물전, 국숫집, 미용실부터 빵집, 사진관 등 다양한 업종이 있어 방문객들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시장 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들은 단연 먹거리 가게들이다.

고소한 빵 굽는 냄새가 퍼지는 ‘또아식빵’에서는 늘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채소와 김치를 삼겹살로 감싸 구운 ‘삼뚱이’ 역시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반면 음식 대신 전라도 사투리를 팔거나, 공간을 대여해주는 가게도 있다.

이를테면 ‘역사서소’에서는 사투리를 활용한 디자인 소품들을 판매하며,

‘누구나가게’에서는 일주일 단위로 공간을 대여 받아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다.

시장은 그 자체로 시간의 이야기를 간직한 곳이다. 1913송정역시장은 한눈에 보아도 새것과 오래된 것이 공존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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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자동차 문화의 새로운 기준

광주광역시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도시다.

서울에서 KTX로 2시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데다, 지하철이 도시 내 주요 명소를 연결해 주어 차 없이 여행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현재 광주는 단일 노선인 1호선 지하철을 운영 중이며, 20개 역을 지나 모든 구간을 1250원의 교통카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행은 KTX 광주송정역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이곳은 바로 인접한 지하철역과 연결돼 있어 이동이 간편하다.

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는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인기 장소, 1913송정역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이 시장은 1913년에 그 역사가 시작된 전통시장으로, 오래된 흔적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2년 전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다시 태어난 이곳은 약 200미터 정도 길이의 아담한 골목에, 조화를 이루는 옛 상점과 개성 강한 신생 상점들이 모여 있다.

1913송정역시장을 걷다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각 가게마다 독특한 스토리를 담아낸 간판들이다.

이 시장의 또 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다. 특별한 체험을 원한다면 책맥(책+맥주) 서점을 방문해보자.

맥주 한 잔을 곁들여 책을 읽으며 여행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복고풍 교복을 입고 옛 추억에 잠기거나 작은 사진관에서 기념 촬영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추억이 될 것이다.

물론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다양하다.

수제 초코파이, 김부각, 양갱 등은 물론이고 지역 브루어리 맥주까지 맛볼 수 있다.

1913송정역시장은 평일 밤 10시, 주말은 밤 11시까지 열려 있어 하루 일정을 마친 후 야간 코스로 방문하기에도 좋다.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광주극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추천한다.

광주극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크린 하나를 갖춘 단관 극장으로, 금남로4가역 근처에 있다.

이 극장은 1935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도 예술영화 전용극장으로 운영되며 매년 광주극장개관영화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극장 투어도 진행해 역사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또 한 가지 독특한 점은 이 극장이 손으로 직접 그린 간판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인데, 섬세하게 붓질된 간판에서 서정적인 감성이 전해진다.

한편, 문화전당역에서 연결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도 놓칠 수 없다.

2015년에 개관한 이곳은 아시아 문화 교류와 콘텐츠 창작에 중점을 둔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다.

무엇보다도 전당은 옛 전남도청 자리에 자리해 있으며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추억까지 품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다.

전당은 다섯 개의 테마 공간으로 나뉘는데 민주평화교류원을 포함해 어린이문화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이 각각 매력을 자랑한다.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어린이문화원이 특히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다양한 체험 공간과 극장, 도서관까지 준비돼 있어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ACC 투어에 참여하면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며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투어는 하루에 여러 번 무료로 운영되니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방문자센터에 문의해보자.

광주의 또 다른 숨은 보석은 치유와 멋스러움이 깃든 양림동역사문화마을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자동차 문화의 새로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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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 맞으며 여주에서 찾은 작은 행복 코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는 자동차 엔진 속을 탐험하고, 바람의 과학을 체험하며, 다양한 자동차 소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자동차 경주로 알려진 WRC 레이서의 입장이 되어 질주 본능을 깨워보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자동차의 탄생 과정부터 실제 기능 체험, 그리고 자동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생산 중인 차량 내부를 직접 살펴볼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시 신차, 전기차, 리무진 등 다양한 차종의 시승이 가능합니다.

상설 전시에서는 강철이 자동차로 변신하는 흥미로운 과정을 보여줍니다.

차체 제작과 도색 작업, 엔진과 에어백 등 주요 부품의 역할뿐 아니라 공기 흐름과 주행 성능의 관계를 연구하는 디자인

그리고 승차감을 위해 조율된 자동차 소리 등 제작 과정에 담긴 연구자들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또한, 관람 이후 4D 시뮬레이터를 통해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경주의 스릴 넘치는 경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시승 프로그램: HMS 드라이브, HMS 언택트 드라이브, 차콕 익스피리언스, 포레스트 캠핑 익스피리언스, 키즈케어, 헤리티지 드라이브, 비기너 케어, 리무진 드라이브

교육 프로그램: 키즈 워크샵(넥쏘 퍼즐 자동차 만들기, 자동차 엔진 제작, 넥쏘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 초보자를 위한 셀프 차량 정비 클래스, 어린이 교통안전 클래스

쾌적한 관람을 위해 입장과 시승 프로그램은 모두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시승 프로그램은 직원 동승하에 지정된 코스에서만 주행할 수 있으며, 요청 시 직원이 운전을 대신합니다.

여행 코스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시작해 일산 호수공원(1.6km, 8분 소요)과 라페스타(1.24km, 7분 소요)로 이어집니다.

일산 호수공원은 동양 최대의 인공 호수공원으로, 물과 숲이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호숫가에는 메타세쿼이아길, 자연학습장, 음악 분수 등이 있어 다양한 풍경과 즐길거리를 제공합니다.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731

이용시간: 24시간 이용 가능 / 연중무휴

라페스타는 일산 보행 문화의 중심이자 가장 큰 상업지역 중 하나로 쇼핑뿐 아니라 뷰티샵

푸드코트, 영화관 등 풍부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건물은 총 6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305-56

이용시간: 상점마다 다름 / 연중무휴

위 정보는 2021년 5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이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여행 전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

본 자료 내의 텍스트 및 사진, 동영상 등의 저작권은 한국관광공사에 있으며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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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 맞으며 여주에서 찾은 작은 행복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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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맛의 여행 연천에서 찾은 국수 한 그릇

여주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문화와 자연의 매력

경기도 여주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도자기 공예부터 중세 유럽 풍경, 독립 서점, 그리고 자연을 품은 수목원까지,

여주는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는 장소로 가득합니다. 한적한 여주에서 특별한 하루를 계획해보세요.

여주 도자세상: 도자기의 세계 속으로

여주 도자세상은 도자기를 보고, 사고, 만들어보며 즐길 수 있는 도자문화의 복합체입니다.

이곳에서는 도자기 매장과 미술관은 물론, 예술적 영감을 주는 공예 창작 공간과 카페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는 한국 도자문화를 탐구하거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도자문화센터에서는 직접 흙을 빚거나 반제품에 그림을 그려 나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위치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

운영시간 화~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00)

월요일 및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무료 (체험 프로그램 10,000원~15,000원)

루덴시아: 판타지와 놀이가 공존하는 테마파크

루덴시아는 유럽 풍 테마파크로, 놀이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환상적인 공간입니다.

이곳의 트레인 갤러리에서는 약 1,000점의 움직이는 모형 기차를 볼 수 있고, 토이카 갤러리에서는 다양한 모형 자동차가 전시됩니다.

독특한 아날로그 스튜디오와 중세 유럽 분위기의 장식들은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치 동화 속 마을에 들어온 듯한 루덴시아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 성인(20세 이상) 27,000원
  • 청소년(14세~19세) 22,000원
  • 초등학생(8세~13세) 17,000원
  • 아동(5세~7세) 14,000원
  • 영유아(1~4세) 무료

단, 반려동물 동반은 제한되며 안내견은 출입 가능합니다.

수연목서: 책과 사진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

수연목서는 평온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독립 서점 겸 카페로, ‘나무와 책’이란 이름처럼 차분한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서가에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 관련 서적과 건축 책들이 비치되어 있으며, 관람용과 판매용 도서가 구분되어 있어 음료를 즐기며 독서하기에 좋습니다.

곳곳에 진열된 카메라와 사진 작품도 감상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조용하면서도 따뜻한 이 공간에서 느긋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 수~금요일 10:30~18:00
  • 토요일 10:30~21:00
  • 일요일 10:30~20:00

황학산 수목원: 자연 속 힐링 산책

황학산 수목원은 식물들의 생태와 조화를 느낄 수 있는 14개의 테마 정원이 마련된 힐링 공간입니다.

석정원부터 미니가든, 항아리 정원까지 각각의 개성을 가진 정원을 탐방하며 자연 속 여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난대식물원과

추억과 맛의 여행 연천에서 찾은 국수 한 그릇

추억과 맛의 여행 연천에서 찾은 국수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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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따라 펼쳐지는 시흥 그린웨이 자전거 여행

태풍전망대에서 북한 초소까지는 불과 1,600m 정도에 불과하여, 날씨가 좋은 날이면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고향을 바로 앞에 두고도 갈 수 없는 실향민들은 슬픔과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잔치국수를 먹습니다.

연천의 ‘후루룩 국수 로드’에서는 네 가지 특별한 국수를 만나볼 수 있는데, 이 국수들은 실향민들의 아련한 향수를 구수하게 풀어줍니다.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담아낸 국수 한 그릇, 연천의 대표 비빔국수입니다.

연천 궁평리 비빔국수는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프랜차이즈로 여러 지점에서 맛볼 수 있지만, 가장 맛있기로는 연천 본점이 유명합니다.

1968년에 문을 연 이곳은 연천에서 군 생활을 했던 사람들에게는 꼭 한번 들르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이 지역은 38선 이북 지역으로 전후 수복지역입니다.

식당은 천여 명이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대형 규모이며, 키오스크 시스템을 통해 메뉴를 선택하고 계산한 후 셀프로 음식을 가져다 먹습니다.

비빔국수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채소로 우려낸 국물을 먹어보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이 국물은 10여 가지 채소를 끓이고 숙성시켜 만들어져 매콤한 비빔국수와 잘 어울립니다.

특히, 만두를 비빔국수 소스에 찍어 먹으면 뛰어난 조합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빔국수는 강렬한 고추장 소스를 자랑하며, 오이, 양파, 상추 등의 신선한 채소와 함께 새콤달콤하고 알싸한 매운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면은 소면보다 굵은 중면인데, 자연건조 과정을 거쳐 쫄깃하고 차진 식감이 돋보입니다.

또한 얼음물에 세척해 면의 탄력을 유지하여 끝까지 쫀득한 맛을 제공합니다.

누구에게나 고향은 특별한 기억을 떠올리게 마련입니다. 과거 먹거리가 풍족하지 않던 시절, 국수는 저렴하면서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이곳은 군 복무를 마친 사람들이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자주 찾습니다.

궁평리의 작은 식당 주방에서는 주인장이 주문과 함께 즉석에서 국수를 삶고 비비지만, 단골손님들에게는 친근하게 인사를 건넵니다.

이곳의 메뉴에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열무물국수가 있으며 모두 각각의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잔치국수는 진한 멸치 육수에 달걀, 호박, 유부 김가루를 얹어 제공되며, 정성으로 우려낸 국물의 깊은 맛이 인상적입니다.

2002년에 메뉴가 추가된 열무물김치 국수도 손님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 메뉴입니다.

다른 국숫집인 ‘고향’도 방문했으며, 이곳은 칼국수가 특히 유명합니다.

연천 사람들이 사랑하는 호박 만두는 이북 음식인 ‘편수’를 응용해 만든 비건 만두로,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북 출신 어르신들에게는 팥칼국수가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주인이 직접 가져온 고향의 팥으로 만든 팥죽은 진하고 깊은 맛을 가지고 있으며, 즉석에서 만든 수제 국수는 독특한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또한, 고즈넉한 시골 마을의 파스타 집에서는 시래기 파스타가 인기를 끄는데, 어린 시절의 시래기밥의 맛을 떠올리게 하는 구수함이 특징입니다.

연천에서 말린 시래기를 올리브유로 볶고 미소 된장으로 맛을 더해 마무리 합니다.

함께 제공되는 피클과도 잘 어울리며, 직접 만든 스콘을 곁들이면 별미로 즐길 수 있습니다.

봄바람 따라 펼쳐지는 시흥 그린웨이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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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과 별빛이 있는 고급 캠핑 글램핑을 체험하라

봄이라는 계절은 세상을 부드럽게 변모시킵니다. 단단한 겨울의 얼음을 녹여내고, 숨겨진 꽃봉오리를 살며시 드러나게 합니다.

차가운 겨울을 밀어내면서 조용히 다가오는 봄은 그 자체로 강력합니다.

마치 깊은 잠에서 깨듯, 모험심을 일깨우기 위해 저는 자전거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오랜만에 떠나는 길에 봄 햇살 속 반짝이는 물결을 보고, 활짝 핀 꽃의 향기를 맡는다면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일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경험하기 위해 저는 아름다운 꽃길과 함께하는 시흥시의 그린웨이를 선택했습니다.

그린웨이는 약 7.5km에 이르는 자전거길로, 갯골생태공원에서 시작해 물왕호수까지 이어집니다.

천천히 둘러보더라도 한 시간 이내에 완주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즐기는 전원 풍경은 그야말로 덤입니다.

길에는 가파른 경사가 없어 봄의 부드러움을 잘 살리지만, 농기계와 농사 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출발점인 갯골생태공원은 잔디광장과 캠핑장, 해수체험장, 탐조대 등 다양한 시설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공원의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높이 22m의 흔들전망대는 어디서든 잘 보이며 정상에 오르면 공원과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는 바람이 불면 살짝 흔들리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니 마음껏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공원 옆 바닷물의 곡선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 지역은 과거 소래염전이 있던 곳으로, 뱀처럼 굽어진 독특한 모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다른 볼거리는 시흥 옛 소래염전 소금창고입니다.

예전에 비싼 값에 거래되던 소금이 보관되는 이곳은 ‘보물 창고’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자전거를 타고 부드러운 흙길을 달리는 재미가 있는 모새달다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그린웨이 자전거 여행을 시작해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관곡지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조선 시대 문신 강희맹이 명나라에서 가져온 연씨를 처음 심었던 곳입니다.

여름이면 연꽃이 가득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아닙니다. 주말에만 개방되는 관곡지를 지나면 길은 직선으로 이어집니다.

그린웨이의 종착지인 물왕호수에서는 자전거를 세우고 벚꽃이 만발한 봄날의 한적함을 느껴보세요.

물왕둘레길은 벚꽃으로도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시흥시에서는 3월부터 11월까지 공영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태공원에서는 전기차와 다인승 자전거도 이용 가능하니 충분히 활용해 보세요.

여행에 유용한 정보는 ‘시흥시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스탬프 투어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따뜻한 봄, 자연과 함께하는 자전거 여행은 산뜻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