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랜드 를 가본 게 벌써 3년도 더 전에 일이라 요즘은 어떨지 궁금한데
제가 일본 여행을 갔을 때만 해도 전국 각지에서 여행 온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곳이었어요.
특히 성 앞에서 사진 찍으려면 타이밍을 잘 봐야 할 정도로 인기 있던 스폿이었고요.
도쿄 디즈니랜드 가는 법
도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두 곳이 있는데 저는 지난번 일본여행에서는 랜드만 다녀왔었어요.
지하철에서 내려서 사람들을 따라 조금만 더 걸어 올라가면 바로 매표소가 나오지만 이미
한국에서 티켓을 준비해 간 터라 따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가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앞에서 QR코드로 입장 확인을 마치고 안으로 들어가니까 중앙홀에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보이더라고요.
겨울 일본 도쿄 여행을 했던 터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가서 더 분위기 있었던 것 같아요.
이 트리는 낮에 봐도 멋지지만 저녁에 불이 켜지만 훨씬 더 분위기 있어지니까 늦게까지 머물다가 야경도 보고 와야 해요!
랜드는 총 7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어서 볼거리와 놀 거리가 다양했어요.
조금 늦게 도착한 터라 들어가자마자 한국어로 된 가이드맵을 보면서 어디부터 돌아볼까 나름 공략을 짜봤는데
솔직히 오픈런 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기 줄어 긴 터라 놀이 기구를 많이 타보진 못했습니다.
만약 어트랙션을 많이 즐기고 싶다면 꼭 개장시간에 맞춰가는 게 좋아요!
현재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일정도 찾아봤는데
야외 파크 퍼레이드는 매일 오전 11:30, 핼러윈 시즌의 퍼레이드는 17:20분에 진행하고요.
불꽃놀이는 저녁 8시 30분에 섬 주변에서 시작하는데 스타 브라이트 크리스마스는 11월 8일부터 시작한다니 참고하세요.
동심 가득 놀거리
놀이동산이니까 안에 아이들이 더 많겠다 생각하고 들어가 봤는데 웬걸요~
어른들이 훨씬 더 많았고 즐거워하며 어트랙션을 즐기는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저도 그렇지만 지금 어른 세대가 더 Disney 시대라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어른들끼리도 탈만한 놀이 기구가 많은 편이라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찾는 모양이더라고요.
줄이 길어서 다 타보지는 못했지만 그냥 걸으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잃어버린 동심을 찾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맛있는 간식도 사 먹고 야외 공연장에서 미키와 친구들의 공연도 진행해서 즐겁게 따라 춤추며 봤던 기억이 나네요.
도쿄 디즈니랜드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시간이 되면 메인 로드를 따라 하나둘 자리를 깔고 앉아 무언가를 기다리는데 조금
기다리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디즈니 캐릭터들의 퍼레이드가 시작된답니다. 요즘에는
11시 30분이면 볼 수 있으니 일찌감치 좋은 자리를 선점해야 앞에서 볼 수 있을 거예요.
일본 디즈니랜드라서 노래가 일어로 나온다는 게 조금 어색하긴 한데 그래도
알록달록 예쁘게 꾸민 퍼레이드 카를 타고 나타난 미키를 보면 손을 안 흔들 수가 없게 되더라고요.
폴짝 뛰면서 나 좀 봐달라고 얼마나 흔들어댔던지 덕분에 아이콘택트하고 기분 좋았던 기억나네요 ㅋㅋ
시간이 흘러 해가지면 여기저기 불이 켜지고 불꽃놀이를 할 준비를 하는데 바람이 많이 불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여 못 보고 가면 어쩌지? 걱정을 했었어요.
다행히 바람이 멈추고 진행해서 오래도록 추억에 남을 멋진 파이어워크를 보고 올 수 있었죠.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더 화려했던 레이저쇼도 재밌었고요. 조금 지나니 화려한
불꽃들이 하늘 위로 팡팡 터지는 게 장관을 이루더라고요. 요건 아래 영상으로 보시면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어요!
불꽃놀이까지 다 보고 나서 다시 상점가를 가니까 이렇게 환하게 불이 켜져서
한층 더 연말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반짝반짝한 트리도 예뻤고 상점 안에도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겨울에만 나오는 시즌 상품들도 많아서 12월 도쿄 디즈니랜드를 갈 계획이라면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와도 좋겠더라고요.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지도 한참 전인데 사진을 보니 다시 두근두근하네요.
올해가 가기 전 도쿄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Disney에 들러 놀이기구도 타고 불꽃놀이도 꼭 보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