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골프여행 ; 해외에서 귀국하면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니 이런저런 귀찮은
사유가 하나둘 없어져 이제는 자유롭게 해외 골프를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월 말에 다녀온 코타키나발루 3박 5일 해외골프 후기입니다.
코타키나발루 출발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저녁 7시 15분 출발입니다.
샹그릴라 라사리아 리조트 & 달릿베이CC
저녁에 이동한 샹그릴라 라사리아 리조트에서는 업그레이드 한 주니어 스위트룸에서 숙식을 했는데요,
룸 크기도 일반룸보다는 넓고 바깥에 자쿠지도 있어서 따뜻한 욕조에 앉아 코타키나발루의 밤하늘과 파도 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 프랑스 이태리 여행 , 11일( 베르가모_밀라노공항_택스리펀) ]
한글 안내판도 되어있고 QR코드를 인식하면 한국어 지원이 되니 어려운점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조식 식당은 뷔페도 있고 따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도 있는데 개수 상관없이 마음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주문한 음식에 먹지 않은 감자튀김이 많아 다음날에는 그냥 에그프라이만 달라고 했더니 그렇게도 주더라고요.
둘째 날 라운딩 달릿베이CC
샹그릴라 라사리아 리조트에서 조식을 마치고 셔틀버스를 타고 달릿베이CC로 이동합니다.
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은 것 같아요.
날씨가 좋아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3일간의 라운딩 중 이곳 골프장이 주변 경관이나 잔디 상태가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점수는 가장 안좋게 나왔지만요,,^^
살짝 긴 러프에 빠지면 잘 나간 공도 찾기 어려웠고 해저드가 많아서 공도 몇 개 빠트리다 보니
살짝 멘붕이 와서 점수가 엉망으로 나왔지만 골프를 즐기기엔 괜찮았던 것 같아요.
라운딩 끝나고 돌아본 리조트는 정말 눌러앉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더라고요.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가족들과 함께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어드벤처 놀이터와 스파, 키즈클럽등 리조트로서의 모든 상태를 잘 갖추고 있는곳입니다.
저녁식사는 해산물 뷔페와 다양한 뷔페가 나오는 오세아노 모던 그릴에서 했는데요,
음식이 정말 푸짐하게 나와서 오전에 운동해 소비한 두 배로 칼로리가 축적된 것 같은 느낌이네요.
특히 소고기 꼬치요리와 라사 수프는 꼭 맛봐야 합니다. 모든 메뉴가 한국어로 쓰여있으니 선택하는데 어려움도 없습니다.
수트라하버 CC , 셋째 날 라운딩 수트라하버 CC
수트라하버 CC는 27홀 코스입니다.
코타키나발루 골프여행
첫째 날과 둘째 날은 노캐디로 골프를 하고 마지막 날은 캐디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캐디는 2인 1캐디로 캐디피는 1인 25달러, 캐디팁은 1인 5달러로 두 명이서 60달러를 지불했습니다.
골프장은 운하를 끼고도는 코스도 있고 시내 도로를 사이드로 두고 도는 코스도 있었지만
중간에 해저드나 어려운 코스 없이 무난한 골프장이었던 듯합니다.
운하가 있는 곳으로 수상가옥도 있고 라운딩을 하면서 볼 수 있고요.
레드티와 화이트 티 차이도 많이 나고 아주 긴 거리도 아니었지만 특별히
어려운 곳이 없다 보니 그린 앞에 많은 벙커를 배치해 놓은 게 특징이었던 듯합니다.
선셋 & 반딧불이 투어, 마지막 날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새벽 12시 35분 비행기라 시간이 많이 남아
뚜아이 반딧불 투어를 했는데, 이건 꼭 해야 하는 코스라 추천드립니다.
선셋이 너무 멋지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길에 크리스마스트리인지 우주의 별을 보는 건지
쏟아지는 반딧불이의 화려한 모습에 모두 탄성을 지르면 아쉬운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3박 5일이 후다닥 지나버렸지만 이제 집으로 돌아올 시간이죠!
3일 동안 묵었던 넥서스 리조트와 샹그릴라 리조트, 그리고 3곳 골프장의 자세한 내용은 다시 포스팅해 보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