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나? 먹어는 봤나? 따라나서는 연천 별미 탐방!

들어는 봤나? 먹어는 봤나? 따라나서는 연천 별미 탐방!

들어는 봤나? 먹어는 봤나? 따라나서는 연천 별미 탐방!

대한민국 최고가 여기 다 모여 있다 오감만족 용인여행

경기도 최북단 연천. 남쪽의 비옥한 땅과 북쪽의 깨끗한 물에 안긴 이곳은 청정 자연이 품은 건강한 먹거리들로 가득하다.

임진강과 한탄강에서는 싱싱한 민물고기가 일렁이고 땅에서는 건강식 대표주자 콩과 율무가 자란다.

여기에 지리적 특성상 자리한 군부대 군인들 마음까지 사로잡은 매콤달콤 비빔국수를 더해본다.

천천히 봄이 오는 연천으로 건강과 입맛 모두 찾으러 떠나보자.

연천의 맛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민물고기 요리이다.

한탄강과 임진강이 모두 연천 소속이기 때문이다.

한탄강이 래프팅을 비롯한 레포츠의 강이라면 임진강은 루어낚시와 견지, 대낚시가 가능해 전국 강태공들의 핫스폿이다.

맑은 물줄기는 피라미와 갈겨니, 메기와 꺽지, 모래무지 등 다양한 어종을 품고 있다.

금어기(6월 1일~7월 30일)가 끝난 이후인 8~9월은 임진강과 한탄강

그리고 차탄천으로 쏘가리와 참게, 붕어 등을 낚으러 전국의 강태공들이 모여든다고.

낚시꾼들이 몰리는 곳에 어찌 매운탕집이 빠질 수 있겠는가.

임진강은 물론 한탄강 주변에는 맑은 물에 사는 싱싱한 민물고기를 선보이는 전문점들이 제법 많다.

그중, 40여 년 경력을 자랑하는 민물고기 전문점은 임진강, 한탄강 대표주자로 꼽힌다.

어부 출신 주인장들이 직접 잡아 올린 참게, 쏘가리 등 민물에서 나는 싱싱한 먹거리로 연천의 ‘맛’을 선사한다.

임진강 깨끗한 물에서 자란 참게에 마늘을 듬뿍 더해 칼칼한 고추장을 풀어 끓여 낸 참게 매운탕,

전국 미식가들 입맛을 사로잡은 쏘가리 회와 매운탕을 필두로 메기와 빠가사리 그리고 잡고기 매운탕이 뒤를 잇는다.

잡고기라고 우습게 볼 수도 없다. 피라미뿐 아니라 모래무지, 꺽지, 참마자 등 귀한 몸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매운탕에 기본으로 포함된 참게가 깊은 맛을 더한다.

“흙냄새요? 우리 아저씨가 임진강에서 잡아온 살아있는 민물고기로 매운탕 끓여서 냄새 안 나요.

참게만 제철 지나면 급랭 한 것 쓰고 물고기는 사철 싱싱한 걸로 써요.”

주인장의 설명에 민물고기 특유의 냄새를 걱정하면서 민물매운탕을 한 술 떠보니 얼큰한 국물이 가슴을 타고 내려간다.

일요일 이른 점심시간이건만 이미 산악회 단체 손님으로 가득 찬 이유를 알 것도 같다.

매운탕이 조금 과하다 싶을 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뚝배기 어제비(1만 원)가 있다. 잡고기와 메기,

장어와 장어뼈 등을 넣고 푹 고아 만든 보양식이다.

매운탕보다 부드럽고 맵지 않아 찾는 이들이 제법 많다.

금강 줄기에서 맛보았던 어죽과 비슷한 맛이다. 차이가 있다면 어죽에는 쌀알이나 국수가 어제비에는 수제비가 들어간다.

연천은 민통선 지역에서 알아주는 콩 산지로 꼽힌다.

제한된 구역인 만큼 깨끗한 자연환경에 일조시간이 길고 일교차가 콩의 생육과 맞아 효능은 물론 그 맛도 뛰어나다고.

콩이 풍부하니 그를 활용한 요리도 발달했을 터. 그중 대표적인 콩 요리로 꼽히는 두부를 활용한 음식점이 제법 있다.

이들 두부 전문점의 특징은 두부를 직접 만든다는 점이다.

연천콩을 불려 만든 따끈한 순두부와 모 두부는 고소한 맛이 남다르다.

취향에 따라 전골이나 조림으로도 맛볼 수 있는데 무엇을 선택하건 모 두부를 빼면 섭섭하다.

전곡읍과 군남면의 두부 집들이 유명해 모 두부 외 두부전골,

콩되비지탕 선. 멸치를 넣어 칼칼하게 조려내는 두부조림을 취향대로 맛볼 수 있다.

대한민국 최고가 여기 다 모여 있다 오감만족 용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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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여행이 되다 파주 황인용뮤직스페이스카메라타

수도권 남부에 자리한 용인은 서울과 경기 일대에 사는 이들에게는 특히 그렇지만 전국 어디에서나 한번쯤은 여행 가봤음직한 고장이다.

옛날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한 한국 대표 민속마을인 한국민속촌이 용인에 있고,

놀이동산으로 유명한 에버랜드도 용인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번 여행은 시각장애인 그리고 함께 생활하는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동행한다.

용인의 많은 여행지 가운데 시각장애인이 즐길 수 있는 곳들을 골라보았다.

한국민속촌은 우리 전통 가옥과 민속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것들이 많고 귀로 들을 수 있는 공연도 늘 있기에 제일 먼저 선정됐다.

그 다음은 우리나라 사립식물원 중 가장 훌륭하다고 이름 높은 한택식물원을 방문한다.

싱그러운 풀내음과 함께 손을 대면 감촉과 느낌이 전해지는 나무들이 많고, 무엇보다 다양한 식물들이 주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민속과 자연을 돌아보았으니 체험거리 또한 빠질 수 없다.

온 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공중에 떠 올라보는 이색 체험, 실내 스카이다이빙이 용인에 있다.

요즘은 어딜 가든 체험 테마들이 많지만 스카이다이빙을 해본 이들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마지막으로 선정된 곳은 용인에 있는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이다.

박물관이라 하면 눈으로 보기만 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교통박물관은 여러 특색 있는 차들을 직접 만져보고 타보기도 할 수 있어 이번 여행의 탐방지로 적합하다.

특별히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를 고른 것은 아닌데 골라놓고 보니 각 분야에서 최고라 할만한 곳들이 선택되었다.

한국민속촌은 우리나라 전통 민속을 볼 수 있는 곳 중에서 가장 넓고 다채로운 곳이며,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은 자동차에 관해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박물관이라 일컬어진다.

한택식물원 역시 식물 자원의 보존과 연구에 있어 가장 활발히 역할을 해온 국내 최대의 사립식물원이며,

플라이스테이션은 우리나라에 처음 생긴 실내 스카이다이빙 체험시설이다.

한국민속촌은 1974년 건립돼 이제 반 백 년이 다 된 우리나라 최대의 민속 전시장 겸 체험장이다.

경부고속도로 신갈IC 지척에 있어 접근성도 아주 좋아 수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탐방지이며 외국인들에게 우리

민속과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다.

연간 100만 명을 훌쩍 넘기는 탐방객 중 30% 정도가 외국인이라고 하니 그 위상을 짐작할만하다.

한국민속촌은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도록 기획된 곳이다.

조선시대 각 지역별, 계층별 주택을 실제 모습대로 재현해놓았고,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유기공방, 악기공방, 대나무공방 등 여러 공방에서는 실제 전통 생활문화 용품들을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전통 문화를 총 망라한 곳이니만큼 예술도 빠질 수 없다.

설날과 정월대보름, 단오, 추석 등 특별한 날에는 세시풍속과 관련된 행사들을 빠짐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평시에도 항상 극과 노래가 어우러진 민속공연이 펼쳐져 탐방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놀이기구들이 모여 있는 구역도 있으며 국밥, 잔치국수,

파전 등을 파는 먹거리 장터도 있어 탐방시간을 짧게 잡기 어려운 곳이다.

한국민속촌은 시각장애인에게도 좋은 여행을 선사할만한 곳이다.

시각 외에 다른 감각들을 이용하는 여행에도 적합한 곳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의 전통 가옥과 다양한 공방의 제작품들, 각종 생활에 필요한 용구들을 직접 만지고 느껴 볼 수 있으며,

마당극 형태의 전통 공연은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여 익살스런 대사와 악기 연주, 노래를 들을 수 있게 해준다.

한편, 이곳은 지난 2015년 열린관광지로 조성되었기에 옛 모습 그대로 흙길로 되어 있지만 휠체어로 탐방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곳이기도 하다.

음악 여행이 되다 파주 황인용뮤직스페이스카메라타

음악 여행이 되다 파주 황인용뮤직스페이스카메라타

음악 여행이 되다 파주 황인용뮤직스페이스카메라타

우리나라 7번째 국가지질공원 경기 연천군의 지질 명소 탐방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보듬고 위로하고 응원하면서 친구가 돼준다.

실과 바늘처럼 여행에 음악이 빠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파주로 떠나는 여행은 조금 다르다. 여행에서 조연에 머물던 음악이 당당히 주인공이 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황인용뮤직스페이스카메라타(이하 카메라타)와 콩치노콩크리트는 음악 감상 전용 공간이다.

디지털 음원이 넘쳐나는 요즘에도 음악의, 음악에 의한, 음악을 위한 공간에서 느끼는 감동은 디지털 음원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음악 감상은 한때 여행, 독서와 함께 국민적 사랑을 받은 취미 활동이다.

대학가 다방은 물론 동네 분식집에도 DJ가 있었으니, 우리 국민의 음악 사랑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만하다.

용돈 받은 날이면 친구들과 LP반을 사러 온종일 신촌과 종로 일대를 누볐다.

카메라타는 헤이리예술마을 7번 게이트 앞에 자리한다. 2004년 이곳에 둥지를 틀었으니, 벌써 20년이 돼간다.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세월 동안 음악 애호가들에게 ‘최고’라는 찬사를 받아온 건 온전히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카메라타로 떠나는 음악 여행은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 구석에 있는 작지만 묵직한 철문을 여는 것으로 시작된다.

새로 산 음반에 첫 바늘 올릴 때처럼 ‘지지직’ 기분 좋은 긴장감이 밀려온다.

실내는 공연장처럼 꾸몄다. 의자는 모두 정면을 향해 가지런히 놓였고, 전면에 있는 그랜드피아노 뒤로 빈티지 스피커가 늘어섰다.

독일 클랑필름 스피커가 중심을 잡고, 미국 웨스턴일렉트릭에서 제작한 극장용 스피커가 양옆에 포진했다.

두 스피커 모두 1920~1930년대 제작했으니 나이가 100살에 가깝다.

천창으로 스미는 따스한 봄 햇살이 실내를 채운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과 잘 어울린다.

원하는 자리에 앉아 음악에 집중하면 된다. 아니 가끔 책을 읽거나, 눈을 감고 명상해도 좋다.

향 좋은 차 한 잔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음악 평론가가 될 생각이 아니라면 ‘난 클래식을 모르는데’ 같은 걱정은 접어두자.

중·장년층이라면 황인용이라는 이름 세 글자로도 이 공간에 머물 이유가 충분하다.

색채가 강렬한 초상화로 유명한 고낙범 작가와 독특한 콜라주 기법을 선보이는

김상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호사는 덤이다. 카메라타(camerata)는 ‘예술인의 모임’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문학동네와 협업하는 ‘이달의 책’에 소개된 책은 3층 아담한 서재에서 읽을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일요일 오후 3시에는 낭독과 음악 감상으로 꾸미는 ‘카메라타의 서재’를 진행한다.

더 많은 공연과 행사 소식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영 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목요일 휴무), 입장료는 어른 1만 2000원, 청소년 1만 원(음료 포함, 추가 시 6000원)이다.

콩치노콩크리트는 카메라타에서 차로 10분쯤 떨어진 야트막한 언덕에 있다. 일단 규모가 압도적이다.

4층 건물 1층 필로티는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2·3층을 음악 감상실로 꾸몄다.

천장을 개방한 음악 감상실은 830여 ㎡, 높이 9m에 이른다. 좌석은 모두 스피커를 설치한 전면을 향하도록 배치했다.

2층을 오페라극장 돌출 객석처럼 꾸민 점이 인상적이고, 통창이 있는 1·2층 측면 좌석은 임진강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음악을 감상하는 명당이다.

콩치노콩크리트의 주인공은 웨스턴일렉트릭의 극장용 스피커와 클랑필름의 유러노 주니어 스피커다.

1920~1930년대 미국과 독일의 대형 극장에 사용하던 이들 스피커가 모든 공간을 음악으로 촘촘히 채운다.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음반 1만여 장도 이곳의 자랑이다.

우리나라 7번째 국가지질공원 경기 연천군의 지질 명소 탐방

우리나라 7번째 국가지질공원 경기 연천군의 지질 명소 탐방

우리나라 7번째 국가지질공원 경기 연천군의 지질 명소 탐방

황금빛으로 빛나는 갈대숲과 노을에 물든 갯벌

산과 강, 계곡과 폭포 등 자연을 품은 여행지들은 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 속에는 지구가 탄생한 이래 수십억 년 전부터 자연이 빚어낸 걸작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지질학자가 아니지만, 산과 강, 계곡과 폭포가 어떻게 생성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알게 된다면 아마도 신비로운 지질여행이 되고도 남음이다.

경기 연천군과 포천군의 한탄강, 임진강 일원은 지난 2015년 12월 우리나라 7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 중 경기 연천의 국가지질명소를 찾아 수 십 만 년 전의 과거로 떠나보자.

한탄강에서 만나는 아우라지 베개용암과 재인폭포

철원과 포천을 거쳐 내려오는 한탄강 물줄기는 영평천을 만나 연천군 전곡읍을 휘감고,

연천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탄천을 아우른다.

이윽고 군남에서 내려오는 임진강을 만나 비로소 임진강이라는 거대한 이름으로 파주를 거친 뒤 서해로 빠져나간다.

그러니 연천의 지질 명소를 탐방하려면 한탄강, 차탄천, 임진강 순으로 둘러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

철원과 포천을 거쳐 내려오는 한탄강에는 좌상바위와 아우라지 베개용암, 재인폭포가 있다.

아우라지 베개용암을 만나러 가는 길에 궁신교를 건너는데 왼편으로 거대한 암산이 하나 보인다.

높이만 60m에 이르는 좌상바위다. 궁평리 왼쪽에 있어 붙은 이름으로, 마을 오른쪽에 세운 장승과 함께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해왔다.

그도 그럴 것이 좌상바위는 중생대 백악기 말, 적어도 6500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생겼다.

일명 ‘새끼 화산’으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화구가 반 정도 떨어져 나간 형태다. 다리 위에서 보면 한탄강 물줄기가 휘감아 돌고,

강가로 내려가면 좌상바위의 위용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궁신교를 건너자마자 내려가는 길이 있으니 꼭 한탄강 변으로 가볼 일이다.

좌상바위에서 아우라지 베개용암이 지척이다.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주소지는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지만,

직접 볼 수 있는 곳은 연천군 전곡읍 신답리다.

아우라지 베개용암이 있는 곳은 한탄강과 영평천이 만나는 지점이다. 정선 아우라지처럼 물길이 어우러져서 붙은 이름이다.

베개용암이라는 이름도 꽤 독특하다.

말 그대로 우리가 잠잘 때 쓰는 베개를 닮은 용암이라는 뜻이다.

용암이 해저에서 분출되며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내륙 강가에 발견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특이한 경우다.

한탄강 협곡을 따라 흐르던 용암이 이곳에서 영평천을 만나 급격히 식으면서 굳었을 것이다.

그런데 용암이 물과 닿는 부분이 둥글게 굳으면서 그 사이로 계속 용암이 흘러나와 굳었다.

처음에는 아우라지 베개용암 자체가 베개를 닮은 줄 알았는데, 지형 아랫부분을 보면 둥글고 길게 이어진 암석이 촘촘히 박혔다.

이것이 베개용암으로 마치 베개 수백 개를 박아놓은 듯하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것보다 강가로 내려가 자세히 보는 게 훨씬 낫다.

재인폭포는 아우라지 베개용암에서 6km 남짓 떨어져 15분 정도면 충분하다.

연천군에서 손꼽는 관광자원답게 주차장은 물론, 스카이워크도 설치했다.

재인폭포를 제대로 보려면 스카이워크보다 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쪽이 좋다.

폭포 아래까지 내려가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사고 위험성과 지질명소 보호 때문에 철문이 굳게 잠겼다.

재인폭포는 수십만 년 전 화산폭발로 한탄강을 적실 때 용암이 한탄강 지류 쪽으로 흘러들어 용암호를 형성했고,

용암이 굳은 뒤 하천에 의해 침식되면서 폭포가 되었다. 특이한 것은 폭포가 생성 당시부터 하천의 상류로 무려 300m나 침식됐다는 점이다.

이를 두부침식 혹은 역행 침식이라 하는데, 재인폭포의 침식작용은 지금도 현재진행 중이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갈대숲과 노을에 물든 갯벌

황금빛으로 빛나는 갈대숲과 노을에 물든 갯벌

황금빛으로 빛나는 갈대숲과 노을에 물든 갯벌

초록빛 능수버들 살랑대는 도심 여행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에 위치한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은 줄포천이 갯벌과 만나는 하구에 자리 잡고 있다.

줄포리 일대의 저지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았는데 그 이후 갈대와 띠풀 등이 무성해지고 담수습지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레 생태늪지로 발전했다.

2003년부터 약 5년 동안 자연생태보존을 원칙으로 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하였다.

808,000㎡의 부지에 전시관과 생태탐방로, 갯벌관찰로, 생태공원, 수상레저체험장, 숙박시설, 캠핑장 등을 갖춘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이다.

방치된 저류지 갯벌을 생태공원으로

줄포만갯벌생태공원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을 지나면 주차장이 나온다.

공원 주차장은 모두 두 곳으로 갯벌생태관 근처 주차장과 갯벌 쪽 주차장이 있다.

어느 쪽으로 진입해도 상관은 없지만 전시관에 먼저 들러 줄포만갯벌에 대해 알아본 후 공원과 갯벌을 탐방하면 좀 더 알차게 둘러볼 수 있다.

2013년 개관한 갯벌생태관은 갯벌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의 모형을 전시하고 줄포만 갯벌 생태계와

환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생태전시실, 포토존, 패각공예전, 해양생물표본전시실, 아뜰리에(도서관) 등이 있다.

2층에는 생태공원의 전경과 멀리 줄포만갯벌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보통 관광지에 있는 전시관은 구색 갖추기에 불과한 곳들도 많은데 이곳 생태관은 신경을 많이 써서 구성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생태공원은 넓은 부지에 갈대숲과 염생식물 군락지, 억새길, 갯벌관찰로 등 다양한 탐방로가 있어 공원만 산책해도 1시간 이상이 걸릴 듯하다.

나무데크 구간도 있고 흙길 구간도 있지만 인공적으로 가꾼 공원의 느낌보다는 자연친화적인 공원의 느낌이 들었다.

잘 닦인 산책로와 쉴 수 있는 의자도 적당히 놓여 있어 걷는 것이 힘들지는 않다.

무엇보다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휴식이 일상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산책로 일부 구간은 ‘줄포만 무장애 나눔길’로 조성되어 있다.

황토길과 나무데크 길을 깔아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보행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하고 소통과 휴식을 할 수 있는 산책로이다.

정부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준비하여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21년과 22년에 걸쳐 조성되었다고 하니 공원 측의 노력이 엿보인다.

제2공원 안내소 근처의 수상레저체험장에서는 생태보트, 수상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다.

수상레저체험은 생태보트 체험, 카약체험, 수상자전거 체험이 있다.

그중에 생태보트 체험은 전문안전요원이 운행하는 보트를 타고 생태공원수로 2.5km 코스를 돌아오는 체험이다.

안전교육과 운행시간을 합쳐서 25~30분 정도 소요된다.

날이 맑을 때는 물비늘과 갈대가 반짝이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근사하다고 하니 여유가 된다면 생태보트는 한번 타보기를 권한다.

수상레저체험은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운영시간에만 가면 체험할 수 있다.

다만 단체일 경우 사전예약 필수이다.

제2공원 안내소 앞에 있는 람사르교를 건너면 드디어 생태공원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갯벌이 나온다.

줄포만갯벌은 2010년 1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만큼 갯벌이 살아 있는 곳으로,

남북의 폭이 7~9km, 동서의 길이가 약 20km나 되는 곰소만의 안쪽에 위치한다.

갯벌에는 황조롱이를 비롯해 50여 종의 조류와 염생식물, 갯벌동물 등이 한데 어울리며 살아간다.

갈대, 칠면초, 나문재 등 다양한 염생식물과 맛조개, 가무락, 오리, 백로 등이 서식하는 곳이다.

생태전시관 주차장에서는 꽤 많이 걸어야 하는 거리이다.

올 때는 공원 산책 겸 걸어왔어도 다시 돌아가려면 만만치 않을 수 있으니 차를 가지고 이쪽 주차장에 주차한 뒤 구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거리가 멀다고 갯벌을 패스하지는 말자.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의 광대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초록빛 능수버들 살랑대는 도심 여행

초록빛 능수버들 살랑대는 도심 여행

초록빛 능수버들 살랑대는 도심 여행

선인들의 삶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 청송민예촌

천안시에 방문한 적 없는 어르신에게도 우리 민요 ‘천안 흥타령’과 ‘천안삼거리’는 익숙한 노래다.

광복절, 3‧1절 등 국가기념일 경축식이 거행되는 독립기념관의 ‘겨레의 탑’ 역시 TV 속에서 한 번쯤 접했을 것이다.

천안 호두과자 역시 천안 하면 떠오르는 대명사다.

이외에도 천안시 곳곳은 어르신에게 옛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명물이 여럿이다.

독립기념관과 천안흥타령관에서 시원하게 전시를 관람하고,

능수와 박현수 이야기 따라 능수버들과 능소화 사이를 거니는 여행, 천안 도심으로 떠나는 자연 속 과거 여행을 소개한다.

고려 태조가 오른 산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태조산은 천안시 중심에 솟아있다.

그리고 태조산 자락에는 독특하고 거대한 건축구조와 불상으로 유명한 각원사가 자리한다.

태조산 각원사는 재일교포 각연거사 김영조를 필두로 많은 불교 신자의 시주가 모여 지어졌다.

1977년부터 설법전, 칠성전, 산신전과 관음전이 차례로 건립되었고, 1985년 11월에 대웅보전의 삼존불이

완성된 후 1996년 10월에 대웅전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웅보전이 완공되었다.

주차장에서 각원사로 들어서는 첫 관문은 ‘태조산루’ 중층 누각이다.

2층에는 ‘태조의 성종’이라 불리는 20t 무게의 범종이 걸려있고, 1층에는 대웅보전 지붕 치미의 모형을 재현해 두었다.

치미는 전통 건축물의 지붕 용마루 양쪽 끝에 얹는 기와 장식으로 경주 황룡사 금당지붕의 치미를 본떠 각원사 대웅보전에도 적용됐다.

‘태조산루’를 지나면 너른 마당 앞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건축물인 대웅보전이 시선을 압도한다.

대웅보전 안에는 거대한 크기의 삼존불인 석가모니불좌상, 관음보살상과 대세지지보살상이 모셔져 있다.

대웅보전 좌측 언덕을 오르면 거대한 크기의 ‘청동대좌불’이 자리한다.

불상의 귀 길이만 해도 175㎝라고 하니, 두 눈으로 보면서도 그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태조산 각원사는 능수벚꽃 군락지로도 유명하다. 능수벚꽃은 팔중홍지수, 수양홍겹벚꽃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겹벚꽃이다.

가지들이 수양버들처럼 아래로 드리워져 능수벚꽃이라 불린다.

봄이면 분홍빛 벚꽃이 경내를 물들이고, 여름이면 초록 이파리들이 쉼 없이 한들거린다.

‘청동대좌불’ 앞 공터에도 능수벚나무가 가득해 나무 그늘에 앉아 쉬기 좋다.

공터를 지나 사찰 반대편으로 가면 태조산 각원사 진입도로 초입에 자리한 연화지 방향의 203계단 길로 이어진다.

독립기념관은 천안시 여행의 첫 번째 관문과도 같다.

거대한 크기의 ‘겨레의 탑’과 독립기념관의 대표건물인 ‘겨레의 집’, 그리고 그 중앙에 자리한 ‘불굴의 한국인상’과 마주할 수 있다.

겨레의 탑은 우리 민족의 자주와 독립정신을 상징하는 기념탑이며, 겨레의 집은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알려진

수덕사 대웅전(국보 49호)을 본떠 만든 대형 기와집이다.

주차장에서부터 겨레의 탑을 지나 겨레의 집까지 약 1㎞를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본래 이 길을 오가는 태극열차가 있으나, 2021년 7월 현재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겨레의 집 건물 뒤로 6개의 상설전시관이 자리한다.

제1관은 ‘겨레의 뿌리’ 관으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 후기까지의 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제2관은 ‘겨레의 시련’ 관으로 일제강점기 시대 속 우리 민족의 독립사를 보여준다.

제3관은 ‘겨레의 함성’ 관이다. 3.1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제4관은 ‘평화누리’ 관으로 자유와 독립, 평화를 주제로 꾸며졌으며, 제5관은 세계 각국에서 이뤄진

독립운동과 독립전쟁을 전시하는 ‘나라 되찾기’ 관, 제6관은 일제강점기의 민족문화 수호운동과 민중의 항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주제로 하는 ‘새 나라 세우기’ 관이다.

그 외에도 기획 전시가 열리는 특별기획전시실, 독립기념관 개관 30주년을 맞은 2017년 9월 개관한 독립기념관 홍보관이 운영된다.

또한 제6관 옆으로 4DX, AR, VR 등 3차원 증강현실과 4차원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MR독립영상관이 있다.

선인들의 삶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 청송민예촌

선인들의 삶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 청송민예촌

선인들의 삶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 청송민예촌

단풍의 절정을 앞두고 있는 대구 경북 가을 명소

청송민예촌은 주왕산 입구, 선인들의 삶의 모습을 재현한 곳으로 청송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숙박시설이다.

숙박건물 외에도 청송군수석꽃돌박물관, 유교문화체험관, 청송백자전시장 및 체험장, 심수관도예전시관,

주막 등의 부대 시설도 운영중이며 계절마다 방문하면 그 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 사계절내내 와도 좋은 곳이다.

숙박으로 이용하는 건물은 총 12개 건물로 생원댁, 참봉댁, 정승댁, 훈장댁, 영감댁, 대감댁 등 이 있는데

청송민예촌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숙박하는 곳이 독채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그냥 본가에서 쉬는 것 처럼 지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청송민예촌은 담벼락이 낮아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을 거라 생각되지만, 집들의 배치가 아주 잘 되어 있어 다른집과 눈 마주 칠 일이 없다.

청송민예촌의 숙소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 해 보자면 훈장댁은 청송군 도지정 문화재자료 제 577호

송만정의 정자동을 재현한 것으로 넓은 대청마루와 함께 구조가 주는 우아함을 경험 할 수 있으며 비교적 고지대에 위치해서 고요한 민예촌의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교수댁은 청송군 청운리의 고구성가옥을 재현한 주택으로 북방 가옥의 특징인 ‘ㅁ’자 형태가 아기자기한 멋을 가지고 있다.

발 아래에 작게 펼쳐진 정원이 소담한 즐거움을 주고, 머리 위 기와지붕 사이 시시각각 변하는 네모난 하늘풍경이 운치가 좋다.

생원댁은 청송지역 농민들의 주거 공간을 재현한 곳으로 소박한 초가집 모습을 하고 있으며 정감있는

토담을 따라서 펼쳐진 낮은 산세가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느낌이다. 가족, 친구들과 담소와 취미를 나누기에 딱 좋은 곳이다.

여행 정보

대감댁: 청송군 덕천리에 소재하고 있는 도지정 문화재로 자료 제 421호 초전댁을 재현한 가옥으로 상류층 사람들이 기거하는 전형적인 청송군의 가옥이다.

영감댁: ‘ㄱ’자형의 건물로 부엌과 연접한 여성공간인 안방과 가장과 자녀들이 기거하는 사랑방 등이 한 건물에 배치된 가옥이다.

정승댁: 청송군 파천명 덕천리를 소재한 국가 중요민속문화재 제 250호 송소고택의 안채를 재현한 가옥으로 어칸(중심 칸)에는 2칸 깊이의 좁은 긴 대청이 있고, 좌우에는 방을 배치하였다.

훈장댁: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도지정 문화재자료 제577호 송만정은 정자 1동과 주사채(살림채) 1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봉댁: 방- 마루- 방- 부엌의 ‘ㅡ’자형 구조로 되어있는 농민들이 거주하는 가옥이다.

교수댁: 청송군 청송읍 청운리에 있었던 구수성가옥을 재현한 주택으로 전형적인 ’ㅁ’자형이다.

생원댁: 부엌- 방- 마루- 방 ‘ㅡ’자형 구조로 되어 있는 이 가옥은 서민들이 거주하는 가옥이다.

별관: 반- 마루- 방- 부엌 ‘ㅡ’자형 구조로 배치된 이 가옥은 평상시에는 사기움과 사기굴에서 일하는 도공과 수정꾼(막일꾼)이 기거하였으며,

사기(청송백자)를 내는 점날에는 백자를 사러온 상인들도 숙식을 해결하던 가옥을 재현한 것이다.

단풍의 절정을 앞두고 있는 대구 경북 가을 명소

단풍의 절정을 앞두고 있는 대구 경북 가을 명소

단풍의 절정을 앞두고 있는 대구 경북 가을 명소

당신을 위한 숲 속의 휴식처 유리트리트

경상북도수목원은 경북지역에 분포하는 산림식물과 국내외 수목자원을 수집, 보존하고 연구하는 곳으로 도민들에게는

쉼터이자 자연체험 교육장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독특한 생태를 사진 울릉도 식생을 재현한 울릉도 식물원과 고산식물원,

침엽수원 등 24개의 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특히 숲해설 전시관에서 11월까지 진행하는 ‘수목원 도장깨기’ 행사를 통해 식물 관련

퀴즈를 풀며 탐방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경사나 내연사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등산 코스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 이곳에서 가을의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2023 경상북도수목원 ‘수목원 도장깨기’

운영기간 : 2023.4.1.(일)~2023.11.30.(목)

운영시간 : 10:00~12:00 / 13:00~17:00

이용요금 : 무료

운영장소 : 숲해설 전시관

범바위는 고종 때 한 선비가 이곳에서 호랑이를 만나 맨손으로 잡았다는 얘기에서 유래된 지명입니다.

안동과 태백을 이어주는 35번 국도를 따라 단풍으로 물든 도로를 달리다보면 호랑이가 서 있는 바위와 전망대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전망대에서는 굽이치는 낙동강과 그런 강을 품고 있는 황우산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 가는 11월, 이곳에서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불국사는 신라 법흥왕의 어머니 영제부인의 뜻에 따라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해 세워진 사찰이자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지만 단풍으로 물든 가을에는 고즈넉한 매력이 더해지는데요.

특히, 대웅전 길목의 청운교와 백운교는 일대가 단풍가 둘러싸여 있어 어디서 찍어도 예쁜 사진을 찍어 남길 수 있습니다.

한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이곳에서 가을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앞산케이블카는 앞산전망대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케이블카 내부는 사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붉은 단풍으로 물든 앞산의 풍광을 감상하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데요.

정상인 산정승강장에 도착하면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대구 도심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야경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발 아래로 펼쳐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누려보세요.

대구광역시 남구 앞산순환로 574-116

운영시간

1월, 12월

월~목요일 10:30~18:30/금~일요일 10:30~20:00

2월

월~목요일 10:30~19:00/금~일요일 10:30~20:30

3월, 10월

월~목요일 10:30~19:30/금~일요일 10:30~21:00

4월, 9월

월~목요일 10:30~19:30/금~일요일 10:30~21:30

5월~8월

월~목요일 10:30~19:30/금~일요일 10:30~22:00

11월

월~목요일 10:30~18:30/금~일요일 10:30~20:30

매표 마감 : 30분 전

이용요금 대인(편도/왕복) 8,000원 / 12,000원 소인(편도/왕복) 6,000원 / 8,000원 ◇ 문의 ◇

앞산케이블카 053-656-2994

당신을 위한 숲 속의 휴식처 유리트리트

당신을 위한 숲 속의 휴식처 유리트리트

당신을 위한 숲 속의 휴식처 유리트리트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힐링하다 테라피 스파 소베

강원도 홍천군 대곡리, 하천이 넓고 언덕이 높은 동네에 곽희수 건축가가 설계한 스테이 유리트리트가 있다.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만의 휴식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위해 건축가는 깊은 골짜기에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정자를 떠올렸다.

이렇게 설계된 유리트리트는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가협회상, 대통령상 등 많은 건축상을 휩쓸었고 지역의 명소가 되었다.

정성스레 깎아낸 단단한 조각들처럼

조각은 하나의 큰 바위를 깎아내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큰 구조를 완성한 이후,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횟수로 돌을 깎아 최종의 형태를 만들어 낸다.

원래 하나의 바위였기 때문에 다른 재료가 추가되는 일은 없다.

속이 꽉 찬 단단한 조각은 조각가의 몇천 번, 몇만 번의 두드림을 보는 사람에게 전달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노력이 쌓여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유리트리트의 건물은 마치 콘크리트로 조각된 작품을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 완성되는 방식이 전혀 다르지만 유리트리트의 건물은 조각과 다름없는 감동을 보는 사람에게 전해준다.

이런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콘크리트 건물은 사실, 가열한 액체를 형틀에 부어 그 형태를 굳혀 완성하는 주물에 더 가깝다.

목재 합판 또는 금속으로 만든 거푸집을 건물 모양에 따라 단단히 결합하고,

거기에 액체 상태의 콘크리트를 부어 며칠 동안 단단해지기를 기다린다.

건물은 우리 생각보다 거대하기 때문에 일정 높이만큼 나누어 콘크리트를 부어야 한다.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다양한 각도로 자유롭게 뻗어있는 벽과 지붕은 유리트리트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하나의 조각처럼 느껴지게 한다.

지붕은 하늘을 향해 뻗어있고, 벽은 경사를 따라 사선으로 올라간다.

콘크리트의 특성상 서로 다른 재료와 재료가 만나면서 만들어지는 경계선이 모두 생략되어, 건물은 매끈하게 한 덩어리로 보인다.

우리에게 보이는 것은 회색의 단단한 콘크리트와 그 사이를 투영하고 있는 유리뿐이다.

형태의 자유로움은 물론, 이런 재료의 간결함이 유리트리트를 조각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것은 아닐까.

자유로운 형태로 얽혀 절경을 향해 뻗어나가는

크게 세 개의 숙소동으로 이루어진 유리트리트는 건물과 건물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긴밀하게 엮여 있다.

건물에서 뻗어 나온 벽들은 건물 사이를 유기적인 형태로 잇는다.

여행자들은 하나의 공간처럼 연결된 건물과 건물 사이를 콘크리트 벽의 안내에 따라 의도된 동선으로 탐험한다.

콘크리트 벽을 지나 방향을 바꾸면 어떤 공간이 펼쳐질지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총 9개의 객실이 있는 유리트리트는 두세 개의 객실이 하나의 건물을 이루고 있는데, 이 객실 모두 맞은편 계곡을 향해 긴 목을 쭉 빼고 있다.

2층의 객실은 캔틸레버 구조(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로 고정되는 구조)로 계곡과 숲 방향으로 기둥 없이 띄워져 있어,

건물이 마치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모습은 보는 사람들에게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신기한 쾌감을 선사한다.

객실 안에서는 큰 창을 통해 계곡 건너편의 빼곡한 숲을 마주할 수 있다.

소리산 줄기, 사리골 계곡이라고 불리는 해발 100미터의 수직 절벽은 객실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다.

절벽을 가득 채운 나무들이 만들어 낸 풍광은 객실 가장 깊은 곳까지 고스란히 전달된다.

바람에 따라 흩날리고 계절에 따라 색이 변화하는 수직의 숲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객실을 가득 채운다.

이 풍경을 위해 건축가는 숲에 더 다가가려 했던 것이 아닐까.

공간과 공간을 구분 짓기 위해 유리트리트는 높낮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가운데의 마당에서 객실로 가기 위해서는 낮은 언덕을 오르듯 계단을 거쳐야 한다.

유리트리트의 건물들은 주변 지형에 따라 다른 높이에 지어져 있어, 9개의 객실은 모두 다른 높이에 있다.

각각의 객실은 다른 방향을 향해 다른 개수의 계단을 올라야만 입장할 수 있다.

어떤 객실에 묵느냐에 따라 다른 높이에서 바깥을 바라보게 되는 셈이다.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힐링하다 테라피 스파 소베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힐링하다 테라피 스파 소베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힐링하다 테라피 스파 소베

아슬랑아슬랑 낙원의 섬 영광 낙월도

자연의 에너지로 몸과 마음에 아름다운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향기로운 냄새,

잔잔한 음악, 그리고 부드럽고 따듯한 손길로 일상의 고단함을 풀어주는 테라피 스파 소베다.

광주의 스파 브랜드, 테라피 스파 소베는 건강을 뜻하는 라틴어 ‘solus’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bellus’의 첫음절을 따서 만들었다.

이름 그대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곳이다. 테라피 스파 소베에서는 몸과 마음을 부드럽고 아름답게 가꿔주고,

건강하게 치유해준다. 머무는 내내 온전한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완벽한 힐링 스폿이다.

입구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은은한 아로마 향기, 그리고 거슬리지 않는 잔잔한 음악. 눈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조명에 곡선과 원으로 디자인한 실내 공간까지. 오감을 모두 어루만져주는 테라피 스파 소베의 분위기에 우선 마음이 차분해진다.

상담실에서는 따듯한 웰컴드링크를 제공하고 세심한 상담과 더불어 개인 차트를 작성한다.

이후에는 프로그램에 맞는 룸으로 이동한다.

소란스러운 바깥과 달리 테라피 스파 소베는 조용하다. 그래서 더더욱 짧게 느껴지는 2시간 동안 아주 편하게 쉴 수 있다.

화산의 돌로 몸 안에 불어넣는 기운, 라스톤 홀바디

스톤 테라피는 1993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메리넬슨’이 만든 프로그램이다.

따듯하게 데운 스톤으로 전신을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찜질까지 함께 해준다.

다른 스파숍의 스톤과 달리 스파 소베의 스톤은 조금 특별하다. 바로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름도 ‘라스톤’. 일반 스톤과 달리 풍부한 심층 해양 미네랄과 철분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열 보존력도 좋아서 신체의 열전도 효과를 극대화해준다.

베드에 가만히 엎드려 테라피스트의 손길을 느끼다 보면 라스톤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따듯한 기운이 남는다.

긴장되어 있던 근육들이 나른하게 풀어진다. 전신을 지탱하느라 늘 지쳐

있는 하체부터 시작해 오래도록 책상에 앉아 일을 하며 뭉친 어깨와 등 근육까지.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줌으로써 혈액순환 촉진과 근육을 이완해 전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체온이 약간 올라가면서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손길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답답했던 무언가가 사라진 듯 몸이 가벼워진다.

일상의 고단함, 혹은 여행의 피로감 그 어떤 것들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다.

전신 어딘가에 숨어 있던 스트레스도 사라지는 기분까지 든다고 할까.

라스톤 홀바디를 받는 동안만큼은 바쁜 일상의 삶을 잠시 내려놓아도 좋겠다.

피부에 아름다움을 불어넣다, 인트라슈티컬스

여자라면 누구나 외모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살아오면서 겪게 되는 풍파가 피부에 남기도 하고,

그날의 기분과 감정으로 피부가 건조하게 마르기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탄력이 떨어지는 피부를 보면서 스트레스받는 날도 온다.

그럴 때는 한 번씩 얼굴의 긴장된 근육과 피부를 만져주어도 좋다.

테라피 스파 소베의 인트라슈티컬스는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기계를 활용해 피부에 산소를 공급해준다.

전 세계 스파와 호텔에서 20초에 한 번씩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만큼 셀럽들도 많이 하는 관리라고.

우선 피부를 말끔하게 클렌징해준 다음 마사지를 한다.

근육과 림프를 부드럽게 풀어주는데, 테라피스트의 손길이 마치 솜털 같다.

마사지 후에는 피부 상태에 맞는 앰풀을 바른 다음 인트라슈티컬스 기계로 산소를 공급해준다.

순도 95%의 산소가 앰풀을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밀어넣는다. 피부에 필요한 수분감이 꽉 차오른다.

얼굴 마사지로 피부에 쌓인 노폐물도 배출된다. 당연히 안색도 밝아진다. 울퉁불퉁하던 얼굴 근육도 부드러워지고,

고단함으로 인상이 써지는 표정도 조금 풀어질 터. 1시간의 관리로 얼굴이 환하고 깨끗해진다.

탱탱하게 탄력감을 올려줌과 동시에 윤곽도 또렷하게 만들어주니,

거울을 볼 때마다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피부에 건강한 아름다움을 불어넣는 시간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