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맛을 찾아 떠나는 식도락 여행 목포의 5미를 맛보다
목포의 5미를 맛보다
목포는 110년 넘는 역사를 가진 항구도시로, 서남해안의 다도해와 갯벌에서 풍부한 해산물이 생산되는 바다의 고장입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5미'는 세발낙지, 홍탁삼합, 꽃게무침과 꽃게장, 민어회와 갈치조림으로, 각기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전라도 잔칫상에서 빠지지 않는 홍어는 귀한 음식으로 여겨지며, 특히 겨울부터 초봄까지 잡힌 홍어가 가장 맛있습니다. 홍어삼합은 삭힌 홍어, 삶은 돼지고기, 묵은지를 썰어 함께 먹는 요리로, 홍어의 알싸한 향과 돼지고기의 담백함, 묵은지의 상쾌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이와 함께 막걸리를 곁들이면 완벽한 한 끼가 됩니다.
옥암동의 인동주마을은 홍어삼합과 꽃게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동초를 활용해 음식을 만듭니다. 인동초는 타닌 성분으로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며, 꽃게장에 넣어 비릿함을 없애고 맛을 더합니다. 간장은 생강, 무, 마늘 등을 이용해 조절하며, 인동초막걸리와 평화주는 구수하고 향긋한 풍미를 더합니다.
꽃게장백반을 주문하면 꽃게장과 홍어삼합이 어우러진 푸짐한 한 상이 나옵니다. 특히 봄철에는 홍어애국이 별미로 추가되니, 이 계절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동주마을의 인동초막걸리와 평화주는 누룩과 멥쌀로 발효된 후 인동초를 넣어 숙성되며, 홍어삼합과 잘 어울립니다.
민어는 6월부터 9월까지 잡히는 여름 보양식의 대명사로, 예부터 백성들이 즐겨 먹던 생선입니다. 과거 서해안 전역에서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전남 영광 이남의 서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며 귀한 맛을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