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위에서 삶을 이야기하다 줄타기 김대균 명사
줄 위에서 삶을 이야기하다 줄타기 김대균 명사
과천은 줄타기의 본거지로 알려진 곳으로, 관악산의 나지막한 자락에 위치한 정부과천종합청사 옆 과천야생화 자연학습장에 전통줄타기전수교육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고 김관보 줄광대가 태어난 곳이며, 임상문 명사와 김영철 명사 등이 활동한 역사적인 지역입니다. 김영철 선생의 이름을 딴 길이 있어 줄타기 명사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김대균 명사는 이 과천을 기반으로 46년 동안 전통 줄타기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판줄 연희야 놀자!' 공연이 4월부터 가을까지 매월 한 차례 열립니다.
공연에서 김대균 명사는 어릿광대로, 그의 제자 두 명이 줄광대로 참여하며 재치 있는 대화와 전통 악기가 어우러진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입니다.
줄타기는 줄광대가 관중과 소통하며 잔노릇을 펼치는 어릿광대와 함께 삼현육각의 악기로 구성된 연주자들이 함께합니다. 이는 관객과의 화합으로 완성되는 공연입니다.
줄타기의 매력과 소중함
줄 위에서의 순간은 근심을 잊게 하며, 자신을 내려놓고 집중하는 행복을 선사합니다. 김대균 명사는 이 과정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매력을 강조합니다.
줄타기는 삼국시대 팔관회에서 시작된 고유 기예로, 2011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도 끊기지 않고 이어지며, 197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김대균 명사는 제2대 인간문화재로 인정받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행해지는 줄타기 중 우리나라의 것은 음악 반주에 맞춘 재담과 43가지 기술, 외홍잽이와 쌍홍잽이 등이 더해진 깊이가 있습니다.
- 줄광대가 간단한 동작에서 점점 어려운 묘기로 발전합니다.
- 관객은 아슬아슬한 몸짓에 긴장하고, 선명한 잔노릇으로 일상에서 벗어나는 즐거움을 느낍니다.
- 이 공연은 한국 전통문화의 본질을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