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심비 1위 베트남의 비결은?
가심비 1위 베트남의 비결은?
컨슈머인사이트의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
컨슈머인사이트의 최근 조사에서 베트남이 여행 가심비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탁월한 쉴거리와 먹거리가 큰 역할을 했으며, 이로 인해 시장 점유율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가심비에서 중위권에 머무르며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심비는 여행 총액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소소한 지출, 예를 들어 식음료비 같은 일상적인 부분이 핵심 영향을 미칩니다. 이 조사는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해외여행을 다녀온 1만2,074명과 국내 여름휴가 여행자 1만7,0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자들은 주 여행지와 그 지역의 가심비를 평가했으며, 표본수가 60건 이상인 32개국을 분석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빅데이터센터를 통해 공개되고 있습니다.
국가별 가심비: 상위 8개국 순위 분석
여행자들이 경험한 가심비가 가장 높았던 국가는 베트남으로, 69.5%의 응답자가 우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여행자 10명 중 7명이 긍정적으로 응답한 결과입니다. 베트남은 한국인이 가장 자주 찾는 해외 여행지 중 하나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방문률이 78% 증가했습니다.
베트남 다음으로는 체코(68.9%), 스페인(67.5%), 뉴질랜드(67.0%), 헝가리(66.9%)가 뒤를 이었습니다. 사이판(66.3%), 포르투갈(65.9%), 일본(65.6%)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이들 상위 8개국 간 차이는 4%포인트 이내로, 순위가 소수점 차이로 결정될 만큼 치열했습니다.
권역별 가심비 비교
권역별로는 아시아(60.8%), 대양주(58.3%), 유럽(56.1%), 미주(49.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에서 베트남과 일본, 대만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한국은 55.1%로 중위권에 그쳤습니다.
유럽에서는 스위스(51.0%), 프랑스(45.3%), 영국(33.4%)이 하위권으로 평가됐습니다. 미주에서는 하와이(51.5%), 캐나다(50.4%), 미국(46.2%)도 가심비에서 뒤처졌습니다.
가심비와 종합만족도의 관계
가심비는 여행 총비용이나 1일당 평균비용과 큰 상관관계가 없었습니다. 대신 일상적 지출의 내용과 형식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심비와 종합만족도의 순위 상관계수는 r=.410으로 유의미하지만 높지 않았습니다.
가심비와 종합만족도가 모두 높은 국가는 체코(가심비 2위, 만족도 5위), 스페인(3위, 4위), 뉴질랜드(4위, 8위) 등이었습니다. 이들 지역은 유럽 동남부와 대양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질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들입니다. 사이판(6위, 9위), 포르투갈(7위, 11위), 일본(8위, 10위)도 비슷한 특징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