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광고의 명소 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 탐방기

드라마와 광고의 명소 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 탐방기

벽초지문화수목원을 처음 방문해도, 그곳의 풍경이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곳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식객', '자이언트' 등 여러 작품의 촬영지로, 다양한 광고에도 자주 등장한다. 고요하고 이국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이 수목원은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입구인 헤븐스 게이트는 중세시대 성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방문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수목원은 벽초지 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수목 공간과 이국적인 조각 공원으로 나뉘어 있다. 정문 좌측부터 헤븐스 게이트, 헤븐스 스퀘어, 무지개원, 퀸스 가든 등 다양한 공간이 이어진다.

이곳에는 1,400여 종의 식물이 심어져 풍부한 자연경관을 선사한다. 헤븐스 게이트 주변은 장미로 가득 차 있어, 은은한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고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다. 이곳은 드라마 '시티헌터'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많은 사람들이 사진으로 추억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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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의 구하라가 함께 출연했던 기억이 떠오르며, 이곳의 매력을 더 느끼게 된다. 헤븐스 스퀘어로 이동하면 잔디가 고운 광경이 펼쳐지는데, 배우 하지원과 가수 10cm가 촬영한 광고 장소로 알려져 있다. 돗자리를 펴거나 음식을 먹을 수는 없지만, 벤치와 원형 테이블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잔디 위를 돌아다니다가 단풍꽃을 발견하면, 단풍나무가 봄에 꽃을 피운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온다. 분홍빛 단풍꽃은 나비처럼 가지에 앉아 있어 아름답다. 소나무, 잣나무, 단풍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나래길을 지나면, 9,900㎡ 넓이의 벽초지가 나타난다. 수양버들과 연잎이 수면 위에 떠 있는 이곳은 수목원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