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수미마을

양평 수미마을 따끈따끈한 먹을거리 체험이 가득

양평 수미마을 따끈따끈한 먹을거리 체험이 가득

양평 수미마을 따끈따끈한 먹을거리 체험이 가득

아픔과 평화가 공존하는 곳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경기도 양평군은 친환경농업의 선두그룹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고장이다.

양평군이 이처럼 친환경농업의 선두그룹이 될 수 있었던 첫 번째 조건은 맑은 물인 듯하다.

상수원보호지역이라 물을 오염시킬 공장이 없고, 깨끗한 공기도 유지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친환경농업이 발달할 수 있었을 터이다.

그래서인지 양평군의 농촌마을에도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른다. 단월면 봉상리의 수미마을 앞을 흐르는 흑천도 그중 하나이다.

흑천은 수미마을 마을사람들의 놀이터이다. 여름이면 흑천에서 천렵과 물놀이를 즐긴다.

이 물은 사시사철 마을을 풍요롭게 한다.

들녘의 농산물을 키우는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마을을 찾아오는 체험객의 놀이터가 되어 마을사람들을 바삐 움직이게 하기 때문이다.

수미마을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장도 흑천 변에 있다.

찐빵·달고나 체험장과 밤 구워 먹기·연날리기·떡메치기 체험장이 흑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것.

하천을 가로질러 체험공간을 잇는 수미마을 공식 교통수단은 트랙터이다.

나무 의자가 놓인 트랙터를 타고 하천을 건너는 재미도 꽤 크다.

엄마와 함께 신나게 트랙터를 타는 아이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트랙터는 마을을 한 바퀴 돌아 건너편 체험장으로 이동한다.

트랙터의 털털거림이 싫다면 하천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도 된다.

아이와 함께 가위 바위 보 놀이를 하며 건너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또한, 1일 체험으로 이루어지는 수미마을의 빙어낚시 체험은 수미마을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백동저수지에서 이루어진다.

백동낚시터로 더 잘 알려진 저수지는 겨울이 시작되면서 꽁꽁 얼어붙어 얼음낚시터가 되었다.

이곳에서 지난 1월부터 양평 빙어낚시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축제에 참가해 얼음 위에서 썰매도 타고 빙어도 낚는 시간이다.

얼음낚시는 가족, 친구, 연인 등 참가한 팀끼리 이루어진다. 낚시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미리 뚫어 놓은 얼음구멍에 미끼를 끼운 낚싯대를 드리우고 일정한 속도로 아래위로 당겼다 놓아주기를 반복하면 된다.

하지만 빙어를 잡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다. 드리웠던 낚싯줄을 올려보면 어느새 미끼가 사라진 빈 낚싯바늘과 마주하게 되는 것.

이럴 땐 체험지도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보자. 빙어가 많이 잡히는 선생님의 숨겨둔 명당으로 안내해 줄 것이다.

낚시를 하다 지루해진 아이들이 저수지 위를 오가며 얼음 파편을 주워 놀거나 썰매타기로 눈길을 돌릴 즈음, 마을에서 준비한 따끈한 어묵이 제공된다.

어묵 한 꼬치와 따끈한 국물로 추위를 잊을 수 있는 시간이다. 이후엔 썰매타기에 도전해보자.

가족이 서로 썰매를 끌어주고 밀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빙어얼음낚시는 2월 19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날씨에 따라 체험시기가 조정될 수 있으니 찾아가기 전 마을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빙어얼음낚시 후에는 마을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한 후 연날리기, 찐빵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밤 구워 먹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을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는 빙어튀김과 잔치국수이다.

빙어낚시에서 손맛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면 빙어튀김으로 입맛을 누려보자. 바삭바삭한 빙어튀김은 아이들에게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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