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천고 (天高)의 고장에서 사랑을 외치다

울주 천고 (天高)의 고장에서 사랑을 외치다

울산광역시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울주는 원래 울산시 울주구였으나,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하면서 울주군이 되었다. 울산광역시 서남부에 위치한 이 지역은 해발 1,000m의 9개 고산 준봉으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와 고대의 암각화 유적을 자랑한다.

이곳의 장쾌한 산맥, 평화로운 들판, 그리고 청량한 바다가 어우러진 울주는 올해 가기 전에 1박 2일 가족 여행으로 방문하기에 이상적이다. 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1,000m 이상의 9개 산으로, 가지산,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 천왕산, 재약산, 고헌산, 운문산, 문복산이 포함된다. 이 산들의 아름다운 풍광이 유럽의 알프스를 연상시킨다.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는 가족 여행의 시작점으로 적합하다. 이곳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악문화관, 국제클라이밍장, 영상체험관, 번개맨 체험관, 알프스카페 등이 있다. 산악문화관 1층의 알프스시네마에서는 다양한 영화를 6,000원에 상영하고, 2층 산악테마전시실에서는 영남알프스 관련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영남알프스의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

가족이 특히 즐기는 번개맨 체험관은 EBS <번개맨>을 주제로 한 어린이 테마시설로, 번개우주선, 번개미로, 번개열차를 운영한다. 온 가족이 함께 미로를 탐험하며 신나게 뛰어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처럼 복합웰컴센터는 깊고 고요한 대자연 속에서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다.

오후 일정으로는 울산암각화박물관을 추천한다.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2008년 5월 30일 개관했으며, 국보 제285호 대곡리 암각화와 국보 제147호 천전리 각석을 소개한다. 박물관이 있는 반구대는 산의 모양이 거북을 닮아 붙은 이름으로, 과거 공룡의 보금자리였던 대곡천 계곡과 연결된다.

현재 박물관에서는 <반구대 놀이터> 특별기획전을 진행 중으로, 공룡과 화석, 동물 표본, 구석기부터 청동기까지의 고대 도구 모형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상설 전시, 기획 전시, 문화 강좌, 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되어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지식을 동시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