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말을 걸어왔다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얼굴이 말을 걸어왔다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의 할머니들은 아무 말이 없다. 얼굴로 지난한 세월을 이야기한다. 그림 속 할머니들은 깊게 팬 주름에 서러운 이야기가 겹겹이 쌓여 있다. 박물관 얼굴에는 1000여 개의 얼굴이 복닥거린다. 어떤 얼굴은 뭔가를 염원하는 듯하고, 어떤 얼굴은 기나긴 세월을 지나며 감정의 무용함을 깨달은 듯하다. 시간이라는 씨줄과 이야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