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은빛으로 내려앉는 곳, 대명유수지 가을이 은빛으로 내려앉는 곳, 대명유수지 몇 걸음 안에서도 땅은 모두 다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경사 때문에 건조한 위쪽에서는 꽃이 피고, 아래쪽에서는 이끼가 자란다. 좁은 공간 안에서 각자 적합한 자리를 잡고 서로의 터전을 존중하며 생물들이 공존한다.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대명유수지는 낙동강에 기대어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했다. 이곳은 오직 여기서만 사는 생물들이 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