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상상 이상의 스파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상상 이상의 스파

따스함이 간절한 계절에 자연스럽게 스파가 떠오른다. 겨울철 물놀이 트렌드가 온천에서 워터파크로 이동하는 가운데, 신개념 스파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형 찜질 문화와 유럽식 스파를 결합한 씨메르는 서해 일몰을 바라보며 즐기는 인피니티풀과 어두운 동굴 같은 케이브스파, LED 이미지가 펼쳐지는 버추얼스파 등 특별한 시설을 한자리에 모았다.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 위치한 씨메르는 2018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이 이름은 하늘을 뜻하는 프랑스어 'ciel'과 바다를 뜻하는 'mer'를 합친 것으로, 1만 3000여 ㎡ 규모로 동시에 약 20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공간 곳곳이 매력적이다. 미술관처럼 깔끔한 복도, 열대지방을 연상케 하는 의자, 도서관 콘셉트의 휴게 시설이 이어지며,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기 쉽다.

씨메르는 크게 아쿠아스파존과 찜질스파존으로 나뉜다. 아쿠아스파존은 발랄한 분위기로, 대표 공간인 워터플라자는 이탈리아 산마르코광장을 모티프로 한 넓은 수영장이다.

넓은 수영장에서 남녀노소가 사계절 내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알록달록한 의자가 곳곳에 놓여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워터플라자 내 실내 인피티니풀은 투명 아크릴 벽으로 수영하는 모습을 밖에서도 볼 수 있어, 친구들과 인증 사진을 찍는 데 이상적이다.

아쿠아클럽은 낮에는 편안한 음악이 흐르지만, 주말 밤이면 풀 파티가 열리는 클럽으로 변신한다. 버추얼스파는 벽면 가득한 LED 영상이 특징으로, 바다나 울창한 숲이 나타나 조용한 음악과 함께 명상하는 기분을 준다.

케이브스파는 높은 천장과 어두운 조명으로 유럽의 동굴을 연상케 하며, 외부 소음을 차단해 감각에 집중할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인기 있다.

야외 공간도 매력적이다. 실내 수영장 외에 알싸한 바람을 맞으며 물을 가르는 야외 수영장이 재미를 더한다. 물은 따뜻하게 유지되며, 3층 동쪽과 서쪽의 옥상 수영장은 서해의 탁 트인 전경과 노을을 감상하기 좋다.

밀키탕과 히노끼탕 등 노천스파존도 마련되어 있다. 아쿠아스파존에서 인기 있는 시설로는 4층 높이의 아쿠아루프와 토네이도슬라이드가 있어, 워터파크 같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찜질스파존은 우아한 분위기로, 찜질방 7곳과 휴게 시설 2곳이 갖춰져 편안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