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의학정보② 여행자 설사

해외여행 의학정보② 여행자 설사

여행자 설사의 정의와 원인

여행자 설사는 위생이나 보건 상태가 열악한 지역으로 여행하거나 귀국 후 미생물 감염으로 인한 위장관 증상을 의미합니다. 원인으로는 다양한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이 있으며, 대부분 세균이 주요 역할을 합니다.

세균성 병원체

여행자 설사의 80%가 세균성입니다. 주요 세균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장독소형 대장균(ETEC): 가장 흔한 원인으로, 위생이 불결한 지역에서 발생하며 수양성 설사와 복통을 유발합니다. 발열은 드물게 나타납니다.
  • 장침투형 대장균(EAEC): 약 25%를 차지하며, ETEC와 유사한 증상과 항생제 반응을 보입니다.
  • 소장 캠필로박터균(Campylobacter jejuni): 개발도상국에서 흔히 발생하며, 발열과 혈변을 동반합니다.
  • 살모넬라균: 주요 식중독균으로 드물지만 개발도상국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쉬겔라균: 소량으로도 감염되며, 혈변과 발열을 유발합니다.
  • 비브리오: 장염비브리오나 비브리오 콜레라균에 의해 생선이나 어패류를 통해 전파됩니다.

기생충 병원체

여행자 설사의 10%를 차지하며, 점진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지속적인 증상으로 대변에서 충란이 발견될 수 있으며, 지알디아, 와포자충증, 아메바증, 사이크로스포라증 등이 포함됩니다.

바이러스 병원체

바이러스는 여행자 설사의 5~10%를 차지하며, 오심과 구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나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소아 감염 바이러스가 유람선 여행에서 유행할 수 있습니다.

질환의 발생과 위험

여행 목적지에 따라 위험 수준이 다릅니다. 고위험 지역으로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가 있으며, 중위험 지역은 동유럽, 남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입니다. 저위험 지역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북서유럽입니다.

고위험 지역 여행 시 30~50%가 1~2주 내에 설사를 경험합니다. 증상으로는 묽은 변, 수양성 설사, 복통, 오심, 팽만, 발열이 있으며, 15%에서 구토가 발생합니다. 대부분 3~4일 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지속될 수 있으며 반응성 관절염이나 과민성 장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고위험 지역 여행 시 식생활 위생교육이 핵심입니다. 신선하게 요리된 음식이나 뜨겁게 달군 음식만 먹고, 물이나 물로 씻은 음식을 피하세요. 날고기, 날생선, 생과일, 채소는 위험하며, 끓인 음식이나 염소·요오드로 소독된 것은 안전합니다. 길거리 음식, 재가열 음식, 뷔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로는 비스무스가 증상을 줄일 수 있지만, 혀와 변을 검게 만들거나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스피린 알레르기, 신부전, 통풍 환자는 피하세요. 3세 미만 소아나 3주 이상 복용은 금지입니다. 예방적 항생제는 효과적이지만, 모든 여행자에게 권장되지 않으며 플루오르퀴놀론 제제를 사용하되 내성 문제를 고려하세요. 항생제 외 예방법을 병행하고, 면역저하자나 중요한 일정 시에만 사용하세요.

치료 전략

항생제가 세균 감염에 효과적이며, 미리 준비한 항생제를 3일간 복용하세요. 비특이적 약물로는 비스무스가 항균과 항분비 효과를 가지지만,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 복용자, 만성 신질환자는 피하세요.

지사제는 증상을 완화하며, 로페라마이드처럼 장운동을 감소시키는 약이 항생제와 함께 유용합니다. 2세 이하 어린이는 금기이며, 고열과 혈성 설사 시 단독 사용은 피하세요.

경구 수액요법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합니다. 탄산음료를 마시되, 뚜껑이 닫힌 제품만 선택하세요. 탈수가 심할 시 약국에서 제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소아 치료로는 8세 이상은 성인과 유사한 항생제 사용이 가능하나, 그 이하는 아지스로마이신을 선택하세요. 소아는 탈수 위험이 크므로 조기 경구 수액요법을 실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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