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 퍼뜩 오이소 오감이 즐거운 부산 축제

고마 퍼뜩 오이소 오감이 즐거운 부산 축제

기장멸치축제에서 만나는 봄의 풍미

기장 대변항은 봄철 멸치잡이가 한창인 곳으로, 국내 멸치 생산량의 65~70%를 차지하는 중요한 어항입니다. 이곳에서 잡히는 대멸치는 회로 즐기거나 찌개와 쌈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항구에는 60~70개의 횟집이 모여 있으며, 주로 멸치회와 무침을 선보입니다. 오후부터 해질 무렵까지 멸치잡이 어선이 들어오면 선원들이 그물을 털어내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일사불란한 작업은 마치 군무처럼 정교하며, 주변 갈매기들이 함께하는 자연스러운 장면입니다.

기장멸치축제에서는 멸치회를 시식하거나 대형 멸치회 비빔밥 만들기, 멸치액젓으로 김치 담그기 같은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어업지도선 승선, 맨손 활어잡기, 미역 채취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축제 기간 중 매일 낮 12시부터 1시까지 무료 멸치회 시식을 제공합니다.

이 밖에 노래자랑, 불꽃놀이, 축하공연, 풍물패 퍼레이드 같은 행사가 더해지며, 봄 바다의 향기를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 됩니다.

광안리어방축제의 전통과 낭만

광안대교의 화려한 불빛이 돋보이는 광안리 앞바다에서 열리는 광안리어방축제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됩니다. '어방'은 과거 부산 수영만 일대의 어업 공동체를 가리키며, 이 축제는 전통 어방놀이를 재현합니다.

주요 행사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62호인 좌수영어방놀이가 있으며, 어방그물끌기, 경상좌수사 행렬, 전통뱃놀이, 어방민속마을 재현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맨손 활어잡기 체험, 활어요리 경연대회, 생선회 경매 같은 활동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있습니다. 윈드서핑대회, 해양레포츠 체험, 소망등 전시, 문화예술거리, 특산물장터, KBS 전국노래자랑 등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이 축제를 통해 바다를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닌, 직접 체험하며 삶의 현장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