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정취가 살아있는 춘천에서의 특별한 밤

한옥의 정취가 살아있는 춘천에서의 특별한 밤
한옥의 정취가 살아있는 춘천에서의 특별한 밤
대구의 문화 르네상스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역사적 건물들
춘천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로, 호반의 도시라는 부제에 잘 어울리는 곳이다.
과거 부모님 세대에게는 경춘선과 경춘가도를 타고 떠나는 낭만적인 여행지로 기억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가깝기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훌륭한 선택이지만, 자연과 도심이 공존하는 이 도시를 제대로 만끽하려면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여행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소양강댐, 남이섬, 공지천, 의암호와 같은 자연명소는 물론이고, 레고랜드, 물레길, 강촌레일바이크, 김유정 문학관 등 즐길 거리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당일치기 여행으론 오히려 아쉬울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곳이 바로 춘천이다.
그렇다면 춘천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어디에 머물러야 할까?
춘천에는 호텔, 펜션, 한옥 숙소 등 다양한 선택지가 많지만, 오늘은 춘천 도심에 위치한 매력적인 한옥 숙소 3곳을 소개한다.
이 숙소들은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했으며, 독채 형태로 프라이빗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숙소에는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어, 여행 중 피로를 풀고 편안히 쉬기에 최적이다.
먼저 소개할 장소는 춘천 도심에 자리한 한율재다.
‘밤나무가 있는 한옥에서 여유를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뜻을 지닌 이 숙소는 춘천 여행에 최적화된 위치를 자랑한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ㄷ’자 형태의 건물이 펼쳐지고, 마당 위에 정갈하게 놓인 박석은 한옥의 고풍스러운 멋을 더한다.
건물 뒤편에는 아늑한 뒤뜰도 마련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율재의 실내는 나무 소재로 꾸며져 포근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준다.
마당으로 연결된 창문들은 수채화 같은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내어 감성을 더한다.
침실에도 나무 소재를 적극 활용해 아늑함을 극대화했으며, 긴 직사각형 창문은 공간에 세련된 느낌을 더해준다.
특히, 욕실에 있는 바닥 욕조형 자쿠지는 이곳의 화룡점정이다. 배스 솔트까지 준비되어 있어 온전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야경 또한 아름다워 밤이 되면 더욱 빛을 발한다.
숙소는 강원대학교 춘천 캠퍼스와 공지천 근처에 있어 산책하기에도 매우 좋다.
다음으로 소개할 스테이 물결은 효자동의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한옥 숙소다.
하얀 담벼락과 외벽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며, 짙은 고동색 기둥과 서까래가 어우러져 한옥 특유의 고풍스러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했다.
앞뒤로 마당이 있는 구조로, 특히 더 넓은 뒷마당에서는 불멍을 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거실과 주방, 두 개의 침실, 그리고 욕실로 구성된 실내는 화이트 톤으로 통일되어 세련되고 쾌적하다.
거실은 크게 난 통창을 통해 뒷마당이 한눈에 들어오며, 소파 역시 이를 감상하기 좋은 위치에 배치되어 있다.
주방은 취사는 불가하지만 간단한 음식을 먹기 위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두 개의 침실에는 각각 더블 베드가 놓여 있으며, 깔끔하고 아늑한 공간을 제공한다.
욕실에는 넉넉한 크기의 자쿠지가 있어 가족 단위나 친구들과 함께 이용하기에도 충분하다.
작은 창문으로 보이는 마당 풍경도 매력적이며, 샤워 부스와 별도의 세면대를 마련해 편리함과 실용성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