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우리나라 최장 해상 현수교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우리나라 최장 해상 현수교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우리나라 최장 해상 현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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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대한민국 동남부에 위치한 한반도의 최대 공업 도시로, 우리나라 제3의 항구이자 해안 도시로 꼽힌다.
부산광역시 및 인천광역시에 이어 그 중요성을 자랑하며, 동쪽으로는 푸른 동해를, 남쪽으로는 부산 기장군을
남서쪽으로는 경남 양산시와 밀양시를, 북서쪽으로는 경북 청도를, 북쪽으로는 경북 경주를 접하고 있다.
부산과 비슷한 경도를 가졌지만, 울산 동구가 동쪽으로 돌출된 반도 지형을 이루고 있어 울산은 한반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최동단 광역시’로 알려져 있다.
과거 신라의 수도였던 서라벌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덕분에 외항 역할을 맡으면서 당시 최대의 무역항으로 명성을 떨쳤다.
울산 동구 일산동에 자리한 ‘대왕암공원’은 동해안을 따라 형성된 대왕암, 울기바위
남근바위, 탕건바위, 처녀봉, 용굴 등의 기묘한 암석들이 장관을 이루며 흔히 ‘제2의 해금강’이라 불린다.
이곳은 원래 ‘울기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2004년에 대왕암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신라 시대 삼국 통일을 이룩한 문무대왕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왕비가 나라를 지키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호국용이 되어 승천하면서 대왕암 아래에 잠겼다고 한다.
대왕암은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떠오르는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2021년 6월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해상 출렁다리인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가 개장했다.
이 다리는 울산 최초의 출렁다리이자 동구의 첫 대규모 관광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바다 위에 설치된 현수교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대왕암 주변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짜릿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개장 1년 만인 2022년 7월 기준, 누적 방문객 수가 173만 명을 넘어섰으며, 평일에는 하루 평균 약 3천 명, 주말에는 약 1만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이 중 60%가 타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로 분석돼 이곳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공원 북쪽 해안 산책로에서 돌출된 암석 지형을 잇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해송과 절경을 이루는 바위들이 인상적이며, 길이 303m, 폭 1.5m, 해상 높이 27m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중간 구조체인 기둥 없이 설계된 무주탑 방식이 특징으로 꼽힌다.
출렁다리 위를 걷는 순간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스릴을 느끼며 주변의 잡념이 모두 사라지고 바람과 파도 그리고 자신만의 시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대왕암공원은 울산광역시가 추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2년 ‘안심 관광지’로도 뽑힐 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자랑한다.
출렁다리 외에도 다양한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바닷가길, 전설바위길, 송림길, 사계절길 등
코스별로 짧게는 1.8km에서 길게는 3.6km까지 이어지며 약 20~40분이 소요된다.
또한 캠핑족들에게 사랑받는 ‘대왕암공원 캠핑장’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동해를 감상하며 여유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