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천국 증평 벨포레목장에서 느끼는 자연의 위로

동물들의 천국 증평 벨포레목장에서 느끼는 자연의 위로
동물들의 천국 증평 벨포레목장에서 느끼는 자연의 위로
싱그러운 초여름, 점점 푸르러지는 자연의 설렘 속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넉넉한 초원과 사랑스러운 동물들이 어우러진 목장은 생동감 넘치는 여름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종합 레저 휴양 단지인 벨포레리조트는 바로 그런 특별함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이름 자체가 '아름다운 숲'을 뜻하는 벨포레리조트는 두타산을 배경으로 하며 원남호를 품에 안은 채 2019년 문을 열었습니다.
골프 코스, 콘도, 놀이동산, 다양한 레스토랑 등에 이르기까지 이곳이 품고 있는 매력은 다채롭습니다.
그중에서도 목장은 벨포레리조트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죠.
푸른 초원에서는 보어염소와 오리, 거위들이 느긋하게 어울려 방문객을 맞이하고, 면양은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멋진 말과 귀여운 미니돼지, 토끼 한 마리, 그리고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회색앵무와 잉꼬들도 이곳에서는 사육사의 사랑 속에 무럭무럭 잘 자라나고 있답니다.
특히 목장의 인기 스타는 바로 보더콜리입니다.
이란성 마스코트 격인 보더콜리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국경지대에서 양몰이 개로 활약한 슈퍼스타 같은 존재인데요.
뛰어난 학습 능력과 민첩함, 사람들과의 친화력까지 갖췄습니다.
벨포레목장의 보더콜리는 사육사가 직접 영국으로 가 양몰이에 적합한 여러 조건들을 세심히 따져 데려온 만큼 그 실력은 명불허전입니다.
양몰이 공연은 이 보더콜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평일에는 2회(13:30, 15:30), 주말은 3회(11:30, 13:30, 15:30) 진행되며, 목장 중심부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순식간에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방목지 언덕에서 양 떼가 줄지어 내려오면, 늑대로 변장한 사육사가 등장하며 이야기의 문이 열립니다.
새끼 양을 훔쳐 달아나는 이 늑대에 맞서 빠르게 나타난 보더콜리는 강렬한 눈빛과 기민한 움직임으로 양 떼를 지켜냅니다.
이후 다리 건너기나 장애물 통과 등의 멋진 묘기를 보여주는 보더콜리의 무대는 그야말로 압권이죠.
주말의 특별한 시간으로는 동물 퍼레이드가 있습니다.
공연 후 울타리를 벗어나 당당히 런웨이를 걷는 동물들의 행진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날갯짓하는 오리, 우아한 걸음걸이가 돋보이는 보어염소, 미니돼지의 영리함을 느낄 수 있는 장애물 넘기 등 퍼레이드는 보는 사람마다 웃음꽃을 피우게 만듭니다.
공연 외에도 목장 곳곳에서 동물들과 자유롭게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새끼 보어염소 '크림이'입니다.
울타리를 탈출해 한때 사육사를 곤란하게 만들었던 크림이는 지금은 목장 곳곳에서 방문객들과 신나게 어울리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편 숫염소는 거친 외형과는 달리 겁이 많고 느긋한 성격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벨포레목장에서는 최근 네스트조류관과 야외가금류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합니다.
네스트조류관에서는 아마존 청금강앵무와 뉴기니아앵무를 비롯해 다채로운 색상의 잉꼬들이 활기찬 모습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