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이렇게 재밌다고? 대전의 숨은 과학 명소

과학이 이렇게 재밌다고? 대전의 숨은 과학 명소
과학이 이렇게 재밌다고? 대전의 숨은 과학 명소
과학이 재미없다고 느끼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흥미를 선사할 방법을 찾고 있다면 대전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과학의 도시’로 불리는 대전에는 과학을 흥미롭게 풀어낸 다양한 장소가 많다.
그중에서도 국립중앙과학관은 단연 필수 방문지로 꼽히며, 최근 문을 연 넥스페리움은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하루만으로는 모두 둘러보기 힘들 정도다.
주 전시관인 과학기술관을 비롯해 자연사관, 인류관, 어린이과학관, 창의나래관, 천체관, 천체관측소, 미래기술관, 생물탐구관 등 특별한 공간들이 자리하고 있다.
전시관마다 고유의 특징이 있어 미리 운영 시간과 관람 위치를 확인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다.
다만, 자연사관과 인류관은 내부 공사로 5월 말까지 휴관 예정이니 참고하자.
과학기술관은 기초과학부터 지구과학, 생명과학, 첨단 기술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이곳은 모든 연령층이 관심 분야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지하 1층의 생활과학체험관과 1층의 사이언스타운이 인기다.
생활과학체험관에서는 일상 속 과학 원리를 직접 실험하며 배울 수 있다.
냄비에서 물 끓는 속도, 텀블러가 열을 유지하는 방식, 정전기가 발생하는 옷의 특성, 목소리가 낯설게 들리는 이유와 같은 재미있는 주제들이 마련되어 있다.
사이언스타운은 기본 과학 원리를 탐구하는 체험 전시 코너로, 원심력 자전거와 코리올리의방이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원심력 자전거는 원형 레일에서 직접 페달을 밟으며 원리를 배우는 체험이고, 코리올리의방에서는 공을 던지거나 굴리며 회전 효과를 이해할 수 있다.
두 활동 모두 정해진 운영 시간에 진행되므로 방문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2층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사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품이 준비되어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최초 독자 모델인 ‘포니’ 자동차를 비롯해 오래된 차량들이 전시 중이며, 보물로 지정된 통영 측우대와 같은 귀중한 유물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지난 2월 새롭게 문을 연 어린이과학관을 추천한다.
자연과 인간, 인간과 기계를 주제로 한 층별 전시에서 온몸으로 체험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활용해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컴퓨터와 게임 대결을 하거나 로봇과 퍼즐 맞추기 경쟁을 벌이는 등 독특한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한편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운영되며, 미취학 아동을 위한 꿈아띠체험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창의나래관은 테마파크 형식으로 조성되어 초등학생뿐 아니라 청소년도 즐기기에 적합하다.
드론 쇼, 전기 쇼, 디지털 물리 쇼, 증강현실(AR)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이 공간에서는 개별 체험뿐 아니라 안내자가 과학 원리를 쉽게 설명해주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