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Up 맛Up 횡성의 보양 탐방길

힘Up 맛Up 횡성의 보양 탐방길

힘Up 맛Up 횡성의 보양 탐방길

힘Up 맛Up 횡성의 보양 탐방길

자연과 함께 쉬어가는 광주호호수생태원 산책

횡성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단어는 단연 한우일 것이다. 그 뒤를 잇는 명물로는 더덕이 있다.

횡성 여행은 이 두 음식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시작되곤 한다.

그리고 횡성에 들어서는 순간,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마주하며 본격적인 여행의 설렘이 배가된다.

특히, 2020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횡성호수길 5구간과 유현문화관광지는 장애인, 영유아, 그리고 어르신까지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 더욱 특별하다.

맛도 좋고 건강한 음식을 곁들여 자연 속을 걸으며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는 횡성 여행지를 소개한다.

횡성호를 따라 조성된 횡성호수길은 총 6개 구간으로 약 31.5㎞에 이른다.

구간별로 각각 이름을 가진 이 길들은 1구간 횡성댐길, 2구간 능선길, 3구간 치유길, 4구간 사색길, 5구간 가족길, 그리고 6구간 회상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5구간 가족길은 호수의 중앙부로 돌출된 지형 위를 지나며 횡성호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코스다.

이 길은 A 코스와 B 코스로 나뉘며, 원점 회귀형의 완만한 흙길로 약 9㎞ 거리에 이른다.

길을 떠나기 전 들러볼 만한 곳으로 망향의동산과 화성의옛터 전시관이 있다.

횡성댐 건설로 인해 형성된 인공호수인 횡성호는 갑천면의 다섯 개 마을이 수몰되면서 탄생했다.

이를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망향의동산은 댐 건립으로 인해 사라진 고향을 기억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이곳에는 망향의동산 기념비와 중금리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이 탑은 신라 말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 수몰 마을 중 하나였던 중금리에 있었다가 댐 건설 당시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특히 불교 팔부중상을 새긴 독특한 미적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또한 호숫가에는 수몰 마을에 있던 화성정을 복원해 놓았으며, 망원경 설치로 호수와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화성의옛터 전시관에서는 수몰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이야기를 담고 있어 깊이를 더한다.

횡성호수길 5구간은 코뚜레 게이트에서 시작된다. 이것은 우리 고유의 농경문화를 상징하는 소 코뚜레 모양의 청동 아치작품으로, 부와 번영을 의미한다.

이어 나무데크를 지나 숲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장터 가는 가족’과 ‘장터 가는 사람들’이라는 조형물이다.

이는 횡성 오일장을 왕래하던 옛 시장 풍경을 추억하며 만든 작품들로, 지금은 호수 밑에 잠긴 시장을 생각하게 한다.

이곳에서 두 갈래 길이 갈라지는데, 전망대에서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A 코스와 울창한 숲길이 지속되는 B 코스 오색꿈길이다.

A 코스는 약 4.5㎞로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B 코스는 약 1시간에 걸쳐 산책할 수 있다.

특히 횡성호수길 5구간은 누군가에게 더 따뜻하다.

2020년에 열린관광지로 선정되며 화장실, 주차장 등 각종 무장애 편의시설이 확충된 덕분이다.

입구에서 원두막까지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이동할 수 있어 누구나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