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의 저녁을 만끽하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강의 저녁을 만끽하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여행이 있는 주말’이라는 흥미진진한 대국민 캠페인을 선보입니다.
매월 마지막 주말은 집을 나와 어디든 떠나보는 날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여행지들과 주말에만 만날 수 있는 명소, 그리고 다양한 테마별 여행 정보를 제시해 주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당신의 주말 여행 계획이 더욱 특별해질 것입니다.
이번 달의 추천 코스는 ‘평화로 물드는 주말여행’으로 경기도 김포시의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펼쳐지는 ‘조강 해넘이 야간개장’입니다.
10월 28일 처음 열렸던 이 이벤트는 오는 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에만 운영됩니다.
평소 오후 5시 30분에 문을 닫는 공원이지만, 야간개장이 개최되면 오후 8시까지 빛나는 이벤트로 가득 차지게 되죠.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2021년 오랜 시간을 걸쳐 새롭게 재개관되었습니다.
이곳은 평화생태전시관, 조강전망대, 생태탐방로로 나뉘며, 전시관에서는 조강의 역사와 생태를 탐험할 수 있고 전망대에서는 북한의 광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원에는 다섯 가지 테마로 꾸며진 정원과 긴 흔들다리, 그리고 전망대로 오르는 스카이포레스트가든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전망대에서는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 서해로 흐르는 마지막 구간인 조강과 북한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실제로 사람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 의미를 담아 공간 곳곳에 감동적인 요소들을 배치했습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슬픈 전설도 담겨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선사합니다.
일몰 시간이 다가오면 공원의 산등성이가 붉게 물들며 일대의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전망대의 유리창 너머 펼쳐지는 경치와 함께 바이올린 공연도 즐기며 그 고유의 감성에 빠져보세요.
스카이포레스트가든의 산책로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야경 관람의 백미입니다.
해마다 애기봉 트리가 평화의 상징으로 점등되었지만 몇 년 전 노후로 철거된 후, 올해 다시 환한 빛을 밝힐 예정이라 그 기대감은 더욱 큽니다.
평화생태전시관에는 야간개장을 기념하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사진 촬영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뜻깊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특히, DMZ에서 수거한 자재로 만드는 업사이클 활동은 분단의 역사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특별한 이벤트는 제한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으므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됩니다.
통제 보호구역으로 출입 시 신분증은 필수이며, 매월 20일 다음 달 예약이 시작됩니다.
당신의 다음 주말 여행은 어디로 떠나보실 건가요?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끽하기에 지금이 절호의 기회입니다!